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병산(1,055m)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海岸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만덕봉(萬德峰, 1,035m),
서쪽에 대화실산(大花實山, 1,010m), 서남쪽에 노추산(魯鄒山, 1,322m), 동남쪽에 자병산(紫屛山, 873m) 등이 솟아 있다.
동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서쪽 사면은 대관령 부근과 같은 저기복의 평탄면이 임계리·송현리·송계리 등지에 나타나 일찍부터 인간의 생활무대로 이용되어왔다. 동남쪽의 생계령(生溪嶺)은 임계리와 옥계리 사이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였으나, 오늘날에는 정선∼동해시를 연결하는 42번국도가 백복령(白茯嶺)을 지나고 있다.
석병산의 남쪽지역은 '카르스트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변에 석화동굴, 석굴, 시멘트 채석장이위치하고 있다.
석병산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으며, 석병산 정상은 그리 크지 않은 세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삽당령은 이름이 어렵다. 산 정상의 생김새가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생겨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또한 이 고개를 넘을 때 길이 험하여 지팡이를 짚고 넘었으며, 정상에 오르며 짚고왔던 지팡이를 꽂아놓고 갔다하여
'꽂을 삽자(挿)'를 써서 삽당령이 되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