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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를 다녀와서
박인서
난 10월 28일부터 10월 31일 까지 학교에서 중국여행을 다녀왔다.
1일차
나를 비롯한 남학생들은 모두 여행 때문에 들뜬 나머지 6시 전에 모두 일어났다.
우린 다 같이 아침밥을 먹고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도착해, 수화물을 보내고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다. 모두 간식을 먹고, 면세점 구경을 하며 기다리다가 비행기를 탔다. 난 한울이와 같이 탔는데, 기내에 있는 모니터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중국에 도착해 검사를 받았는데, 좀 많이 오래 걸렸고 공항에서 담배냄새도 났다. 그렇게 ‘역시 중국은 공항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나라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시작했다. 아무튼 검사를 잘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가 이명필 선생님을 만났다.
버스를 타고 맛있는 김밥을 먹으며 쑹칭링 기념관에 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송씨 가문의 세 자매가 중국의 지도자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결혼을 한 내용과 신해혁명과 쑨원에 관한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쑹칭링 기념관에서 우린 차를 타고 영안 백화점으로 이동했다. 영안백화점은 왜 갔느냐면, 영안백화점 옥상에는 1921년에 우리나라 임시정부 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은 장소가 그대로 남아있는 장소가 있어서 갔다. 우리는 그곳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은 것이 정말 영광이었고,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인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영안 백화점에서 나와 모두가 기다린 자유 시간이 왔다. 남경루 보행가에서 자유 시간을 가졌는데 나는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내가 가게에서 육포를 구매한 것이다. 비록 서툰 중국말이었지만 영어랑 섞어서 말해서 결국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산 것이 좋았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유람선을 타러갔다!! 백 만불짜리 야경이라고 불리는 상하이 야경을 실제로 보다니,,,직접 보니 진짜 번쩍번쩍 하고 막 진짜 건물 겉에 조명이 상상을 초월한다. 상하이를 대표하는 건물인 동방명주도 보고 되게 높은 건물도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안나지만 정말 대단했다.
숙소로 와서 씻고 아주 조금만 놀고 잤다.
2일차
아침 우린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에 갔다. 그곳에는 한국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실제 그곳에 여러 독립 운동가들이 어떻게 사셨는지 조금씩 상상이 되었다(물론 이명필 선생님의 설명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임시정부 청사 근처 작은 골목들을 돌아다니다가 어떤 벽에 서서 설명을 듣던 중에 어떤 아저씨가 나와 한울이를 쳐다보며 담배를 피웠다. 우리는 ‘아... 왜 저러는 걸까...’하며 그냥 무시했는데 또 다시 피는 것 아닌가... 우리는 입으로 욕을 하지는 않았고 눈으로 나쁜말(?)을 했다. 다시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임시정부 청사에서 나와 일대회지를 갔는데 여기는 딱히 기억에 남는건 없었다.
우리는 차를 타고 이동해 육삼정의거 장소에 가서 역할극을 했다. 비록 준비하는 시간이 얼마 없었지만 재미있게 했다(정민이형의 오키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오키~~~).
그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중국 요리였는데 마파두부와 여러 채소볶음이 나왔는데 맛있었다. 우리가 다 먹은 후에 마라음식이 나와서 아쉬웠다. 그래도 후식으로 나온 수박을 맛있게 먹어서 만족스러웠다.
점심을 먹은 뒤 우린 루쉰기념관과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 갔다. 윤봉길 의사께서 정말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자기 목숨 바쳐 의거 하셨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그때에 영상을 보니 정말 엄청난 폭발이었다. 이명필 선생님께서 테러와 의거의 차이점을 알려주셨는데, 테러는 불특정 다수를 죽이는 것이고 의거는 특정 소수를 죽이는 것이라고 알려주셨다.
전 세계적인 작가인 루쉰도 정말 대단했다. 글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우린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는데 메뉴는 김치찌개와 청국장 이었다! 한국에서 먹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먹고 아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신 분께 질문을 드리는 시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자신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것을 몰랐지만 알고 나서는 정말 자랑스러웠고 한국에 대해서도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시장을 갔다. 나는 건이형과 같이 다녔다. 일단 먼저 버블티를 먹으며 시작했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골목들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우연히 한 기념품 가게 앞에서 멈춰섰다. 여러 가지 악세사리들을 보며 나와 건이형은 ‘여기다’ 라고 하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우리는 거기서 I LOVE SH라고 쓰여있는 티를 사고 난 동생 선물도 사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린 숙소로 돌아와 진원이의 깜짝 생일파티를 하고 잤다.
3일차
이날 아침은 사실상 마지막 날 이다. 모두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버스로 2시간을 이동해 삼국성 테마파크에 도착했다.
우린 도착해서 먼저 공연을 봤다. 여포와 연합군이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막 말도 타고 진짜 리얼했고 재밌었다.
그 다음 도원결의 패러디(?) 암튼 책숲 버전 도원결의를 했는데, 뒤에 조화가 진짜 꽃처럼 생긴 꽃이어서 놀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밥과 간식을 먹고 신발 던지기 등 여러 게임을 했는데, 우리 팀은 꼴등이었다. 간식은 과자와 과일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김지영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배를 타러 가는 길에 바이킹이 있었는데 모두 타고 싶다고 하자 희동선생님께서 타자고 하셔서 탔다. 정말 재미있었고 건이형이 중국인 아저씨께 ‘스탑!!!’ 했던 것이 웃겼다.
우리는 조금 걸어서 배를 타는 곳으로 갔다. 배를 탄 곳은 호수인데 제주도를 넣어도 남을 만큼 큰 호수였다. 근데 더 신기한 것은 그 호수가 중국에서 3번째로 큰 호수였다는 것이 였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어떤 게임을 했는데, 머리를 잘 써야 하는 게임이었는데, 우리는 꼴지를 했다.
차를 타고 밥을 먹으러 수향마을 주자각으로 갔다. 여기서 먹은 밥이 중국에서 먹은 밥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우리가 배고파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맛있었다.
밥을 먹고 나와 건이형과 정우형은 함께 야시장을 돌아다녔다. 먼저 우리는 대나무 컵을 샀는데 정말 예뻤다. 여러 가지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나는 동방명주가 그려져 있는 컵을 샀다. 그리고 우리는 해피레몬이란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버블티 체인점에서 버블티를 마시고, 판다인형도 샀다. 아주 재미있었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마지막 밤이라 그런지 잠이 오지 않아서 과자를 먹으며 놀다가 조금 늦게 잤다.
4일차
아침에 우린 6시에 조식을 먹고 공항으로 곧장 출발했다. 우린 진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심한 검사를 받고 나왔는데 비행기 시간이 다 된 것이다. 직원이 하리누나한테 ‘너희끼리 갈 거냐 아니면 안 탈거냐고 물어봐서 희동샘이 일단 우리라도 타라고 해서 타고, 다행히 남은 사람들도 가까스로 비행기에 타서 집으로 다 안전히 돌아올 수 있었다.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 역사도 많이 배우고 책숲 아니었다면 못했을 경험도 많이 했다. 이번 여행 정말 재밌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