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50회) 춘천시장이 지난 7월 3일(월) 취임 1년을 맞아 시민들과 만났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의 기조를 ‘초심’으로 삼았다. 선거운동 기간 자주가던 기사식당에서 시민들과 아침밥을 먹고 온의사거리로 나가 출근길 거리인사를 했다.
육동한 시장은 7월 3일(월) 오전 7시 제일기사식당을 찾는 것으로 취임 1년 기념 첫 일정을 소화했다. 제일기사식당은 1년 6개월 전, 육 시장이 지인의 소개로 방문하게 된 곳이다. 육동한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 당선 이후에도 여러차례 기사식당을 찾았다. 육동한 시장은 “시외버스 운전기사는 물론이고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기사식당을 보면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시민들과 인사한 그는 곧장 온의사거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당선 이후 1년 만에 다시 거리인사에 나선 육동한 시장은 시민들과 만나 지역의 현안이나 민원 등을 청취했다.
육동한(50회) 시장은 취임 이후 수차례 현장을 찾았다. 마을버스 노선 개편 이후에는 10여 차례 마을버스를 타고 시민들과 만났고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일선 학교를 방문했다. 지역 현안이 있을 때마다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다녔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이는 최근 별세한 고(故) 유옥녀 할머니다. 당시 104세로 춘천 신사우동 지역 최고령이었던 유옥녀 할머니와 육동한 시장은 지난해 7월 육 시장은 취임 직후 만나게 됐다. 이후 강북지역 일정이 있을 때마다 틈틈이 그의 집을 찾아 말벗이 됐다. 올해 새 해 첫 일정으로 유옥녀 할머니 집을 찾아 문안인사를 했다. 유옥녀 할머니도 육동한 시장을 “우정”이라고 부르며 반겼다. 육 시장은 유 할머니를 만나고 올 때마다 SNS에 글을 게재해왔다. 1년 간 육 시장과 우정을 나누던 할머니는 지난달 별세했다.
육동한(50회) 시장은 “할머니는 밝으시고 긍정적이시고 말씀도 재밌게 하셔서 만나면 늘 즐거웠다”며 “마지막 몇 개월을 요양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집에 가고 싶어하셨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고 했다.
1년간 고락을 함께한 춘천시청 직원들에 대한 애정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육동한 시장은 출근 직후 시청 로비에서 직원들을 향해 “출근할 때마다 설렘을 가득 안고 청에 들어선다”며 “여러분들하고의 하루하루가 쌓여 벌써 365일이 됐는데, 이 나이에 여러분들하고 같이 일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춘천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어 고맙다”며 “앞으로 서로 더 위하고, 노력하고, 기대고, 협력해서 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자”고 했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춘천형 돌봄사업 선포식을 갖고 어린이집과 산후조리원을 잇따라 방문, 지역 돌봄체계 확충, 정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