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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 말씀을 지키는 자 (계2-71)
2024년 5월3일(금요일)
찬양 : 내 마음을 가득 채운
본문 : 계22장6-7절
☞ https://youtu.be/-Ae45jThIxY?si=b09CeNi5vJOZzZ84
어제 목회사관학교 9주차 수업이 있었다. 멀리서 달려오신 최태현 교수님의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시작된 사관학교 9주차 ~ 무릎이 아파 고생하면서도 몇 번의 차를 바꿔타며 일찍 달려오신 사역자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또 한 분은 그 바쁜 아침에 교회 뒷산에서 주운 도토리로 묵을 쑤고 그것을 맛나게 반찬으로 해 오셔서 모두에게 대접해 주셨다. 숫자는 작지만, 모두가 열정으로 달려오시는 모습에 힘이 난다. 주님, 이 소중한 분들을 축복하소서. 이 시대에 주님의 뜻을 밝히 전하는 진짜 목사님들이 되게 하소서.
오늘은 라마나욧선교회를 상징하는 금요세미나가 있는 날이다. 박종오 부대표를 통해 목회자의 성숙이란 주제로 다양한 부분에서 교회와 목회자가 하는 사역들을 주님의 뜻아래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모든 시간 주님의 은혜의 기름부으심이 넘치는 시간 되기를 축복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이제 요한 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을 다룬다. 6-7절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요한 계시록의 마무리를 시작하며 천사는 사도 요한에게 말한다. 앞에서 전한 말씀들은 <신실하고 참되다.> 그 이유는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시며 주님이신 분이 천사를 보내어 그분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될 일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드시 속히 될 일> <요한에게> <천사를 보내어>
이 표현은 요한 계시록을 시작할 때 들었던 표현이다. 계1:1절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신학적 용어로 수미상관구조 즉 처음과 마지막이 비슷하게 전개된다는 말이다. 요한 계시록을 열면서 표현되었던 말씀을 이제 요한 계시록을 닫으면서 다시 한 번 반복하며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말씀 그대로 우리의 주님이시며,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요한에게 보여준 말씀은 신실하고 참된 말씀으로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이라는 것이다. 아멘.
그러면서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말씀하신다. 주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때가 속히 올 것이란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 메시지 성경에서 유진 피터슨 목사는 이 부분을 이렇게 해석했다. <내가 가고 있다.>
그렇다. 주님은 이미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계신다. 이것이 속히 온다는 표현의 진정한 뜻이란 생각에 동감한다. 그럼 왜 이리 주님이 오시는 일이 늦어지는가? 그 이유에 대해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대답했다. 벧후3:9절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오래 참으사>
그분의 속도는 순식간에 오실 수 있는 속도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그분은 오직 우리를 위해 그분의 속도를 줄이시며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를 원하시기에 아니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하기에 그 모든 이들을 사랑하사 그렇게 오늘도 얼마든지 달릴 수 있는 가속 페달을 놓으시고 브레이크를 밟기에 급급한 모습으로 오시고 계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처음과 조금 달라진 표현을 사용하신다. 계1:3절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분명 처음 시작하면서는 <읽는 자, 듣는 자,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그러나 이제 요한 계시록을 마치면서 천사는 말한다.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아멘.
왜 달라졌을까? 당시 교회들이 요한계시록이라는 편지를 받으면 전문낭독자가 읽고 회중들이 듣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읽는 자와 듣는 자가 언급이 되다가, 22장에서는 이제 다 읽었고 지킬 일만 남았기 때문에 마지막에 이르서는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요한 계시록에서 말씀하신 앞으로 속히 일어날 일들이 신실하고 참된 것이다. 그리고 주님은 속히 오신다. 아니 이미 오고 계신다. 악이 강한 것 같지만, 결코 악이 이길 수 없으니 주의 백성들이 이 말씀을 믿고 지키는 자가 참으로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삶이란 자리에 수없이 우리를 속이는 것들이 많다. 순간순간 이것이 끝이라고 외치는 사단의 강함이 우리를 흔든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얼마나 많이 흔들렸을까? 그런 그들을 위로하며 축복하기 위해 급히 사도 요한을 하늘로 초대하여 비밀의 문을 열어주며 이 땅의 신실한 믿음의 백성들을 생각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오늘도 많은 신실한 이들이 땅이 주는 공평하지 않으며, 공정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기초로 힘겨워한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고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앞에 믿음이란 자리가 흔들리며 내가 속은 것만 같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데 말씀을 따라 지켜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렇게 외치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은 급히 사도 요한을 불러 이 놀라운 계시의 문을 열어주시며 말씀을 지키는 자, 곧 그렇게 몸부림치며 믿음 하나 붙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 길을 걷는 자들을 뜨겁게 응원하시는 것이다. 네가 복이 있다고 ~ 내가 속히 가고 있다고 말이다. 아멘. 아멘. 아멘.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향한 도전, 70개 교회 심방, 중보기도 세미나, 베스트 셀러로 시대 읽기, 예플루언서, 목회사관학교, 금요세미나, 개척 인큐베이터 사역 등 ~ 주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도전하는 내게 오늘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어떤 업적을 쌓는 일을 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자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보냄을 받은 것이다. 주님도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을 이루기 위해 오신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어떤 업적에 마음을 빼앗기곤 한다.
지난 화요일 젊은 세대 사역들을 위해 <예플루언서> 사역을 하는 전웅제 목사에게 이런 말을 했다. 숫자에 신경쓰지 말자고 ~ 진정 우리에게 맡기신 사역을 진정성 있게 하면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최고의 사역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젠가 주님이 드러내실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예배 폼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되 진정성을 가지고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다. 아멘.
오늘도 주님이 주신 말씀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목회사관학교 강의 하나를 준비하려면 온몸을 비틀어 짜야 나온다. 학생들은 많이 했으니 그냥 나온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고 더욱 책임감에 온몸을 비틀어 짜야 그 진액이 나오는 것이다. 그것을 누구도 모른다. 다만 주님만이 아신다.
이제 본격적인 길에 들어서야 할 웨이브리즈 ~ 3년의 고통스런 터널을 뚫고 이제 일어서야 하는데 본격적인 투자가 되어야 할 지점에 우리는 서 있다. 무작정 아무런 대책도 없이 출발해 여기까지 버틴 것만도 기적이다.
사람들은 이제 사업가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분들의 소중한 말이 다 맞다. 그러나 나는 죽는 날까지 목사여야 한다. 목사로서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주님이 길이시기에 <목사인 나를 부르셨으니> 목사답게 할 것이다. 조금의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 말씀을 지키는 자로 설 것이다. 주님 인도하소서. 목사답게 이 일에 길을 내게 하소서. 사업가를 부르지 않으시고 목사를 부르신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주님은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찬양합니다.
주님, 이 하루 다양한 삶의 자리가 나로 주어진 사명에 집중하기보다, 주어진 길에 말씀을 지키기보다 세상을 따르라고 협박하지만, 그러나 오늘 주신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이 말씀을 붙들고 오늘도 나아갑니다. 이 길 끝에서 주님을 뵈올 날을 기대하며 힘차게 일어섭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가 행하실 위대한 일을 기대합니다. 찬양합니다. 마음껏 오늘도 당신의 뜻일 이루소서. 이 종이 순종하겠습니다.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라마나욧선교회 충주지회가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