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1. 12 주일예배설교
예배의 감격을 누리는 성도(이사야 6:1-8)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목적은 무엇인가? 이사야 43:21에 의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함이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비결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예배>란 무엇인가? 영어로 ‘worship’<=worth(가치)+ship(신분)>인데, 이것은 ‘최상의 가치를 최고의 신분을 가지신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드려지는 대부분의 예배는 이러한 예배의 의미와 목적 상실하고 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정해진 장소와 정해진 시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예배를 드리지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를 드리기보다는 형식적인 예배와 자기 안일과 자기만족의 예배를 드린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예배의 감격이 없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면서 예배자인 우리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이제 이후로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므로 참으로 감격스러운 예배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 그러면 감격이 있는 예배는 과연 어떠한 예배일까?
1.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예배(1-5절) - 바라봄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과 만나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래서 하늘의 보좌에서 이 땅의 성전으로(이 예배시간에) 영광 가운데 임재하신다. 그 사실을 믿는가? 그런데 우리가 그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현실에 얽매여 지금도 살아 계셔서 만물을 다스리시고 내 삶을 주관하시는 만왕의 왕이신 하니님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시는가? 그러면 지금 여기에 영광 가운데 임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라. 그러면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은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가 본 이상이다.
여러분! 존경하던 왕 웃시야왕이 죽고 나라의 위기가 찾아올 때, 이사야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참으로 앞이 캄캄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사야는 암울한 현실이 아니라 위를 바라봄으로써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다. 땅의 왕은 죽었지만 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늘의 왕이요 만왕의 왕으로서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다.
1) 거룩하신 하나님
그는 먼저 천사들도 감히 쳐다보지 못하는(2-3절) 거룩하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다.
2) 죄로 인해 망하게 된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로 인하여 망하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사야 6: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이사야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입술이 얼마나 부정한 지를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의 백성의 입술도 부정한 것을 깨닫는다. 여기서 입술이 부정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하지만 마음이 먼 상태, 즉 입술로만 하나님을 섬기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의미한다. 이사야는 백성들 앞에 죄를 지적하는 사람이지만 자신 역시 똑같은 사람이고, 그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죄를 발견하게 된다.
한 마디로 이사야는 암울한 현실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소망을 갈구했지만 오히려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소망이 아니라 절망을 느낀다.
그러나 이사야의 이러한 절망은 그에게 참된 회복을 가져다 준다.
2. 회복이 이루어지는 예배(6-7절) - 기도와 말씀
1) 죄의 용서함
이사야가 성전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그는 죽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죄를 용서(사유)하기를 즐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시편 86:5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회개한다. 그러자 그는 그의 죽을 죄도 용서받게 된다.
이사야 6:6-7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배드릴 때마다 이러한 주님의 용서하심을 체험하기 바란다. 사실 우리가 어떠한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주님께 자백하면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다.
요한일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시편 103:12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예레미야 31: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바라기는 예배시간마다 주님을 만나므로 죄 용서함 받고 자유와 기쁨을 누리기를 축원한다.
2) 인생의 문제해결
또한 예배시간에 주님을 만나므로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받기 바란다.
시편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따라서 우리는 예배시간에 들려지는 말씀을 통하여 인생의 문제를 해결받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예배시간마다 들려지는 말씀을 통해 이러한 은혜를 체험하지 못할까?
특별히 말씀의 홍수시대에 살지만 말씀의 기갈을 느끼며 살아간다.
아모스 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왜 이러한 기갈을 경험하게 될까?
그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지 않고 사람의 말로 받으며 감상하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참고) 번제(레위기 1:5-6) - 번제물을 제사 드리는 자가 직접 잡았다. 그 의미? 이것은 제사(예배)드리는 자가 구경꾼으로서가 아니라 제사(예배)에 직접 참여해야 하는 자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즉 예배는 목사의 설교와 찬양대의 찬양을 감상하고 평가하는 시간이 아니라 말씀 앞에 자신의 목을 치고, 사지를 온전히 하나님께 내어놓는 자기굴복의 시간이며,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시간이다. 이럴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므로 풍성함과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므로 삶의 회복이 이루어지기 원하는가?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사모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라. 그러면 놀라운 회복의 역사를 체험할 것이다.
성경의 예) 우리는 그런 대표적인 예를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데살로니가전서 2: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3. 자발적인 헌신이 있는 예배(8절) - 찬송
1) 하나님의 부르심
이제 이사야는 하나님을 만나 죄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
이사야 6:8a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2) 자발적인 헌신
일꾼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이사야는 이제 자발적인 헌신을 한다.
이사야 6:8b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여러분! 이 얼마나 감격적인 장면인가? 여러분! 할 일 많은 이 시대에 주님은 오늘도 자원하는 일꾼을 부르신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이사야 같은 자발적인 헌신자가 되라. 그러면 주님은 능력을 주셔서 그 일을 능히 감당하게 하실 것이다.
예) 마태복음 9:35-10:1 추수할 것이 많은 시대,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 그러면 바로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일꾼으로 부르셨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부족함을 느끼는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자원하면 능력을 주실 것이다.
이러한 은혜가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예배자로 부르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 바란다. 특히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삶의 회복이 이루어지며, 자발적인 헌신이 있는 감격스러운 예배가 되기 바란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감격스러운 예배를 드릴 수 있는가? 그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께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인도하시도록 예배 전에 기도로 준비하자. 그리고 예배를 사모하자.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고 감격스러운 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