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바람속에..
어디선지 몰래 숨어들어 온 근심, 걱정 때문에 겨우내 몸살이 심했습니다
흰 눈이 채 녹지 않은 내 마음의 산기슭에도 꽃 한 송이 피워내려고 바람은 이토록 오래 부는 것입니까
3월의 바람속에 보이지 않게 꽃을 피우는 당신이 계시기에 아직은 시린 햇볕으로
희망을 짜는 나의 오늘 당신을 만나는 길엔
늘상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살아 있기에 바람이 좋고 바람이 좋아 살아 있는 세상
혼자서 길을 가다 보면 보이지 않게 나를 흔드는 당신이 계시기에 나는 먼 데서도
잠들 수 없는 3월의 바람 어둠의 벼랑 끝에서도 노래로 일어서는 3월의 바람입니다
<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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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하늘 바라기님
이해인 수녀님의
글 읽으며 오늘도 하루를 뜻있게 보내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신나는 주말 되세요~!
3월 달에도 수고하시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