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臥(독와)
龜峰(구봉) 宋翼弼(송익필)
芳草如煙對鹿眠(방초여연대록면)
落花流水夕陽邊(낙화류수석양변)
無爲更覺爲眞樂(무위갱각위진락)
誰信閑中別有天(수신한중별유천)
홀로 누워서
향풀이 흐드러지게 난 곳에서 사슴과 마주해 잠을 자니
꽃 지고 물 흐르는 석양 무렵이었네.
無爲(무위)가 진정한 즐거움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으니
누가 믿으리오 한가로운 가운데 별천지가 있다는 것을
宋翼弼(송익필).本貫:礪山(려산).字:雲長(운장).
號:龜峰(구봉).諡號:文敬(문경).
朝鮮中期(조선중기)學者(학자)儒學者(유학자)政治人(정치인).
中宗(중종)29年(1534∼1599)宣祖(선조) 32年.
庶出(서출)로 벼슬 길에 나아가지 못해
獨臥(독와)= 홀로 누워
방초여연(芳草如煙)=풀이 무더기로 흐드러지게 나 있음을 묘사.
芳草 (방초) =향풀
如煙 (여연) = 안개같다
對鹿眠 (대록면)= 사슴과 마주해 잠을 자니
落花 (낙화)= 꽃 지고
流水 (류수)= 물 흐르는
夕陽邊 (석양변)= 해 저무는 무렵이네
無爲 (무위)= 무위
更覺 (갱각)=다시금 깨달았으니
爲眞樂(위진락)=진정한 즐거움이 됨
誰信 (수신)= 누가 믿으리오.
閑中 (한중)= 한가로운 가운데
別有天(별유천)=별천지가 있는 걸
원문=龜峯先生集卷之一 / 七言絶句구봉집 제1권 / 칠언 절구 123수
獨臥
芳草如煙對鹿眠。落花流水夕陽邊。
無爲更覺爲眞樂。誰信閑中別有天。
홀로 누워 읊다〔獨臥〕
방초 수북 자란 데서 사슴 대해 졸거니와 / 芳草如煙對鹿眠
꽃은 지고 물 흐르는 해 저무는 무렵이네 / 落花流水夕陽邊
무위만이 참 낙인 줄 다시금 또 깨닫나니 / 無爲更覺爲眞樂
한가 속에 별천지가 있는 줄을 뉘 믿으랴 / 誰信閑中別有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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