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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나의 아저씨... 완주 후 소감, '도청'이라는 코드
씩스맨 추천 0 조회 1,190 25.08.06 22:4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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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8.07 09:12

    첫댓글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다 드러내기 힘들어했던 동훈의 발가벗겨진 진심이 다 보여진 것도, 살아온 삶이 그러했던 탓에 누구도 믿지 못하던 이지안이 처음으로 속마음의 바닥까지 다 보고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된것도 다 도청 덕분(??)이죠ㅋ 묘하게 헤어질 결심이 생각날때가 있는데, 도청이라는 일방적으로 나 혼자만 상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장치를 써야만 상대를 믿을 수 있는 지안과 해준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을때 비로소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서래가 좀 겹쳐보이는 면이 있더라고요.

  • 작성자 25.08.07 12:54

    아, 거기서 '헤어질 결심'이 연결되는 건가요...? 저도 한 번 시간을 잡아 다시 봐야겠어요. 그 영화를 너무 건성으로 본 듯해서... ㅎㅎ ^-^

  • 25.08.07 09:39

    애슐리 쥬드, 진짜 오랜만이네요. ㅎ 영화는 기억에 없는데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나의 아저씨에 대한 언급 중에 웬 도청, 뜬금 없다거나 좀 판타지 아니냐 하는 글은 많이 봤는데
    장치로서 이해하는 글을 읽으니 좀 신선하네요. 저는 적어주신 글에 대부분 동감입니다.
    아침부터 좋은 글 읽으니 기분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

  • 작성자 25.08.07 13:01

    네, 저는 거의 작가가 이 작품을 구상한 초기 아이디어에 가깝다고 봤어요. 그렇지 않으면 자기의 생각을 감추는 동훈 아저씨와 어릴 때부터 상처를 받을만큼 받아 마음에 철벽을 두르고 사는 지안이 연결될 여지가 거의 없거든요. '도청'이라는 수단을 통해 동훈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걸 작가의 의도된 설정으로 보았어요.
    특히나 조만간 다시 보겠지만, 제가 마음에 들었던 대사는 15화에서의 대화들인데, 그 감동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한 건 결국 '도청'이었거든요. 범죄의 수단이, 드라마라는 창작 영역에서 사람의 마음을 연결해줄 수 있는 수단이 되었다는 게... '발상의 전환'이랄까요... 참, 드라마를 드라마답게 하고 가슴을 울리는, 그게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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