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15일 자율시간 때 봤던 미세먼지 대처방안 안내 동영상에서 궁금증이 생겨 미세먼지가 최근들어 증가한 요인, 원인에 대해 알아보려 글을 써볼 것이다. 당시 동영상엔 미세먼지의 대처방안만 알려주었기에 정확한 미세먼지가 생기는 요인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의 미세먼지 요인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첫 번째 이유는 대기기온 역전현상 때문이다. 지표면의 온도가 공기의 온도보다 더 낮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평상시에는 위로 갈 수록 공기의 온도가 낮지만, 이 때는 지표면의 의해 공기가 냉각이 되며 지표면 부근의 공기가 윗 공기보다 더 차가워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때, 뜨거운 공기가 대기의 상층으로 올라가는 대류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미세먼지가 축적되며, 연평균 미세먼지량을 좌우하는 현상이 바로 이것이다. 대기기온 역전현상은 종류가 있는데 침강역전층(고기압 중심 하강하는 공기에 의해 단열압축으로 발생), 복사역전층(일교차에 의해 발생), 이류역전층(더운공기가 들어오며 발생), 전선역전층(온도가 다른 기단이 충돌하는 경계면에서 형성), 분지냉각(산을 끼고 있는 분지나 골짜기에서 찬공기가 모이면서 발생)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 중 이류역전층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다. 3한4온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는데, 3한4온이란, 중국 북부 및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한 현상인데, 시베리아 기류, 양쯔강 기류가 충돌을 일으키며 발생한다. 덕분에 우리는 봄에 미세먼지를 많이 볼 수 있다. 다행히 찬 공기가 들어오는 가을에는 미세먼지가 없어지지만.. 사실 한국의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은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중국으로부터의 유입이다. 그전까지는 그저 자연 환경적인,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미세먼지에 대해서 말한 것이고, 이제부터 말할 것은 우리가 흔히 미세먼지라고 생각하는, 그런 위험한 미세먼지의 요인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중국으로부터 오는 편서풍이 중국의 오염물질을 우리나라에 친히 배달해준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중국이 공장을 다시 가동시키자 여태껏 괜찮았던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증가했다. 대한민국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 등이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주 원인이라는 말도 있지만, 중화학 공업 지역인 포항, 울산, 창원, 거제, 여수, 광양으로 이루어진 남동해안은 아이러니하게도 도시권 중 미세먼지가 가장 낮은 지역이기 때문에 납득하기 힘들다. 이것에 대한 또 다른 근거도 있다.
만약 정말로 우리나라의 공업화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것이라면, 우리나라에서 공업화가 그나마 덜된 전북은 그나마 미세먼지가 적어야 하고, 북한은 미세먼지가 없어야 정상인데 사진 자료엔 북한 남한 평등하게 미세먼지가 많다.
인간의 의해 일어나는 미세먼지의 정확한 요인은 다음과 같다.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가 타거나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미세먼지의 주요인이다. 또한 특징적으로 대한민국과 중국은 여름철에만 강수량이 밀집되어 있고 이외에는 강수량이 많지 않은데, 그렇기에 특히 건조한 겨울이 다른 계절보다 더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중국은 여전히 대부분의 가구가 겨울을 석탄으로 보내기 떄문에, 유독 미세먼지가 심한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글이 마음에 안든다.. 다른 주제로 쓸걸 그랬다. 다음번엔 조금 더 문학적이고 감상적인 글을 써보도록 해야겠다 ㅠㅠ
아 그리고, 시험 결과도 말해야지..
사실 지금 정서가 매우 안 좋다. 열심히 노력했던 과목마저 내가 원하는 점수가 나오질 않았기 때문이다. 그냥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사람들이 기말 보고 하면 된다 하지만 그래도 망한 건 망한 것이다 보니 마음이 씁슬하다.
모든 과목은 객관식 70점 서술형 30점이다.
국어는 객관식 70점 중 -9.7점 감점, 서술형 30점 중 13 점으로 62.3 + 13 = 75.3점이다. 하.. 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이번 서술형에서 너무 실수를 많이 했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과목이다.
수학은 객관식 42점(정확한 점수를 까먹음), 서술형 21점 해서 63점이다. 적어도 70점은 넘기고 싶었는데, 이것도 불만족스럽다. 오늘 수학 학원이 있으니 가서 물어봐야겠다.
영어는 아무 생각이 없다. 88점이다. 문제는, 이번 영어 시험이 쉬웠는데 88점이였다는 것이다. 세상에 모고에서도 절대평가 1등급 컷이 90점은 족히 넘는데, 이번 시험은 상대평가인데다가 쉬웠으니 커트라인은 90 몇점을 족히 넘길 것이다. 그런데 88점.. 뭐, 그렇다. 사실 내가 공부 제대로 안한거긴 해서 기말 때는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으로..
과학. 82점이다. 얘는 솔직히 아무렇지도 않다. 적당히 어려웠고 적당히 실수했다. 그리고 앞에 있는 저 세 과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대로 받아서 별로 감흥이 없다.
사회. 정확한 점수가 기억이 안나지만 쌤 말로는 3등급 정도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서술형은 그리 틀린 게 없지만 객관식을 조금 틀렸다.
과학과 사회의 공통적인 부분은.. 내가 수업을 빠져서 그 사이에 못 들은 내용 떄문에 틀렸다는 것이다. 난 과학의 기권파트, 사회의 건조기후 파트를 못 들었는데, 문제는 기권파트가 서술형으로 나왔고, 건조기후 파트는 이번 시험의 하이라이트였다. 그전에 잠깐 건조기후에 대해서 보긴 했지만.. 수업을 50분동안 한 정도로는 못했겠지. 더 성장하길 바라며.. 이번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 이제 이번 시험의 하이라이트. 한국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전체 평균이 50점도 안나오는 과목이었다. 그 사이에서 내가 받은 점수는 91점. 다른 과목이었으면 대단히 기뻐했겠지만.. 난 전혀 기쁘지 않다. 전혀. 전혀전혀전혀전혀.
그 이유는 내가 한국사를 제일 열심히 공부했었기 때문이다. 교과서도 달달 외우고, 자습서 평가문제집도 풀고, 노트도 정리하며 봤었다. 진짜 하나같이 망한 과목들 중에서 난 유일하게 한국사만 잘되길 바랬다. 물론 잘했긴 했지만, 난 반에서 2등이다. 그게 화난다. 더 화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첫 번째, 내가 서술형에서 맞았던 답을 갑자기 바꿔버린 바람에 난 서술형에서 3점 감점되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다 맞을 거라고 생각했던 객관식을 3개 틀려서 6점쯤 감점됐다. 내가 91점, 우리 반 1등이 93점인데.. 난 서술형을 바꾸지만 않았더라도 1등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정말 아쉬웠던 과목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적고 나니 내가 뭘 틀렸는지 알겠고, 확실히 이번 시험에서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 뭐, 기말 때 열심히 하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