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아존나 임큐새끼.몸자랑하지말고 옷좀입어라?"
"지랄안사랑.나 자고있는데 무자비로 문 두두려댄게 누군데.
아존나...자고있는데 짜증나게..썅..."
"주저리대지말고 비켜! 길막하지말고!"
"후.....오늘은 명우리놈 안달고 왔냐?"
"앙.그놈이 오늘 약속이 있댄다.또 여자만나나보지 뭐"
"킥..플레이보이새퀴.."
주섬주섬 옷을 입으며 사랑이와 주절대던 임큐라는 사람은
바로 탁상위에 있던 담배곽을 쥐어 담배를 꺼냈다.
그리고는 불을붙혀 입에 물고는 담배를 빨아댔다.
내가 가만히 놈을 바라보고있자 뜨거운 내 시선이 느껴졌는지
담배를 피다 말고 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어색하게 나에게 인사를 건넸다.
"빡솔..하이"
"응..안녕 임큐라는 아이야"
"킥...지랄.."
임큐라는 놈의 집은 들어와보니 아주 가관이었다.
바닥에 이리저리 불쌍히 널부러져있는 빨래거리들과 나뒹구는 술병들.
책상위엔 책은커녕 재떨이하나가 올려져있었고,게다가 수북히 담배꽁초들 쌓여있었다.
"야!좀 치우고 살아라.이 인생 막장아.아후 이 꾸리한 냄새."
"뭘 새삼스레 그러냐.아직 니 후각이 우리집에 적응을 못한거냐?"
"야 배고프니깐 밥이나줘라.우리 점심에 빵하나먹은거 아냐?"
"학교는 잘 돌아가냐?"
"엉.너없어도 아주 잘돌아가니 잘란체 할거면 미리 관두셈"
"참나...근데 빡솔 넌 왜 이렇게 말이 없냐? 3일동안 왜 잠수탄건데?"
"이년 태종파놈들하고 술마시고 놀았댄다.그것도 날 빼고 말이야!"
"쿡.......배고프면 냉장고에 밥있으니깐 데워서 먹든가."
"빡솔!얼른와!밥해먹장!오늘 임큐의 냉장고를 아주 싹쓸이 해가는거야~오케?"
"...어..엉?"
사랑이는 초스피드로 밥을 데우고는 냉장고에 있는
반찬이란 반찬은 모조리 꺼내어 놓기 시작했다.
그렇게 빠른 스피드로 상을 차린 사랑이는 수저를 들고
식신처럼 밥을 해치우기 시작했다.
"야.안사랑이 다 먹기전에 너도 얼른 먹는게 좋을듯싶다?"
"어?어!!"
"야 안사랑.넌 이제 다이어트 포기냐?"
"우걱 우걱.아 포기포기!먹는데 말시키지마!"
내밥도 왠지 사랑이한테 뺏길것같다는 예감에
나도 밥먹는것에 속도를 올렸고 우린 순식간에 깨끗이밥을 비웠다.
"꺽.아우~배부르당!"
"아.드러 안사랑.너 때문에 우리집공기 탁해졌잖아!"
"쥐랄~원래 니네집 공기 더러웠거든!"
사랑이는 설거지도 하지않은채 쇼파에 드러누워
TV를 보며 태평하게 늘어졌고 난 미안함에 설거지를 하기로 했다.
내가 설거지를 하자 놀란듯이 다가오는 임큐라는 놈.
"야...너도 설거지라는걸 할줄아냐?"
"쳇..해줘도 난리지"
"같이하자"
"응."
난 그릇을 퐁퐁으로 닦고 임큐는 물로 헹구며 우린 설거지를 해나갔다.
임큐라는 잘생긴 놈이 내옆에서 설거지를 하고있으니깐 왠지 너무 떨렸고,두근댔다.
언니는 어째서 이렇게 잘생긴 친구들이 많은걸까..왠지 씁슬해져왔다.
"야~너네 그렇게 다정하게 설거지 하는모습보니깐 꼭 다시 옛날로 돌아간것같다~"
"안사랑.그런말 다신 짓껄이지마."
"아..미안..내가 너무 주제넘은말을 했네.미안!미안해 솔미야!"
"어? 아니야.."
무슨 소리를 하는건줄 알아야 사과를 받지..흑...
옛날로 돌아간것같다구..?
무슨말이지..
혹시 언니와 임큐라는 놈이 같이 설거지알바를 했었나?
이런저런 쓰잘대기없는 생각을 하며 설거지를 끝내고
우린 나른하게 TV를 보며 시간을 떼웠다.
"나..이제 너무 늦은것같아..집에 먼저갈게!"
"무슨소리얌!!우리 맨날 새벽까지 놀다가 가놓구..!"
"새..새벽?! 아.안돼! 사실은 우리 엄마가 좀 아파서..가봐야되.미안.."
"안돼~가지마!!"
"그래.얼른가봐라.어머니아프시다며."
"어..?어.."
"야!임큐!빡솔을 그냥 보내면 어떡해!
씽..야!그럼 새벽에 나와!그럼 되지?"
"자고픈데...힝..."
"치!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니!나쁜뇬!"
"알았어 알았어!나오면 될거 아냐.이따 새벽에 보자 그럼"
"응!이따 꼭 나와야해~!"
오피스텔에서 나와 난 버스를 탔다.
이제 이 오피스텔오는길도 외워놔야겠다.
여기 자주오는것같으니깐..
벌써 시간이 9시이다..엄마가 많이 걱정할텐데 큰일이다.
"어?저기 박솔미 아니야??"
"무슨소리야~박솔미 죽은거 아니야?"
"저기 봐봐!맞잖아"
"어?!정말이네!"
양아치같이 생긴 두명이 날 보고 수근댔다.
그리고는 나에게로 다가오는 두명.
언니랑 친했던 사람같지는 않은듯한 예감이 바로 들었다.
"박솔미 맞지?"
"넌 누군데."
"왜 쌩을 까시나~근데 너 뒤졌다고 소문돌던데.아닌가?"
"내가 뒤진걸로 보이나?눈깔세척좀 하고오지?"
"아예~죄송함돠~우리 서열 1위님한테 깝쳤다가 뭔 화를 당할라고~나중에 보자 박솔미"
"야.너 이름대고 가."
"뭐야~내이름도 까먹었냐?"
"대라고.."
"차혁.좀 까먹지좀 마라 건망증걸린년아.킥.."
저새끼..정말 재수없다.
얼굴도,말투도.그리고..느낌에도.
차혁..꼭 기억해주마.
♡담편은 낼 올릴게요!ㅎㅎ댓글좀 달아주세요유ㅠ!
첫댓글 흥미진진~~!! 넘 잼써여~~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장미장미님!ㅜㅜ
ㅎ 근데 서열1위였으닌까 동샌도 그만큼의 실력이있남?? ㅎ
글쎄요;; 보시다 보면 알게 되실거에요~ㅎㅎ
재밌어요~재밌어요~>_<
감사해요~감사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