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만약에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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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제537회> 만약에

내가 수컷이라면 암컷이 오는 골목에서 

헤라클레스처럼 잔뜩 폼을 잡고 젖먹던 힘까지 쏟아부어 

사랑의 활을 당기겠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랑이다. 활줄과 화살이 없어도 사랑은 심장을 관통할 것이고,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왼 눈을 감은 당당한 수컷의 모습에 암컷은 스스로 무너질 것이다.

수컷이 씨앗 몇 개 암컷 저 안 깊숙이 터뜨리면 

초승달은 부풀어 보름달이 되고 

달맞이꽃들은 밤을 새워 향기를 뿜을 테지만 

수컷은 암컷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서

날마다 활을 당겨 사냥을 한다

수컷이 활을 쏠 수 없을 만큼 늙어버리면, 암컷은 새끼들을 데리고 아랫마을로 떠날 것이다. 그리하여 수컷은 혼자서 눈을 감을 것이다. 

암컷이 해가 지는 언덕 아래 작은 봉분으로 남을 때까지 

수컷은 수컷이 되는 것이다

만약에 내가 수컷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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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이라는 단어는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가상의 상황을 상상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는 가정법의 핵심으로,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상상하거나, 원하는 결과를 예상할 때 쓰인다. 이 단어는 미래를 계획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하지만, 동시에 현실에서 벗어나 과도한 상상에 빠질 위험도 있다. 예를 들어, "만약 내가 그 회사에 취업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좋은 직장 생활을 했을 것"이라는 문장은 현재와 다른 가상의 상황을 상상하는 말이다.`만약`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가정법의 상상이 지나치면 현실에서 벗어나 비현실적인 기대나 불필요한 걱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만약`은 현재의 선택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만약`은 가상의 상황을 상상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한 도구이다.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과도한 상상은 현실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걱정과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만약`을 적절히 활용하여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한편, 현재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우리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