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0년대 중반 시기
이 최무길 대표는 개인적 사업일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한다리 걸쳐놓은
단체들이 있어서 일만 마치면 가끔씩 사회 일에도 적극 동참하여 나름데로
열성적 생활을 해 왔었다
한참 혈기가 왕성한 시절이라 잠도 서너시간밖에 잘 수없을 정도로 바빳으며
그 와중에 2000명에 이르는 교회 일에도 늘 봉사도 자주 하였다
예를 들자면 평일날 교회어린이집 애들이 야외교육이나 소풍 또는 놀이공원
엘 한번씩 갈때면 꼭 나까지 가야했다 그때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었던 차량
중에 12인승 베스타가 있었기에 어린이집 미니버스로는 인원을 다 태울 수 없
어 지원을 해 주어야만 했었다
그 12인승 봉고차는 아침저녁으로 일꾼들을 실어 나르는 역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낮엔 주로 사용 할 일이 없었다
어쩌다 또 무슨 여전도회니 남전도회하며 기도원이나 야외 예배를 간다하면 꼭
날 불렀기 때문에 갈때도 태워줘야되고 올때가되면 또 가서리 데리고와야 하는
것이었는데 그때마다 기름값 하라며 5만원에서 10만원 가량 줄때마다 홀라당
받아 놨다가 주일날 감사 헌금으로 전량 교회에 내었다
그러다가 밤이면 밤마다 동네 순찰을 돌아야 하는 일도 있었으며 어떻땐 청소년
선도를 위한 일에 일선에서 일하고 있었다
즉, 방법위원회-자율방범-청소년선도위원회 그렇게 세군데 나 걸쳐놧으니 후회
하기엔 이미 때는 늦었었다
몰랐으면 대충해도 될 일을 청소년선도란것은 봉사하는 2차 맴버가 따로 있었고
1차적으로 형사들 파워보다 더 쎈 바로 그 "대구광역시경찰국청소년선도회"
라는 곳인데 지금은 아미 있는지 없는지 그 존재를 모르겠으나 그 당시엔 "시경찰
국청소년선도회" 라는 자격증만 하나 가지고 다녀도 그 누구도 텃치 못하였으니
그 당시엔 10대 청소년들 문제로 상당한 골치꺼리 많아서 만간인 중에 특출한 인물
들을 몇몇 뽑아 공조협조를 하게 된 일이었는데 당시 최고위원장이 대구지검 모 부
장 검사가 맡아 있었는걸로 알고있다
대부분 유흥업소와 여관-모텔 사창가 지역 및 술집 나이트클럽 가요주점 할것없이
돌아 다니며 10대 소녀를 고용하는지에 대해 급습을하여 뒤지면 꼭 서너군데 중에서
한곳은 나오고 있었다
방범활동이야 지내내나 아무나 하면 된다지만 그런일은 형사들이나 나같은 인간들
이 하는것이지 현장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꼭 3인1조로 다녔었다
어쩌다 하루 이틀 좀 쉬는 날이면 어디서 전화가 가끔 걸려왔는데 바로 그 애들이 10
대 소녀들이었다 대부분 고등학교를 다니다 때려치우고 집을 나간후 방황하다가 술
집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제일 첫번째 가는곳이 바로 다방이다
더러번 꼬라지를 보고는 그냥 못넘어가는 이 최무길이는 눈에 불을켜고 그 불쌍한 10
대 소녀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소명을 느끼고 혼자서도 일을 잘 처리해 나갔었
다 어떤 업소던 장소던 이 최무길이가 뜯다하면 그 장소는 그날 비상이 걸려 버린다
이미 나의 소문이 날데로 다 나 있었기 때문에 속일수도 없었고 숨길 수 도 없었으니
내 앞에서는 위장이나 거짓이 통할리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시경에서도 항상 나를 신뢰 하여 주었으며 늘 고맙다는 인사를 간부들로부터
자주 듣게 된 것이다
파듸지고 다니다 보면 인신매매하는 놈생이들이 있어서 바로 그놈들을 잡아 낼려고
무척 애를 많이 먹었다 물론 많이 잡아 들였다 (더 얘기하면 자랑이되니 여기서 컷)
문제는 가고오고 할 장소가 없었던 10대 소녀들은 주로 기관산하별로 있었던 임시보호
시설로 보내 주지만 오래 있을 수 는 없어 결국 수성구 두산동에 위치해 있었던 내 창고
마당 한쪽 켠에다가 20평짜리 조립식건물 숙소를 급하게 지어 전기매트를 전체 방에
깔아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는 싯점까지 그기서 머물게 해 주고 있었는데 당연히 갸들이
먹는 음식은 바로 주위 식당에서 먹게 했으니 돈은 매월 내가 지급 했었다
인원이 줄지는 않고 매달 늘어만가니깐 아예 현재 있는 황금동 사무실도 개방하여 방 네
개에 머물게 해 주었드니 그나마 한숨 돌렸던 것이다
모든 사정을 알고있는 2차봉사자들의 모임에서 각종 후원 물품들과 현금이 들어오고 있었
는데 다행히 가입해 있었던 라이온스클럽에서도 매월 정기후원금을 보내오고 있었으나 늘
적자였다 적자란 것은 부족한 돈은 항상 내 돈으로 막아가야 했기 때문에 그건 내가 시작한
일이니 스스로는 보람이 있었다 내 돈 내가 써고 오고갈때 없는 애들을 머물게까지 해 주는
데 파워는 더 쎄졌다 아예 청소년 수성구사무실이 창고에 지어져있었던 애들 숙소 바로 옆
에 또 하나 더 만들어 운영까지 해야 했었다 그게 분소 지원 역활을 하게 된 셈이다
그러니 낮에도 시간날때마다 애들 중에 독학으로 공부 할 수 있도록 낮엔 일하는 공장을 찾
거나 미용실이나 다른 기술직들을 훑어보며 각기 취향에따라 원하는 곳으로 숙식을 해주는
장소로만 보내 주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밤이면 밤마다 반 이상이 저거끼리 술판에다가 싸움이 끊이질 않았으니 말려야
하고 위로도 해 주어야 하고 좋은 말들로 또 꼬드겨 닷시는 그런 더러번 장소는 가서는 안된
다는 교육을 철저히 시켜주어야 하기 때문에 밤낮 주야로 관리를 해야만 했었다
그 당시 바로 위 형이 자주와서 도와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물론 내 와이퍼도 동원 시켰다 일요일은 아침에 두군데를 돌아다니며 교회 갈 사람 나오라며
부르면 그의 다 따라 나선다 난 그날의 일들을 지금도 잊을 수 없는게 무슨 유치원생들을 줄
줄이 데리고 다니듯 그것도 20~25명을 교회로 몽땅 데리고가면 교인들이 처음엔 모두 놀라워
했다 내가 강제로 데리고 간것도 아니고 원하는 사람만 따라오라 하면 다 따라 오니깐 어쩌 수
없는 상황이 되 버린 것이다
걔들 중에는 습관이되어 그런지 툭하면 술한병 몰래 찌그리고 "옵빠!! ㅎㅎ" 해대니 대단히 난 화
가 났었다 그렇다고 고함을치며 쥐랄하면 그건 청소년지도가 아니기 때문에 꾹 참으며 마냥 미
소를 머금은채 달래고 설래며 그런 표현 아무한테나 하지말라며 '삼촌'이나 작은아빠라 부르라
했었다 그러한 시기가 흐르고 있을때 이상야릇한 소문도 나돌았다
최무길이놈이 밤마다 번갈아가며 영계를 먹고있다느니 어쨋니 저쨋니 하는 희한한 괴소문이 들려
오고 있었는데 그러한 오해를 받기도 일 수였다
어쩌다 피곤하여 집엘 못가고 소파에 누워 잠을 자기도 했으며 의자에 앉아서 대충 자기도 했었기
에 넘들이보면 꼭 10대 애들과 같이 자는걸로 보였던 모양이다
그 소문의 원흉을 찾고보니 한참 선배되는 별로 친하지도 않은 한 인간이였는데 어느날 아침에 찾
아가 그놈 사무실 가구들 다 부수고 그 인간도 안죽을 만큼만 두들겨 패주고 오니 뒤가 조용 해 졌다
벼라별 희한한 일들로 그 애들이 이상한 짓으로 생활을 했지만 난 그럴때마다 그렇게 여자가 헤프고
천박스럽게 살면 평생 꿈도 없는 짐승살이로만 산다고 바로 된 교육으로 강하게 쇄뇌를 시켜 준 것
이다 대부분 애들이 저거 애비놈은 집을 나가버리니 애미년은 다른 남자를 불러오니 집구석이 개판
된 애도 있었고 구타 폭행으로 견디다 못해 집을 나온 애들 그리고 이런저런 사연들은 그놈의 집구석
에서는 나오지 않고는 안 될 상황 이였기에 난 그들을 잘 알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오며 지금껏 그렇게 날 스쳐간 10대 애들의 정확한 숫자 조차 난 파악을 못하고 있었다
약 10여년 전 까지만 하여도 매달 몇명씩은 꼭 전화가 오던가 찾아 오기도 했는데 물론 다 성인이 된
상태여서 모두 행복 해 보였던 그 모습에서 난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니 무작정 교회만 데려다놓고
간단히 그냥 하나님이 좀 알아서 지켜 주시고 저 어린양들의 곁을 떠나지 마시라는 기도만 해 주었
을 뿐인데 설마 했던 일들은 기대 이상으로 돌아 왔었다
전화가 오거나 찾아 왔었던 그때의 소녀들은 이미 교회 권사 집사도 된 여편네들도 있었고 그냥 심
심하면 교회에 한번씩 나간다는 여편내도 있었으나 나는 실망치 않는다
어쨋던 그나마 대부분 다 잘되어 가정 꾸리고 행복하게 지내니 더 이상 난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난 그 당시 전도 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그들을 통제하고 관리하고 말리고 설득해야되며 정신이 없었
기때문에 일요일날 교회 데리고 가는 것 외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다 하나님이 좀 지켜주시고 잘 자랄수 있도록 인도 해 주시기만 바랬다
이 얘기를 웨 하냐면요 그렇게나 한때나마 따들썩하던 두산동과 현재 이곳 황금동 사무실이 천지가
조용하니 오늘따라 웬지 지독하게 외롭움에 휩싸이니 옛 시절을 그리며 사무실에 들어오며 한 컷
했습니다 ㅎ 뒷 마당엔 진돗개 한마리 그리고 지나다니는 야옹이들만 나를 반기네요 ㅠ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시지만 시작은 항상 내게 맞기시더니 이제 난 늘 혼자 일세 --
웨 하나님은 날 이렇게 하셨을까 ?
아직 물어보지 못하고 있다오 겁이 나서요 =,,=
(지은지 30년된 곳) 위에 불도 없지요 ? 아랫층도 아무도 읎으요 ㅠ 좀전에 와서 불을 켯네
감샤 함미다
첫댓글 와글 와글 욱적 북적 그때가 그리운 모양입네다 ^^
집사님 확근 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