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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표&배경 -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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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이시혁, 뭐라고? 개념없는놈이 뭐 자수해?”
하필이면 타이밍도 좋게 들어온 그산. 이시혁은 그산이 들어온것도 무시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말해봐, 무슨일인데.”
“......................”
“..........얼른 말 안하지?”
“어.”
이건 간이 부었나. 어떻게 선생한테까지 반말을하냐.
“이것봐라. 또 반말이지?”
“조례안해?”
정말 이시혁, 이건 뭐 학생은 맞는지 심히 궁금하네.
“너또 교장실...............아니, 이젠 안가도되겠네. 여기..............”
‘퍼-억.’
내가 빨랐다. 내 핸드폰은 슈-웅 슈퍼보드처럼 날라가서, 그산의 배에 한번 튕겨주고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러자 놀란건 그산뿐만 아니라, 반애들까지였다.
“아하하, 지금 학생이라서요.”
그러자 그산은 고개를 두어번 끄덕거리더니 말했다.
“아, 그렇죠.............아니 그렇지. 아하하하하 이시혁 요놈이, 글쎄 교장실에만 갔다오면 한동안 말썽을 안피.....”
‘퍼-억’
“윽-.”
...................이번엔 이시혁이다. 언제 갔는지, 그산뒤에서 발로 그산을 차버린 간부은 이시혁.
“선생, 눈치있게 행동해야지.”
그래, 그산이 눈치가 약-간 없는 인정한단다. 하지만, 다 들었단다 이시혁군. 아주아주아주 조-올라 기분나빠.
내 면상이 그렇게 보기 싫었나봐. 그러게 왜 사고는 치는건데? 너야말로 눈치있게 행동해야지. 눈치도 빠른게.
“씨발..................”
간이 부은 이시혁은 인상을 찡그리고는 ‘씨발’이라는 욕을 남기고, 교실문을 부셔질 듯 열더니 그대로 나가버렸다.
왜 씨발거리고 나가는건데? 기분이 더 드러워졌어. 그냥 내 면상 보기 싫다고 대놓고 말하던지.
“쌤, 그딴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요. 저자식 잡아올게요. 조례하세요.”
그리고 나도 이시혁이 연 문으로 나갔다. 땡땡이 치러.
예-헤! 땡땡이 성공-!.......................맞다, 태영이도 데리고 와야되는데.(☜이생각을 하면서도 뒤도안돌아봄)
*
“하-아, 시원하다. 콜록콜록”
지금 내가있는곳? 옥상. 옥상도 그냥 옥상이 아닌, 비밀옥상. 이 학교를 개조할 때 몰래 교장실에 만들어 놨지.
교장실에 있어야할 마녀는, 당연히 놀러나갔고. 교장이라고 일을 많이 하는건 아니니까. 아, 왜 아무도 모르냐고?
일단 교장실은 선생들도 거의 출입을 안하고, 학생은 더더욱 출입을 안하지. 그리고 이 옥상은 원래 옥상문 뒤편에
있는데 이쪽으로 넘어오려면 목숨을 걸고 올수가 있단 말이지. 그래서 나밖에 모른다는거야.(☜혼자쇼한다.)
근데 누가 여기서 담배폈나? 왜 담배냄새가나? 내가 핀건 아닌데.................. 혹시 내 비밀장소에 침입자가?!
“후-우-우, 콜록콜록”
바람도 솔솔 불어오고, 햇빛도 조금만 있고. 완전 좋은데, 이 담배냄새 짜증나네.
아래층에서 올라온건가?(☜아랫층 화장실) 그래, 그것만 아니면 내가 정말 이거 하난 잘만들었지.
‘털퍼덕-.’
난 옥상에 요란스럽게 누워 살며시 눈을 감았다. 정말 편하다. 맨날 쓸고 닦은 보람이 있다.
그리고 한 5분정도 지나고 살며시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이시혁 면상.
“....................너도 여기서 땡땡이냐?”
라고 들리는 이시혁 목소리. 아마 이시혁도 옥상에서 땡땡이를 치나보다.
.............................................................................................................................................
...............................................................................................................
.........................................................................................................................................................
자................잠깐.......................................여긴...................................................
........................................................비밀옥상인데.................................................?!
“우왓-!!!!”
내 목소리에 놀란 듯 인상을 또 찡그리는 이시혁.
“아, 고막 터져.”
“너,너,너........너,너......너......”
말도 제대로 안나온다.
“넌 입이 DJ하냐? 너너너? 혼자서도 잘 논다.”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너 여기 어떻게 왔어?!”
그러자 망설이지도 않고, 옥상 문쪽을 향하는 이시혁 손가락.
설................마, 목숨걸고 일로 넘어온거야?
“너.........미쳤냐? 오다가 떨어져 죽을수도있잖아!!”
그러자 심드렁하게 질문의 대답을 피해, 나에게 다시 질문을 하는 이시혁.
“그러면, 넌 어떻게 왔는데?”
“내가 미쳤다고 가르켜주냐?”
내 비밀장소인데.
................................................내말을 끝으로 아무말도 없이 가만히 있는지 한 4분뒤 이시혁이 먼저 말을꺼냈다.
“...............................야.”
“왜.”
“................아까, 그산이 말한거 신경쓰지마라.”
이시혁, 근데 왜 말하면서 고개를 돌리는게지?
“장난하냐? 병주고 약주고해?”
그러자 이젠 완전히 뒤돌아선 이시혁.
“병신. 이제 눈치까냐?”
......................이자식이................죽을려고.
“그전부터 약간은 눈치채고있었어! 내가 눈치가 없는것도 아니고.”
“................................그런데도 너무 당당한거같다? 원래 얼굴 빨개져야 정상아니냐?”
뭐라...............?
“하, 난 다른애들이랑 다르거든? 그리고 내 면상이 어때서? 다른사람들은 이쁘다고만 하더만.”
“..........무슨소.................”
“내 면상 보기싫으면 그냥 사고안치면되지. 왜 꼭 교장실까지 들려서 도장을 찍고가냐?
그리고 왜 너네반으로 전학가게하는데? 나 보기 싫다며!”
“..................”
내가 다다다닥 쏘아붙인 바람에 이시혁의 얼굴은 잠시 벙쩌있다가 다시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면서 말했다.
“...................이거 진짜 병신이네. 남의 일엔 눈치가 빠르면서, 지 일은 눈치하나 못채요.”
“............뭐라? 병............병신?”(☜욕만 들은 이인간.)
“하-. 됬다. 너랑 말하면 내속만 답답해지지.”
나도 바라던 바다. 흥. 으, 짜증나.
난 짜증을 식히기위해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타박타박-.’ 또는 ‘투벅투벅-.’ 발소리를 내며 난간에 몸을 걸쳤고,
이시혁도 내 옆에 좀 떨어지게 난간에 기댔다. 그리고 우리 둘다 한참동안 말을하지 않았다.
“........................너..........”
그리고 먼저 말을 꺼낸건 이시혁이었다.
“친구는 있냐?”
친구라.........최근에 태영이랑 계약을 맺긴 했으니까 있지. (☜아직도 이러고 있다.)
“................나말곤 없냐?”
지금 누가 누구의 친구라는거야? 넌 원수라니까.
“누가 친구냐? 넌 원수잖아.”
“킥, 그럼 없냐?”
“음, 어저께 태영이랑 친구라는 계약 맺었으니까 한명은 있는셈?”
그러자 이시혁은 또 어이없는 표정으로 날봤다. 이 표정도 질린다, 질려.
“그럼 그 따......아니 이태영 말곤 없냐?”
“..............아마?”
“어떻게 친구가 한명뿐이냐?”
하, 그럼 넌 얼마나 많길래. 재수없어. 그리고 초등학교부터 일찍졸업해서 친구사귈 여유가 있어야지.
학교다니기 싫어가지고 계속 공부하고, 공부해서 대학교까지 졸업장 다 뗏는데. 이시혁 이자식 때문에 진짜.
“내가 학교 다니기 싫어하는거, 너도 알잖아. 어렸을땐 공부한다고 이틀밤을 샌적도 있었으니까.
아마 난 학교 다니기 싫어서 공부한다고 시간을 다써서 친구사귈 여유가 없었던거 같다.”
그러자 이시혁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한다.
“야, 소꿉친구는 친구도 아니냐?”
소꿉친구는 개뿔. 넌 소꿉원수야. 엉?
“니가 무슨친구냐? 원수지.”
“............................흠, 원수를 사랑하라잖냐.”
내 반박에 또 맞을말을 하는 이시혁. 정말 재수가 없다.
“그건 너같은 인간이나 해라. 난 싫으니까.”
“나같은 인간이 어떤데.”
“개싸가지에다가 매너,개념,예의 상실했고. 문제나 일으키는 인간.”
“.....................죽을래?”
.................죽을때............스릴.........있나?(☜스릴에 미쳤다고 누누이 말한다.)
“죽을때 스릴있겠지?”
“...............”
‘스릴있을까’한 내 물음에 이시혁의 얼굴은 뭐라고 표현할수없게 되어있었다. 아마 ‘어이없다.’라는 표정일듯.
그리고 한참을 어이없게 날 보던 이시혁은 몸을돌려 교장실로 통하는 문으로 가버렸다.
저자식, 아까 일로들어왔구만. 어떻게 알고왔지? 이젠 비밀장소도 사라진거네.
분명 저 자식은 도둑에 소질이있는거야.(☜어이없는이인간) 벌써 15분 지난건가? 지금쯤 가야지.
비밀장소도 사라졌는데. 옥상아- 내가 점심시간에 또 올게, 여기서 조용히 기다리렴. (☜미친거다. 제 대 로)
‘미끌-.’
“어억?!”
그렇게 나도 내려갈려고 한발자국을 내딧었는데, 갑자기 내 몸은 뒤로 빽덤블링을 하면서 난간을 넘어갔다.
그리고 나의 팔은 반사신경으로 난간을 잡았지만, 맨 아래부분을 잡아서 버티기도 힘든상황이 되어버렸다.
나의 눈은 왜 미끌어졌는지 원인을 찾기위해 옥상바닥을 두 눈을 굴려가며 찾다가 보인 두개의 담배꽁초.
“........................으아...........”
힘빠진다. 아무튼, 그럼 아까 담배냄새는 이시혁이 담배핀거야? 뭐 이런 개시한폭탄이!!
※담배꽁초 때문에 왜 미끌어지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알립니다. 채연이는 옥상을 학교오는 날마다 쓸고 닦고를
반복해서 아주아주 깨-끗하고, 반-짝거리고, 미-끌거린답니다. 그런데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채연이가 발 앞부분도
아닌 뒷부분으로 밟아서 당-연히 뒤로 넘어질 수밖에 없어요.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이만...※
“.........................으............하.........”
누가..................나좀.......................(☜힘빠질까봐 말로 못한다.)
‘시-이이잉’
바람부는 소리가 왜이렇게 커? 짜증나게. 진짜 힘들어서 말도 못하고, 5층이라 뛰어내리지도 못하겠고.
내 인생은 왜이래. 진짜 재수없는일이 연속이다, 연속이야. (☜그 재수없는 일을 스릴로 즐기는 인간.)
‘벌컥-.’
어금니 꽉 깨물고 힘겹게 버티고있는데, 갑자기 벌컥하면서 열리는 교장실에서 이 옥상으로 통하는 문 때문에
난 하마터면 이 손을 놓을뻔했다. 아무튼, 열린 문사이로 들어오는 사람은, 목소리로 봐선 이시혁이 분명했다.
“야, 민채연.”
아, 이시혁!! 헬프!(☜말하면 손에 힘이 빠져 떨어질까봐 말도 못하는 이인간.)
“뭐야, 또 스릴 찾는다고 저기로 넘어갔나?”
“......................으...........이시..........혁.” (☜거의 입모양만 뻥끗한거랑 흡사하다.)
“..............진짜 갔나보네.”
아니야, 나 여깄단 말이다!! 좀 구해줘! 난간 아래에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있는 내 손이 보이지 않는게냐?!
팔힘이 약한 나는(☜다리힘이랑 지구력이 강하다) 부들부들 떨리는 팔을 믿으며(☜이시혁은 이제 없는사람으로 취급)
여기서 어떻게 해야 빠져나갈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스치는 나의 싱싱한 아이디어.
........................스릴을 바탕으로 하는거야...(☜................이정도면 정신병자가 아닌가?)
여기서 손을 놓고, 저기 열린 3층 교실 창문을 통해 들어가는거야. 그래, 그럼 되는거지. 나 혼자도 할수있어.
만약 살면 난 스릴과 목숨을 둘다 구한거고, 만약 죽으면 난 스릴은 살리고 목숨만 사라지는거니까.
“.......................으......” (☜아직도 작게.)
긴장을 풀자! 파이팅, 넌 할수있어! 민채연 아자아자! 그럼 셋을 세고는 이 손을 놓는거야!
“하나.......” (☜차라리 말로 크게 한번하는게 낳을 듯 싶은데, 아직도 작게한다.)
진정하고...............
“두울-.........”
정신 똑바로 차리고.
“민채연?”
“세엣!”
뛰어내려!
‘탁-.’
.....................................................................................................................................................
.............................................................................................................................................................
.......................................................................................응? 왜 안떨어지지?
“................하, 민채연.”
엉? 이건 재수덩어리 개시한폭탄 목소린데.
그제서야 슬며시 위를 보는 미련한 나. 내위에는 한손으로 난간을 잡고, 한손으로 내 팔을 잡고있는
인상을 찡그린 이시혁이있었다.
“...........................너, 미쳤냐?”
아, 난 죽은건가? 죽어서 벌받는건가? 안그럼 이시혁을 볼리................가 있잖아!!!!!!
“뭐..................야?”
이시혁이 나 살린건가? 어? 그런거야?! 아, 스릴 즐길수도 있었는데! (☜정신 못차렸다.)
“너야말로 뭐냐. 죽을려고 작정했냐?”
이시혁은 이 말을 끝으로 괴력을 발휘해, 날 난간위까지 끌어 올렸다.
“하아-.”
손이 이상해. 막 손이 노래졌다가, 빨개졌다가, 푸르스름해지다가. 애가 왜이러지?
“니손 상태 이상해. 병신인가?”
툭하면 병신, 병신. 그러고보니까 이시혁이 버린 담배꽁초 밟고 일이 커진거잖아!
이건 분명히 따져야 한다는거라고! 이시혁 때문에 내가 죽을뻔했으니까.
“야!!”
“아, 왜.”
“너 때문에 나 죽을뻔했잖아!”
“내가 너 구해줬잖아.”
“그거말고!”
“그럼 뭐.”
“니가 담배꽁초 버린거 내가 밟아서 미끄러졌단말야!”
“근데?”
..................근데............근데.................근데라고시라?
“그래서 미끄러져서, 빽덤블링하면서 난간을 넘어버렸다고! 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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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개고추장새끼야!!!!!!”
★
あいしている No블레s mhhw BOMI 마레블로 나는 경은 은하빈 귀하신몸매 짜요 환아
검은색은 정답자구요, 회색은 오답자예요.
밑금있으신분들은 쪽지알람나가신 분들이예요.
‘개고추장’은 그전 14편에 나왔던건데. 당겨서하니까 13편에 나왔네요.
이 대사 기억하시는분 손 번-쩍.
아하하하하하하, 기억 못하실수도 있겠네요.
지금 단편이 거의다 완성되가고있어요.
역시 단편쓸때도 귀차니즘이 발동해가지고 4일정도만에 다쓸꺼 일주일을 붙잡고있네요.
얼른 내버리고 비축분이나 쌓아야겠어요.
파이팅!
+으앗, 까먹고 정답이랑, 퀴즈 안내서 수정중!
짜요언니 감사해요!
지난주정답&이번주퀴즈
A.치매
Q.채연이가 매달린 옥상은 몇층일까요?
※알람쪽지가 필요하신분은 댓글에 ★을 넣어주세요!
첫댓글 아 재미써요... 시혁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 멋있네여.. 오늘은 일빠★ 다음편두기대할께요!
일등 축하드려요. 님도 저와같이 일등을 좋아하시는군요!
★오늘은 내기 이들군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고맙지~~>-< 답은 5층~ 맞쥐~~^^ㅎㅎㅎ 담편두 기대 만발인거 알졍~~^&^
응응 >_< 화이팅!
★ ㅋㅋ일본드라마 보고있는데 쪽지가..ㄷㄷㄷ... 그래서 일본드라마 보고 왓어요! ㅋ재밌게 보구갑니당~ㅋ
일본드라마요? 일본드라마가 방영하나요?
5층이요~ 재미써요ㅎㅎ★
감사해요 >_<
★5층5층~>_< 언니언니! 오늘두 너무 재밌어! 다음편두 기대!>_<
기대기대!
ㅋㅋㅋㅋㅋㅋㅋ 개고추장 ㅋㅋㅋㅋㅋ
추장개...........ㅋㅋㅋㅋㅋㅋㅋ
정답은...............두구두구두구........... 5층 빰빠라밤 따라라딴따라라~~~~~~ 담편기대요~~~~~
바밤- 바밤바밤!!
5츠응여~~ㅋㅋ 시혁이 넘 머찌다~시혁이같은 남친있었으면~~ㅎ
나두요ㅠㅠㅠㅠ
개고추장색히!!!!!!!!!!!!!!!!!!!!!!꺄르르깔깔먀내이것만읽고말아써<
꺌꺌꺌꺌 환영해요!
★5층이요~~>< 우히히 병주고 약주시는 시혁이 ㅂㅋㅋㅋ
애가 밀땡을 잘해요 >_<
5층이요오~ㅋㅋㅋㅋㅋㅋㅋㅋ아채요니랑시혁이너무욱겨어~★
그쵸, 더 웃겼으면 좋겟어요 ㅠㅠㅠ
★ 5층이요!!!!흐흐 너무재밌어요~
에헤헤 감사합니다!
- 1 4 편 업 댓
5층이요
담편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