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장마비로 갈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게다가 집사람까지 따라 온다니 노지는 엄두도 나지 않고
편안하게 쉬다 올 수 있는곳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영종낚시터에 전화해 보니 마침 좌대가 하나 남아 있다고 합니다.
집사람과 둘이 가기에는 너무 좀 아쉬워 동출자를 찾아 봅니다.
무릉거사님과 텐텐님이 레이다에 잡힙니다.
결국 부부 동반 낚시터 외출로 변경이 된것입니다.
동영상입니다.
집사람과 집을 나온 시간은 오전 9시.
약 30여분만에 낚시터 도착합니다.
의외로 가까운 거리입니다.
토요일 아침시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밤낚시를 하시고 철수 하시는 분들의 살림망에는
넉넉하게 붕어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요즘 잘 나온다고 합니다.
웬 물이 치 솓지?
영종낚시터의 수질은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특좌대 옆의 퇴수구를 통해 물이 빠져 나간 후 낚시터 주변의 습지와
수로를 돌면서 물이 정화되어 이 파이트를 통해 다시 낚시터로 돌아 온다네요.
낚시터 뒷쪽의 습지와 수로가 있는곳.
낚시터에서 나온 물이 거쳐 가는곳입니다.
인천시 중구 중산동 소재의 영종낚시터는
영종도 안의 민물 유료낚시터로 영종레저(바다터4, 민물터1, 캠핑바다터1)중의 한 낚시터입니다.
패미리 피싱(family fishing)을 추구하는 20여년의 전통의 영종낚시터(구 만정낚시터)는
낚시터의 조경과 시설, 그리고 포인트구조도 과학적이며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습니다.(영종낚시터 홈페이지)
민물 낚시터와 바다 낚시터외에도 캠핑장을 운영하는등
종합레저를 추구 하는 낚시터입니다.
사진은 지난해 새로 만든 2인용 좌대로
에어컨까지 구비한 좌대입니다.
앞쪽 민물낚시터와 뒷쪽의 바다낚시터.
바다 낚시터도 준비를 많이 하더니 인기가 좋네요.
많은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저는 바다낚시를 못하니 패스~~
민물 낚시터 모습입니다.
가운데가 노지 낚시터로 1인용 좌대로 되어 있습니다.
끝 지점이 특급 포인트라고 하네요.
바로 여기...
끝지점...
곳부리 포인트가 잘 나옵니다.
앞쪽 낚시대 2대만 보이는곳이 제가 머무는 좌대로
그곳에서 붕어 잡는 모습 많이 보았습니다.
2인용 좌대 모습입니다.
바다낚시터와 민물 낚시터.
길게 보이는 노지 포인트.
차대고 바로앞에서 낚시를 합니다.
만정 바다낚시터로 원투 낚시터입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살짝보이는곳은 사계절 낚시터로
바다 좌대 낚시터입니다.
새로 물을 받느라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오전 11시가 되면서 조우들이 모두 들어 왔습니다.
점심식사를 준비중입니다.
비빔 냉면...
삼겹살에...
저는 물냉면으로...
오늘 참가자들.
유일한 총각인 붕애 한수도 참석.
텐텐님 부부.
부지런히 구워요~~
토요일이라 붕어 방류가 있네요.
많이 많이 넣어 주세요.
노지의 조사님들...
토요일 오후가 되면서 만석을 이룹니다.
구름은 많아도 구름 사이로 살짝 보이는 하늘이
가을 처럼 깨끗합니다.
좋다~~~
구름이 지나면서 살짝살짝 비추는 햇빛이
산뜻한 색감과 멋진 그림을 보여 줍니다.
어쨌거나 낚시에 집중할 시간입니다.
살치가 많아 낮 시간은 살치와의 전쟁을 치뤄야 하는데
이날은 살치 성화가 심하지 않습니다.
그물을 이용하여 살치 퇴치 작업으로 많은 수의 살치를 제거 했다고 합니다.
동출한 조우들.
사모님들은 주변 산책을 가셨습니다.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래서인지 붕어 입질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잘 잡아 내는데...
우리 좌대에만 붕어가 없나봅니다.
하늘이 붉게 물이 듭니다.
어느새 캐미를 꼽을 시간이 된듯 합니다.
바람 때문인지 실력이 없는지
겨우 붕어 몇마리 잡아 놓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첫수로 텐텐님이 잉붕어 한마리를 잡았네요.
그리고 밤이 이슥하도록 붕어와의 인연이 없는 나머지 분들...
저는 그래도 한마리는 떨구고 한마리는 잡았지만요,
밤이 되면서 바람이 약해 집니다.
모기의 성화가 심할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날은 모기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바람이 많이 불어서였을것 같습니다.
7월말의 날씨답지 않게 시원하다 못해
쌀쌀합니다.
자정이 되도록 열심히 찌를 바라 보았지만
조과는 영 빈약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해 방으로 들어 갑니다.
새벽 3시 30분.
너무 일찍 잠이 깼습니다.
많은 분들이 밤을 지새우고 있네요.
날이 밝아 옵니다.
우리일행들은 아직도 꿈나라에 있습니다.
싱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혼자 조용히 찌를 바라 봅니다.
어느새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정면에서 해가 뜹니다.
구름이 많아 해가 떠도 낚시가 가능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름이 조금씩 줄어 들기 시작합니다.
이러면 아침 낚시 못하는데...
웬 자반 고등어?
아침 일찍 아침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아침 식사 마치고 커피한잔 마십니다.
나 홀로 아침 낚시 중.
초암샘이 찾아와서 사진 한장 박아 줍니다.
구름이 벗겨 지면서 햇살이 따가워 철수를 결정합니다.
뭐야~~
이게 ...
그야말로 빈약하기만 한 조과입니다.
텐텐님 사모님...
저의 전속 모델 심명순 여사님.
주변 다른분들의 조과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꽤나 많이 잡으셨네요.
많지는 않아도 넉넉한 조괴.
우리 옆 좌대 조사님.
많이 잡으셨네요.
우리는 뭐 한겨?
낚시안하고 잠만 잔겨?
오래간만에 함께한 부부들.
자주 만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갑자기 준비한 번개 출조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