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몸은 50여 가지에서 70여 가지의 미네랄로 이루어져 있다. 20여 가지의 미네랄을 아무런 대비책이 없이 먹었을 때, 20여 가지의 미네랄은 갑자기 늘어나지만 나머지 미네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어렵게 유지해 왔던 낮은 수준의 어울림이 깨지면서 새로운 어울림을 찾으려고 우리 몸의 늘(인체의 항상성)은 깨지게 된다. 게다가 미네랄 또한 유기미네랄이 아닌 무기미네랄이다. 그나마 유기미네랄이라면 효소의 활성을 도와주는 구실(조효소)을 함으로서 늘(항상성)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지만, 몸속에 들어오는 때부터 이온화과정을 거쳐야하는 무기미네랄로서는 도저히 유기미네랄의 구실을 대신할 수 없다.
유기미네랄은 ‘좋은 미네랄’로서 몸속에 들어와 몸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지만, 무기미네랄은 소화흡수율도 낮지만 들어올 때 지나치게 우리 몸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몸에 탈을 일으킬 수 있다.
바닷가 갯벌에서 자라는 소금을 머금은 바다풀은 갯벌 속의 무기미네랄을 빨아들여 탄소동화작용을 통해 유기미네랄로 바꾸어 갈무리한다. 공기나 물, 돌, 흙 속에도 무기미네랄은 많지만 갯벌과는 견줄 수 없다. 갯벌에는 공기나 물, 돌, 흙 속에 들어있는 것과 견주어 적게는 풀이나 나무가 쓸 수 있는 미네랄이 몇 배에서 많게는 몇십 몇백 배에 이르는 미네랄이 들어있다. 이러한 미네랄을 빨아들인 바다풀은 푸성귀나 약초에 들어있는 것보다 몇십 몇백 배의 미네랄을 지니고 있다.
바다풀소금은 이러한 몸에 좋은 미네랄을 지닌 소금을 머금고 있는 바다풀로 만들기 때문에 바다풀소금에 들어있는 미네랄은 양도 엄청나지만 더욱 값진 것은 100% 유기미네랄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항산화작용 및 항암작용이 뛰어난 폴리페놀이 놀랄 만큼 많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베타인, 콜린, 타우린 같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아미노산과 효소가 농축되어 있어 우리 몸의 ‘파수꾼’ 구실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 여겨진다.
호미를 쓸 때가 있고 가래를 쓸 때가 따로 있다. 푸성귀나 약초에도 유기미네랄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그 양이 우리의 몸을 지탱해줄 만큼 많지 않다. 게다가 화학비료와 농약을 써서 마구잡이로 뽑아써버리는 집약농업은 그나마 남아있는 땅 속의 무기미네랄을 더욱 빠르게 없애고 있다. 이런 모습이 잇따른다면 푸성귀나 약초로부터 우리 몸에 들어와야할 유기미네랄을 넉넉하게 얻으려면 소처럼 밥통이 네 개는 되어야 한다.
이럴 때 바람직한 것이 슬기(지혜)다. 아무리 좋은 유기미네랄이라 하여도 바다풀소금 속에 들어있으므로 많이 먹을 수도 없으려니와 너무 많이 먹으면 맛을 떨어뜨리거나 콩팥이 힘들어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길은 반찬 만들 때 넣어먹는 것이다. 반찬에 넣어먹으면 간을 맞출 수 있어 반찬의 맛도 좋아지고 유기미네랄도 넉넉히 먹을 수 있어 좋다.
우리는 이제까지 미네랄의 생리학적인 쪽에서 배워보았다. 이제 하나하나의 미네랄을 모두 배워볼 수는 없겠지만 몸을 튼튼하게 하는 몇 가지 미네랄이라도 배워보기로 하자. 그렇다고 이제부터 배우는 미네랄을 빼고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어떠한 유기미네랄도 들러리일 수는 없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헤아림을 돕느라고 몇 가지 미네랄만 살펴보겠다는 것일 뿐이다.<다음으로 이어짐>
자연치유학교수 김재춘(이학박사)
김재춘교수의 자연건강TV:
https://www.youtube.com/channel/UCt3e2k_d6Cq0I2Aocv_li6g
첫댓글 "몸속에 들어오는 때부터 이온화과정을 거쳐야하는 무기미네랄로서는 도저히 유기미네랄의 구실을 대신할 수 없다."
돈 주고 사 먹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