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후기)
2주차... 드디어 강습에 참여했습니다. ㅠㅠ
주말 근무로 중공군이 3해처리 저글링 러쉬처럼 밀려들어 압박이 있었지만
사랑하는 스태프들에게 점포를 부탁한다며 정으로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습을 듣기위해 원 스태프에겐 쵸코에몽 2+1 상납하여 퇴근 승인 받았으며,
아더 스태프에겐 15일부터 시작되는 와퍼주니어 햄버거 할인행사를 담보로 퇴근을 대출을 부탁,
디아더 스태프에겐 팔도비빔면 끓여서 찬물에 씻거서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두손으로비벼도 되는거 확인하고 두손으로 비벼서 기부 후 부탁부탁한 뒤 강습에 참여 할 수있었습니다..
강습중간에 들어가자마자... 급 생명에 위협을 느꼈습니다...
엔젤빠는 분명 춤을 추기위한 연습실 일터인데.. 많은 사람들이 동그랗게 둘러서서 임진왜란 때 아낙내들이 강강수월래 하듯이
비장한표정을 하고 쌤 두분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분명 에어컨을 틀었을 터인데.. 에어컨에서 조차 헬게이트가 열리며 지옥의 브레스를 한없이 뿜어내니
이것은 연습실이 아닌 화생방 훈련장소로서 손색이 없을 지경이었으며, 실제로 스윙아웃이라도 몇번 연속으로 하는날엔
햄쌔밍턴이 양손을 어깨에 올리고 "가스 가스 가스" 하며 경계경보를 울리며 탈출하고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이러한 사하라 사막같은 척박한 환경에서의 스윙강습 진행으로 옆커플과의 충동로 잦은 패싸움이 촉발되었으며,
몇몇 연속동작에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신거 마냥 정신이 아득하여 몽롱한 상태가 계속되니...
실로 종갓집 동치미 국물이 필요한 아비규환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이와중에 태연히 웃음을 유도하시며 강의하신 더덕쌤과 청음쌤... 그 재치는 무한도전 유느님의 그것이었습니다.
소문으로만 들어서 두분이 어떤스타일의 수업을 진행하시나.. 궁금했는데... 뭐랄까.. 실제로 본 소감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구나... 였습니다.
두분이 강의중 계속 서로 개콘마냥 개그욕심이 충만하셔서 서로의 드립을 견제하시며 멍멍이 드립을 지속적으로 시전하시더니..
그 정점에서 명언 두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명언1 트-으리-플!!!
기존 트리플 스탭을 변형하여 밟으려던 모습을 설명하시려던 쌤의 답답함과 애절함이 보성이형 으리와 절묘하게 혼합되어
마치 요리연구가 이혜정선생님이 망한 된장찌개에 슬쩍 다시다 풀듯이 절박한 명언이 외쳐져 나왔습니다.
'트-으리-플 트-으리-플' 귀에 착착감기는 이 구호는 곧바로 전 강습생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께 권리금다오'. 이후로 최고의 히트송이 되었으니..
그날 엔젤빠에서 강의를 들었던 모든 인원이 동작은 기억 못할지언정 트-으리-플 만 기억하게 되는 세뇌교육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명언2. 흥보가 기가맥혀... !!!
최초는 청음쌤과 더덕쌤이 예시로 보여준 지루한 스윙루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포인트 없는 스윙동작은
육각수의 홍보가 가기막혀 무한 반복과 다를바 없다라고 설명하셨으나.. 트리플 스탭에 기막힌 흥부님을 접목시키니
그 동작이 촥촥감겨 남사당패가 춤을 추고 학이 날아들며 백의 민족의 절개와 단아함이 그대로 베어나와
선덕여왕 첨성대에 공구리 치듯이, 강습생들의 마음속에 트리플=흥부가 기가막혀 라는 굳건한 세뇌학습이 이루어 지게됩니다.
더불어 마지막에 우렁차게 절규하신 청음쌤이 "홍보가 기가막혀-------!!!!!" 구호는
놀부에게 부대찌개 특허권을 빼앗긴 흥부의 한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많은 강습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2주차 수업... 배운 동작 다시 해보라면.. 저얼대.. 못할것 같은데 머릿속에는 흥부가 기막히게 스윙하며 트-으리-플 밟는 모습만 머릿속에서 잊혀지질 않고 있으니... 이것이 수요일까지 지속되어 꿈에 나타나 실로 쪽집게 강의도 이런 쪽집게가 없습니다...
(뒷풀이 후기)
우선 야생 종마목장마냥 술드시고 겜 달리신 더덕느님을 극찬하고자 후기한번 올려봅니다..
최초 시작은 미비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였으니.. 최초에는 니키 에린 공시리 다니엘로 세라 이누 등 몇몇 사람들이 모여
흐르는 수맥 콘트롤 좀 해보고자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슬렁슬렁... 근근히 흘러가던 게임에 겁없이 도전장을 내미신 더덕쌤...
앉으시는 순간 뉴월드가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더덕쌤을 향한 공시리의 애정이 그 빛을 발휘하여 베스킨라빈스31 하는 족족 더덕쌤을 향한 감동의 비치발리볼이 계속되었습니다. 마치 짠것마냥 더덕쌤의 전전사람에서 항상 숫자 27이 기가맥히게 토스되는 기현상이 발생하게 되니.. 이에 힘없는 민중마냥 술을 드시던 쌤이 이러한 27의 법칙을 타개하고자 뿌잉뿌잉 웨이브로 앞사람에게 매력을 어필하며 구걸의 액막음을 해보려 하셨고.. 그 퀄리티가 놀라워 많은 강습생의 박수를 받았으나 전혀 영향없이 계속해서 벌주를 드시는 상황이 리플레이 됬습니다.
매너는 또 얼마나 좋으신지 에린팔뤄 흑기사까지 해주시니.. 에린이가 황송하여 웨이브 매력어필로 보은에 화답하였으나
그 동작이 뻣뻣하여 아프리카 남아공코끼리가 바오밥나무에 몸부딫치며 목봉체조하는 형상이 연출되어 청음쌤이 이에 분개...
전 팔뤄가 강습실 입장시 웨이브후 입장 해야하는 새로운 법률안이 채택되게 됩니다.
니키가 제안한 바니바니 당근게임에서 더덕쌤의 패기의 진면목이 발휘되었습니다.
쌤은 마치 토끼와 소울이 하나가 된 듯한 물아일체의 경지에 도달하여 초당 4 바니가 거래되는 빠른 스피드의 시장경제 체제에서도
한치의 기죽음 없이 당근당근을 막힘없이 우렁차게 외치시며 게임의 선봉에서 진두지휘 하셨고,
이에 에스태반 화열화 에이스 등 게임에 취약한 홀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가며 끈임없이 맥주를 원샷하며 전사했습니다.
치열한 1차 종료 후 2차 홀리데이로 이동하였습니다.
더덕쌤이 문쓰쌤,청음쌤의 허니문카에 경솔하게 지분을 넣으시며 조속히 집에 가시려고 리액션을 취하셨고,
이에 당산역 개 두마리 니키싱 풍산남매가 분개하여 차를 급하게 점거한 후 잠긴 차문을 힘으로 열고,
전두환 국가사범 체포하듯이 차에서 쌤을 무력으로 끌어내렸습니다.
이 장면은 훗날 '5.10 풍산 사태'로 기억되며 포악하기가 탈레반스럽고 처절하기가 우크라이나 내전보다 더 했던 것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당시의 참혹함을 본 강습생들로부터 생생하게 구전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차에서 처절히 끌어내려진 더덕쌤은 이후 제로게임과 눈치게임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시어 동네술을 혼자 다 드시게
되고, 9시 출근 해야한다며 인정과 연민으로 귀가를 호소하셨던 쌤은 패배와 굴욕의 견디셔를 드셔가며 소울과 간을 하얗게
불태우시고 우루사의 곰두마리의 부축을 받으시며 쓸쓸히 퇴청하시게 됩니다...
이날은 실로 더덕쌤의 높으신 게임역량과 드넓으신 인품을 다시 알게해준 장엄한 뒷풀이로써 후세에 기억되리라 생각하며...
다음주 강의가 끝난 후 더덕쌤이 뒷풀이를 피해 첩보작전 펼치시는 비극이 없기를 정한수 떠놓고 기도하는 바입니다.
( 쌤들 진짜 완전 재밌었습니다.. 지터벅 이후에 이렇게 놀아본적이 없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첫댓글 전사는 안했거든!! 쵸코에몽 가온나
쵸코에몽 가온나(2)
자네 무한도전 제7의 멤버가 될생각없는가? 편의점에서 썩기엔 아까운 인재로세!
아!! 그 자리에 없었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더덕쌤이 허니문카에서 끌려나오는 모습을 봤어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짱길어 ㅋㅋㅋㅋ
아.. 정말 하이얀 스크린에 지난강습이 에이스변사의 구성진 해설과함께 읊어지는 한편의 무성영화가 따루없구만요! 꿀잼b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오빠 매주써줘요...ㅋㅋㅋㅋㅋ최고!!!
와우!!!.... 에이스 쵝오다..난 분명 수업도뒷풀이도못갔는데 이미지화되면서 마치 내가 있었던자리처럼 생생하네~ 웃음과 감탄의 연속으로 역사서를 읽는것마냥 정독하게되니.. 빵터지면서도 5.10사태를 어찌잊으리..그현장에있진않았지만 역사가 살아숨쉬어~ 트으리플과 흥보가기가막혀 이번주엔 몸으로느끼고싶어지네^^*
난 아직도 내 눈앞에서 게쉬타포가 용의자 체포하는 듯한 그 장면이 잊혀지질 않아. 한명은 끌어내고 다른 한명은 차안에 들어가서 가방 던지고... '어 그건 내껀데~!!!'라는 문쓰샘의 비명어린 소리도 들리고... 바로 문닫고 출발시키고...... 하지만 더덕샘은 웃고 있었다는거 ㅋㅋㅋㅋㅋ
여튼 이런 뒷풀이 정말 오랫만이에요. 진짜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아놔..쵸코에몽 과잔줄알았는데 쵸코우유였어..그래도 가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