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성이 더욱 심해져
1무1박 3일의 추자도 유달산 원정산행을 갈 자신이 없어 취소했다
그러고 나니 이틀동안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
그냥 멍때리고 있기는 너무나 아까워
점심을먹고 늘 아는 길인 경춘선 숲길을 갔다
겨울의 썰렁함에 볼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방콕하기는 아까운시간이다
월계역에서 화랑대역지나 노원 불빛정원을 한바퀴돌고 전철을 타고
광운대역에서 내려 영축산 데크길을 걷었다
나는 아무래도 역마살이 끼었나보다
세시간 가까이 걷고 집에오니 이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내가 생각해도 못말리는 가시나다,ㅎ.
광운대역으로 가는 전철안 -사람이 아무도 없다
영축산 정상조망대
일요일엔
한양도성길 혜화문에서 낙산 동대문 남산까지 걸었다
가까이있는 길인데도 생전 처음 걸어 보았고
동대문 역사공원 박물관도 처음가보았다
오랫만에 배호의 노래를 생각나게하는 장충당공원을 걸어 남산을 걸었다
길을 잘 알아두었다가 마음내킬때 혼자서도 후다닥 갈수있게 길을 잘알아두려고
이리저리 주변을 살피면서 남산쪽으로 갔다
한양도성길을걷다가 마주한 동대문 시장은 너무많이 변했다
내가 이렇게 동대문시장 구경을 한게 한 20년도 넘었나보다
동대문나들이에 남산까지 서울의 중심지를 한바퀴돌고나니
너무나 바뀐 동대문주변을보니 시간여행을 하고온 느낌이든다
즐겁고 마디게 쓴 일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