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극동방송 '2023 나라사랑축제' 대성황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650명 '대한민국 희망' 노래
외국 선교사 헌신‧광복‧한강 기적‧88올림픽 등 영상 곁들여
윤석열 대통령 "자유‧평화에 대한 국민 염원 하나로 모으길"
8천여 교인, 태극기 흔들며 환호‧박수로 하나님 은혜에 감사
포항극동방송(지사장 최준곤)은 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23 나라사랑축제’를 펼쳤다.
나라사랑축제는 13개 극동방송 전국어린이합창단 650명의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공연과 1945년 8월 15일 광복, 한강의 기적, 88올림픽, 월드컵 4강 진출,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순간들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참석한 9천여 명의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함께하며 광복의 기쁨을 나누며 다시 한 번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극동방송 나라사랑축제는 2011년부터 매년 광복절을 기념해 전국을 순회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며 "오늘의 공연이 자유와 평화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한국교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도로 시작한 대한민국"이라며 "하나님이 늘 보살펴 주시는 나라이기 때문에 반드시 통일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나라사랑축제는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대연합의 ‘아침의 나라’에서 퍼포먼스와 ‘주 예수 이름 높이어’를 힘차게 외치는 ‘나라사랑 대합창’ 무대를 시작으로 1, 2부로 나눠 모두 6개의 테마로 진행됐다.
Unique Korea에서는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를 꽃피운 찬란한 대한민국을 노래했다. 테마의 문을 여는 취타대는 조선말까지 이어졌던 우리민족 고유의 행진곡을 연주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임금과 고관들, 외국의 사신이나 귀인의 환대 시 빠지지 않고 연주되던 취타의 웅장함과 ‘아리랑’ 선율에 맞춘 아름다운 부채춤이 등장해 테마의 첫 문을 열며 관객들을 환영했다.
이어지는 ‘이 작은 나의 빛’을 통해서는 우리 민족의 전통 혼례 모습과 꼭두각시 춤 등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잊지 않고 보여줘 여유롭고 흥겹게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일상을 그렸다.
‘도라지 &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로 이어진 무대에서는 ‘키, 반고, 상모, 사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가족을 소중히 했던 민족 고유의 정신과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것인지 볼 수 있는 무대가 흥겨운 민요와 찬송을 통해 펼쳐졌다. 서양음악과 국악이 어우러진 퓨전음악무대로 조선 양반의복, 서민의복까지 종류의 한복이 잔잔하게 물결치듯 아름답게 선보이며 한국 고유의 문화를 찬란하게 표현했다.
복음과 선교의 나라 대한민국을 노래한 Mission Korea에서는 메마르고 가난한 조선에 복음과 근대의 씨앗을 뿌린 선교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선교 역사 초기 외국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소개한 찬송가 ‘예수사랑 하심은’ 무대는 조선후기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놀이와 강강술래가 해금 및 국악기 연주와 함께 펼쳐지고 그들에게 찬양을 가르치며 학교를 소개하고 공부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선교사들을 그렸다. 병원, 학교를 세우고 복음을 꽃피운 대한민국과 그 밑바탕이 된 기독교의 헌신을 표현하는 은혜로운 찬양무대가 펼쳐졌다.
Global Korea에서는 세계를 품고 세계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을 꿈꾸는 무대를 만들었다.
‘여행을 떠나요’와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계를 찬양하는 곡 ‘참 아름다워라’를 엮은 무대에서는 대구, 포항 지역의 명소와 특징을 영상과 퍼포먼스로 맘껏 보여주며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로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과 감사를 표현해냈다.
이어진 ‘동요 메들리’는 세계 최초 유튜브 조회 수 100억 회 달성에 빛나는 ‘아기상어’와 더운 여름 우리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동요 ‘초록 빛 바닷물에’, 인어공주 OST ‘언더더씨’ 그리고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K캐릭터 펭귄으로 유명해진 ‘뽀로로’까지 귀여운 바다동물 인형들이 총 출동해 재미있고 밝은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밝고 귀여운 트위스트 댄스가 결들인 어린이 찬양 ‘Higher’,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과 국기 카드섹션을 보여주는 ‘스몰월드 메들리’로 세계 속의 우뚝 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무대로 마무리됐다.
1부 마지막 무대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조국 대한민국을 노래했다. 전쟁과 분단, 세계 최악의 빈민국가에서 경제순위 세계 10위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선 나라, 이제는 K-POP의 열풍을 넘어 K드라마 K클래식 등 K콘텐츠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을 ‘서울찬가, 아름다운 우리나라, 조국찬가’를 메들리로 엮어 관객들과 함께 불렀다.
특히 대구와 포항 지역의 자랑스러운 발전상을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었으며, ‘국민체조운동’, ‘교련교복’ 의상, 대한민국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육해공군, 이 땅의 아름다움을 형형색색의 한복과 태극베일부채로 표현하는 퍼포먼스, 어린이합창단 260명의 활기찬 무대로 나라사랑축제 1부를 마무리했다.
나라사랑 2부는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에서 불려진 'Again 1973'으로 문을 열었다. 이 곡은 원곡이 'Again 1907'로 장대현교회를 시작으로 평양대부흥운동의 열정을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300여명의 어린이합창단원이 보여준 퍼포먼스, 무대 위 넘실대는 팬베일의 모양처럼 부흥의 물결이 1907년과 1973년으로 이어지길 소망했다.
Remember Korea에서는 그날의 대한민국을 다시 돌아보는 기억의 현장이 무대로 펼쳐졌다.
일제강점기에 불렸던 1930년대 동요로 시작된 '엄마야 누나야&무궁화' 무대는 일본군이 짓밟혔던 우리 민족의 아픔을 극적인 요소로 재현하며 어려움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의 전통과 혼을 지켜내는 모습을 '무궁화꽃'이 곳곳에 만개하는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이어진 '태산을 넘어&주를 앙모하는 자' 무대는 우리 민족의 전통악기인 장구와 소고춤과 연주로 경쾌하고 밝게 찬양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통해 일제강점기 힘들었던 삶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견디어 나가는 선조들의 모습을 그렸다.
나라사랑축제의 하이라이트 '3.1운동 독립열사' 무대는 장내 분위기를 압도했다. 어린이합창단 400여명이 부른 '저 성벽을 향해&내 주는 강한 성이요'는 민족의 광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독립 열사들의 활동과 3.1운동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긴박한 순간들을 표현해냈다.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Cheer up Korea 무대는 '위로송' '다시 일어나요' '오 대한민국' '승리 나에게 주셨네'라는 '대한민국 응원송 메들리'로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마다 힘을 모아 여기까지 온 대한민국의 저력과 하나님 됨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줬다.
마지막 테마인 One Vision One Korea는 하나의 비전으로 하나 된 통일 대한민국을 꿈꾸는 무대로 펼쳐졌다. 분단된 남과 북이 성령으로 하나 되는 소망을 담은 아름다운 부채물결과 하모니를 보여준 '통일 아리랑' 무대에 이어 '빛을 들고 세상으로'가 울려 펴졌다.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학도병들이 참전한 '영덕장사상륙작전'과 미국 언론 타임지가 선정한 '포격 속에서도 건재했던 포항제일교회'도 영상으로 보여줬다. 연필 대신 총을 총을 들고 죽음의 문턱에서 평화를 지켜냈던 자랑스러운 용사들과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통일의 주역들이 빛을 들고 세상으로 나가자는 외침은 어둠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의 빛을 밝히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했다.
서울에서 출발해 '평양'을 거쳐 '런던'과 유럽까지 달리는 복음통일기차 영상과 함께 장엄하게 펼쳐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무대는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대연합으로 꾸민 '피날레'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애국가요 '터'와 마태복음 6장 33절 가사의 찬양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메들리로 모든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했다.
객석에는 관객들의 환호와 우레와 같은 박수는 이어졌다.
이태승 포항중앙교회 은퇴장로 등 교인들은 "아이들의 노래와 율동, 영상을 보면서 하나님의 섭리는 볼 수 있었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2023 나라사랑축제’는 박성근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