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가은읍 잉카.마야 박물관 탐방 (2). 미지의 세계. 중남미(中南美) 잉카(INCA)와 마야(MAYA) 문화를 조금이라도 알기위해 우리 일행 6명이 경북 문경(聞慶)에 있는 잉카.마야박물관을 찾아갔다. 영남예술아카데미 이진구 학장의 강력한 추천으로 9월 9일 오전 11시 안동을 출발, 문경으로 가는 길에 예천군 용궁면 '단골식당'에 들러 순대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네비'의 안내를 받아 목적지인 잉카.마야박물관까지 1시간 30여분 만에 도착했다. 이 박물관이 위치한 문경시 가은읍 전곡길은 차량통행이 많은 문경새재와 달리 차량 및 사람통행이 그리 많지 않은 한적한 곳이다. 우리 일행이 현지에 도착했을때도 박물관 입구의 문이 굳게 잠겨있어서 박물관장 한테 전화를 하고 나서야 문이 열려 박물관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아마 관람자가 많지 않아서 전시품의 도난 우려 때문인지 문을 잠가놓고 있는 것 같았다. 이 박물관에는 직원이라곤 한 사람도 없이 전직 대사 부부가 관리를 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중남미지역인 볼리비아와 과테말라 등 8개국에서 외교관 생활을 한 김홍락 전 대사가 근무당시 틈틈히 모은 각종 유물들을 문경시 가은읍 소재 폐교된 전 가은초등학교 문양분교를 리모델링하여 박물관을 차렸다. 30년간 공직 생활로 받았던 퇴직금과 다른 사채도 함께 투입하여 사단법인 중남미문화포럼 이사장을 김홍락 전 대사가, 부인 주미영씨가 이 박물관의 관장을 각각 맡아 지난 2014년 7월 개관하였다. 총 부지 10,326㎡에 연 건축면적 1,234㎡에 1, 2층으로 나누어 토기류 500점, 목각류 300점, 그림 150점, 고서적 200점, 기타 장신구 400점 등 모두 2,000여점을 전시했다. 1층 전시관에는 잉카관, 마야관, 천사관, 유추관 등 4개 전시관이 있으며 2층 전시관에는 갤러리 카페, 외교사료 특별체험관 등 2개 전시관이 있다. 잉카관에는 1438∼1533년 남미지역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에 이르기까지 약 2백만㎢의 대 제국을 건설한 잉카 제국의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 전시품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잉카의 옛길과 파발꾼, 티티카카 호수의 갈대배, 잉카인의 전통무자와 의상, 양가죽 위에 그린 인디오 전통그림 티구아, 볼리비아 목기 케루 등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요금은 일반 4천원, 5세이상 초.중.고생은 3천원이다. ㅂ 박물관 문이 굳게 잠겨있어서 전화를하면 문을 열어준다. 1층에 있는 잉카관. 잉카인의 전통모자와 의상. 티티카카호수의 갈대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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