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건강들 하시죠.
바람 불어 좋은날에 불난 집 며느리처럼 정신없이 쏘다니고 있는데, 누군가 제 안부가 궁금하신 분이 있나 봅니다.
소식지에 회원들의 소식을 묻는 코너가 생긴다고 하니 반갑고 기대가 됩니다.
저는 근 2년 정도 "포장에서 정리까지 " 이삿짐센터 영업사원으로 근무를 하다 뜻한 바(?)있어 지금은 놀고 있습니다. 물론 짤린거라고 주장하시는 사장님도 있지만요...
주로 중년 아저씨들로 구성된 이삿짐센터에서 가장 어리다는 이유로 사장의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연일 뒷풀이 술자리에 빠지지 않고 참여 했었습니다.(아~ 벌써 그립네요)
혹시나 이사 하실 분은 절대로 연락하지 마세요. 그나마 없던 정도 마저 사라집니다.
물론 참교육에 관련 된 활동을 전혀 안한 건 아닙니다.
아이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여전히 미운오리새끼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올초에 학교 운영위원장 선출에 출마도 했었습니다. 사전에 입을 맞춘 듯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회의에
돌을 던졌죠. 우왕좌왕하고 결국은 투표를 했는데, 6:1로 참패했습니다. 물론 한표는 제가 찍은거구요. 얼떨결에 나를 추천했던 분도 깜박했다고 하더군요. 어이 없어라~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성과는 내지 못해도 참교육 회원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급식모니터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놀고 있으니 외식도 눈치 보이는 이때에 급식 모니터링도 하고 이런 저런 참견도 하고, 무엇보다 매끼니 따뜻한 밥에 색다른 반찬을 먹으니 좋더군요. 사실은 벌써 질렸습니다.
식사후에는 다른 모니터링 엄마들을 모시고 교직원식당에서 차를 한잔하기도 합니다.
교직원식당의 양질의 반찬에 놀라는 엄마들에게 슬며시 한마디 합니다.
"200원이나 비싸요"
급식 모니터 활동은 혼자 점심 드시는 참교육 회원님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아무튼 신록이 아름다운 이 계절에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에 도봉독서소모임 할때 함께 했던 김연숙씨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톡톡 튀는 목소리와 행동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셨던 연숙씨 !
똘똘하고 야무졌던 두 따님도 많이 컸겠지요.
소식 좀 알려 주세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많이 웃고 사세요!!
첫댓글 반갑습니다.연숙씨 소식은 본인이 가끔 카페에 들어오니 직접 소식전하리라 믿고, 학교 급식건에 지나가는 말 한마디. 4월 한달간 교육실습 다녀 온 학생에게 소감 한마디하라 했더니 "정말 밥 맛있어요."
경수기수기수기수기~~~~ 넘 오랜만!! 세상에 잘 살고 있다니 넘 좋아!!! 나는 소모임 계속 하고 있지 물론~~ 학교 재량휴업일에만 가능하긴 하지만... 아들네미도 잘 있지요? 급식 모니터 자리잡히면 소모임에도 복귀하지?
글쎄 우리 애들은 그 때는 똘똘에 야무지고 햇는지 몰라도 지금은 잘 모르겠네용~
닉네임이 기똥차네요 ㅋㅋ
미즈코리아님 넘 반갑습니다. 여전히 씩씩하시네요.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