대구한의대학교가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됐다.
대구한의대는 ‘K-MEDI 실크로드 개척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지난 4월 ‘글로컬대학 30’사업에 예비대학으로 지정됐으며 이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지난 7월 말 제출한 후 대면평가를 준비했다.
대구한의대는 대학 강점 분야인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토대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만드는 ‘K-MEDI산업 실크로드’ 혁신 모델로 제안했다.
시공간을 초월한 ‘노마드 캠퍼스’를 통한 교육 대전환으로 특화분야 중심의 로컬 캠퍼스 활성화와 함께 해외 대학과 국제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공동학위제, 공동연구 등)하고, 경북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K-MEDI 산업기반 G(경북) 벨트’를 구축해, 대학 보유기술·교육과정 수출로 K-MEDI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안했다.
변창훈 총장은 “우리 대학의 설립이념인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는 글로컬대학 30사업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라며,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중심의 글로벌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회와 위기 속에 글로컬대학 30 선정으로 대학 내 모든 역량을 투입해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혁신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글로컬30에 도전한 대구·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대구한의대, 경북대, 한동대, 대구보건대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 반면, 국립금오공대와 함께 도전했던 영남대는 최종 선정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