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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에도 오늘을 새날로 (계2-72)
2024년 5월4일(토요일)
찬양 : 하나님의 부르심
본문 : 계22장8-11절
☞ https://youtu.be/68x2RHWlXLE?si=C0pn6pnpU_HmmNI6
주일을 준비하는 날이다. 작은교회 심방이 있다. 모든 시간 주님이 이끄시는 시간이고, 순종의 시간 되기를 기도한다. 어제 금요세미나가 은혜가운데 마쳤다. 수고하신 박종오 부대표와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오후에 나는 소중한 자리를 가지면서 엉뚱한 일로 소중함을 소중하게 대하지 못한 나를 보았다. 후반전을 잘 살고 싶다. 그런데 뜻은 좋은데 그것을 이루는 방식에서 특히 말에 실수가 많다.
공격적이고, 부정적 표현이 내게 많다는 사실을 어제 실감했다. 열 가지가 좋은데 한 가지가 나쁘면 나의 입술에서는 그 한 가지를 말하고 있다. 주님, 이젠 내 입술을 새롭게 하여 주님과 사람앞에 부끄럽지 않은 입술이 되게 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사도 요한이 천사를 통해 놀라운 계시의 말씀을 듣고 깨달으며 그 천사에게 경배하려 하자 천사가 하는 말이 나온다. 8-9절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요한 계시록 19:10절에서도 요한은 이와 비슷한 행동을 하려고 했다. 이때에도 천사는 요한을 막아서서 자신은 종이라고 고백하면서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했는데 오늘 본문에도 동일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 말은 그 말을 들은 사도 요한이 받은 은혜와 감동이 그로 저절로 그렇게 천사에게 경배를 드릴 만큼 대단한 것이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천사들은 그런 우리의 행동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를 올려드리고 있음이 이 아침 주목된다.
천사는 자신이 종이란 사실을 분명히 밝히며 조금의 타협도 없이 하나님께 경배가 올라가도록 하고 있다. 아멘.
목사의 자리에서 이런 천사의 모습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세임을 배운다. 가끔 주님이 목사인 부족한 나를 통해 은혜를 베푸실 때가 있을지 모르나 그 모든 순간 오직 경배를 받아야 할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잊지 말자.
그리고 나서 천사는 다시 말한다. 10-11절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때가 가까우니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고 한다. 책에 기록되어 있는 진리를 선포함으로써 가까운 때에 일어날 사건들에 대비할 기회를 사람들로 하여금 가지게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아주 무서운 말씀을 하신다.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기회가 끝났다는 표현이다. <그대로> 심판이 벌어지는 것이다.
오늘 아침 기회라는 단어를 묵상하게 된다. 하나님은 공평하셔서 언제나 기회를 열어주신다. 아니 어떤 이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무시할 만큼 기회를 많이 주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기회가 닫히는 날이 있다는 사실이다.
생각해 보면 오늘은 선물로 주어진 기회의 날이다. 누구도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새날이다. 그런데 사단은 우리로 오늘이 헌 날이라고 외치며 이날을 아픈 날로, 힘든 날로, 근심스런 날로 살라고 한다. 60년의 경험으로 새날인 오늘을 감히 폄하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믿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은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분이시며,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는 분이시다. 이분과 함께 하는 오늘은 그래서 이제까지 내가 경험한 날과 다른 새날임을 선포한다.
분명 주님의 때가 가까운 소중한 하루다.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위기감을 느끼고, 오늘 주어진 환경을 보면 두렵고, 내 육체를 살피면 힘겹다. 그러나 그 어떤 것에도 오늘은 새날이다. 주님이 주신 새날, 주님이 함께하시는 새날, 주님을 만날 새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새날이다.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하고 외쳤던 사도 바울의 고백이 생각난다.
육체적으로 힘겹고, 상황적으로 두렵고, 버거움이 나로 오늘은 새날이 아닌 피하고 싶은 날이라 외치지만, 그러나 때가 가까운 그래서 오늘도 주신 말씀을 붙들고 새롭게 살아야 할 새날임을 선포하며 일어난다. 할렐루야 ~
어제의 잘못된 실수와 현실의 무거운 짐과 내일의 여러 가지 다가오는 중압감에 포기하지 않고 주님과 함께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새날을 경험하는 신비한 하루로 주님의 말씀을 따라 가는 이날이 되기를 기도하고 결단한다. 아니 마지막 순간에도 그 시간마저 새날로 사는 믿음의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이 새날임을 선포합니다. 누구도 걸어가 보지 못한 새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새날에 주님이 주인되시고, 주님이 인도자 되시며, 나의 힘이 되어주시고, 피난처가 되사 펼쳐가실 주님의 날이 기대가 됩니다. 내일 주일을 준비하고 작은교회 심방하는 날 그 어떤 날도 누릴 수 없었던 새날로 이 날을 축복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받으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라마나욧선교회 충주지회가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