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호, 거봐 이번엔 빨리 왓잔어영..ㅠㅠ
그럼 올리구 될수잇음 이편도 빨리써서 올릴까낭....? <<퍽
[01 . 괴물남자를 다시 만나다]
안녕하세요, 은별입니다-
나이는 스물 다섯. 보통여자라면 슬슬 결혼쯤은 생각하고 잇을나이.
그런데 나는 지금, 먹을것을 찾아 거리를 휘적휘적 헤메이고 잇습니다...............................;;
[은별]
몇년이 흘럿을까, 그 신선한 경험을 한뒤..
그때, 꽤 유명햇던 발레리나엿던 나는 지금.... 꽤나 망가져잇다..
발레를 더이상 할수없다-
온몸이 삐걱거리면서 더이상 나는 무대에 오를수없엇다.
세상사람들이 말하기를 날 '별똥별'같은 존재로 알고잇엇다, 어느새-
글쎄, 난 별똥별 같은것따윈 되고싶지않앗다고-
집을 나온지 2년 쯤 지낫을려나..?
왠지 익숙해져버린 고독함에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엿다.
더이상 짐이라고 할거봣자 낡은 몇개 옷가지들과 세면도구같은것들.
알바같은걸로 조금 모은 몇푼의 돈.
그리고.... 내보물..
아.. 싸다..
엄청나게 싼 집을 발견햇습니다.!!
" 저기, 실례합니다 "
" 아, 지금 나가요- "
허름한 문을 열자마자 보엿던건 햇빛에 빛나던 긴 금빛 머리칼.
" 누구세요? "
잇따라 보인건 적색눈동자.
" .....아.. 집구하러오신분? "
" ................... "
" .....에... "
" ..... 저기.. 혹시 락..하시는 분이세요? "
" ...에? 아... 그런데..? "
...........괴물남자다..........................................................................
" ..................... "
" 아...저기.. "
" 아... 아 집좀.. 구할수잇을까요? "
" 그럼, 근데 이웃이라곤 여기잇는 이상한남자밖에 없는데 괜찬겟어? "
" 괜찬아요, 발뻗구 푹 잘수잇음 되죠 "
" 아.. 왠지.... 고맙습니다.. "
" 에? 아.. 예..하하..... "
왠지.. 안심해버렷다......
날 못알아보는것같아서...........
어찌됏건.. 얼떨결에... 괴물남자와 이웃이 되버렷다..
뭐, 난 잘수잇는곳이 필요할뿐이야.
동요하지마, 그날을. 떠올리지마.
.......... 근데 왜, 반말이야 이건방진괴물같으니라고ㅡㅡ
" 그럼, 실례하겟습니다!! "
" 별거없어, 아 그리고 보너스로 우리집에서 주는거. "
" 에? "
" 초강력 에프킬라. "
" ........ "
" 그냥 바퀴벌레씨와 친구먹는게 훨씬 살기 쉬울거야. "
나...............혹시 인생최대의 실수를 하고잇는거아냐?!
" 아, 근데 나 락하는지는 어떻게 알앗어? 혹시 내공연 본적잇어? "
......... 떠오르게하지말랫잔아.
" 아, 아뇨.. 그냥 분위기같은게..... "
" 아 그럼 락쪽으로 관심잇는거야? "
" 음.... 글...쎄요.. "
" 그래그래, 그래도 왠지 기분좋은데? 좋앗어 오늘저녁은 내가 쏠게!! "
" 휘익휘익- "
" 에? "
" 나지금 무지 배고프거든요, 지금 눈에 뵈일게 없을지경이에요. 컵라면이라도 좋으니까
일단어디든가자고요!! "
말을 따발총으로 쏜다음 무작정 그괴물을 끌고나왓다.
그렇다.
나는 이틀동안 쫄쫄 굶으며 고난의길을 걸어온것이다!!
배고프다. 나는 지금 굶주려잇다.
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
" 당신..... 인간? "
" 우적우적.. "
그래도 괴물은 양심은 잇는지 근처 김밥가게로 들어왓다.
지금 난.. 김밥다섯줄, 라면하나, 쫄면하나, 보너스로 왕만두 3인분째를 먹어치우고 잇는중.
" 아 눈물이- "
" 에? "
" 이렇게 필사적으로 먹는 모습을 보면 여기가 아릿해 "
자기 왼쪽가슴을 쿡쿡 찌르며 고개를 숙이는 괴물.
이놈뭐야?
상상이상으로 별난녀석일세
이미 가게앞에 은근슬쩍 갈길을 멈추고 나와 괴물을 번갈아 쳐다보는 사람들.
하긴, 머리가 폭탄인 구질구질한 노숙자와
금빛머리에 적색눈동자인 괴물을 보고잇자니 얼마나 재미난 구경거리이겟어.
뭐어때, 한두번도 아닌데.
이런시선들 익숙하잔아 우리의 은별양. 이바닥에서 이리구르고 저리구르다보면 저런 호기심이 아니라
경멸의 눈으로 더럽다는 듯이 쓰레기 취급하고 가끔씩 발로 까구 그러잔아.
근데 왜이렇게 맛잇는 왕만두가 속으로 들어갈때마다 턱턱 막히는것이, 자꾸 안넘어가냐.....
" ......쩝쩝, 그러니까 한동안 나한테 봉사좀 해주십쇼 "
" 에? "
" 나집구하려구 돈다썻거든요, 알바비 받을때까지만 신세좀 지겟습니다 "
" 에에?! "
" 그런고로, 이모!! 여기 큼직한놈으로 왕만두 1인분 추가요!! "
마지막 만두까지 입안으로 밀어넣는데, 그때까지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잇던 괴물이.
갑자기 풉- 하고 웃음을 터트렷다.
뭐야.
" .....? "
" 당신말야.. "
" ............... "
그 하얗고 긴 손가락으로 내턱을 자기 코앞으로 끌어당긴다.
입술이 닿을락 말락한 엄청나게 가까운 거리?!
하마터면 그 아름다운얼굴에 입안에 잇는 걸 내뿜을 뻔햇다.
간신히 왕만두를 삼키고 입을 열려는데.
그다음나온 괴물의 말에 숨이 막혓다.
" 왜울고잇엇던거야? "
호기심에 반짝이는 적색눈동자를 보면서,
나는 머리가 어질해져오기 시작햇다.........................
- .... 짧네요..아하하.......;;
※댓글유
첫댓글 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 ㅋㅋ
난어쩐지 ㅋㅋㅋ가 많으면 기분 조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이름이 은별인데
꺆!!!! 정말이에요?! 우와, 그냥 즉석에서 지은 이름인데?!
재밋어요! ㅎ 다음편 기대만빵이요♡
ㅋㅋ 나두 기대할게용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이제서야...ㅋㅋ
헤헤담편보러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