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10 여년 동안 드라마를 본 적이 거의 없다. 뉴스 이외에는 TV 시청을 자제해왔다
2022. 10. 31부터 11월 26일까지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기내에서, 그 외 여가 시간에 뭘 하고 보내지 고민하던 차에 작은 아들이 태블릿에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를 저장하여 건네 준다.
틈틈히 시간나는 데로 드라마를 시청하다
오징어게임은 2022. 10. 31일 인천공항에서 에디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공항까지 기내에서, 그리고 잔지바르까지 항공 이동 중에 시청하니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
1 편. 무궁화 꽃이 피던 날 - 빚더미에 짓눌린 중년 남자 기훈. 그가 일확천금을 노리고 의문의 게임에 뛰어든다. 그런데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보고도 믿기 힘든 경악과 공포의 현장.
2 편. 지옥 - 게임을 계속할 것인가, 여기서 중단할 것인가. 참가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된다. 하지만 바깥세상에서 이들이 처한 현실은 게임만큼이나 가혹했으니.
3 편. 우산을 쓴 남자 - 달콤하면서도 잔혹한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된다. 남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에 임하는 몇몇 참가자들. 미지의 세계로 무사히 잠입한 준호는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다
4편. 쫄려도 편먹기 - 편을 나누어 끼리끼리 뭉치는 참가자들. 하지만 숙소의 불이 꺼지면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세 번째 게임은 단체전, 게임에 유리한 멤버들로 팀을 구성하는 게 급선무다.
5편. 평등한 세상 - 또다시 찾아온 밤, 기훈과 팀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번갈아 불침번을 선다. 같은 시각, 큰 위기에 봉착한 붉은 옷의 사람들. 위기의 원인은 함께 일하는 공모자들이다.
6편. 깐부 - 2인 1조로 진행되는 네 번째 게임. 기훈이 도덕적 딜레마에 휩싸인 사이, 상우는 스스로를 지키려는 본능에 굴복한다. 새벽은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7편. VIPS - 붉은 옷을 입은 자들의 리더가 VIP들을 특별관람석으로 안내한다. 곧 시작된 다섯 번째 게임.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 속에서, 참가자들은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딛는다.
8편. 프론트 맨 - 붉은 옷을 입은 자들의 리더가 VIP들을 특별관람석으로 안내한다. 곧 시작된 다섯 번째 게임.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 속에서, 참가자들은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딛는다.
9편. 운수 좋으 날 - 마지막 게임의 시간이 왔다. 이번 게임에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떻게 끝낼지를 한 명이 정한다는 것. 1년 후, 마침내 그림자 밖으로 걸어 나오는 게임의 창조자. 그는 누구인가.
오징어 게임은 감독상·남우주연상 포함 6관왕. 드라마 관련 모든 최초 기록을 다시 쓴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드라마 판도를 완전히 바꿔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