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정민철 선수가 어린이날에 승리투수가 되서
광주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작년에도 그랬고 일본 진출전에도 정민철 선수가 어린이날엔 단골로 등판하던때가 있었는데
1997년, 1999년에 어린이날에 선발로 등판했었죠
그때 상대는 모두 롯데였고, 결과는 모두 상대에게 완패했던걸로 기억납니다 ㅎㅎ
특히 1997년에는 공교롭게도 상대투수가 차명주 선수였고, 그때 선제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선수가 김민재 선수였죠. 지금에 한화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지만 그 당시 정민철의 네임벨류엔 크게 못미쳤던 선수들이었고...정민철선수는 그 홈런 한방에이어 롯데 박현승에게 3점홈런 맞고 강판당했었는데..상대투수인 차명주 선수는 2실점으로 막아내며 8:2 대승을 이끌어냅니다. 그 경기만큼은 선발투수만 보더라도 한화가 잡아야할 경기였는데 그경기까지 내주면서 한화는 어린이날까지 롯데전 3연전을 모두 스윕당하고 5월달엔 고작 4승만 거두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그 이후에 연패나락으로 빠지면서 줄곧 꼴지에서 벗어나지 못했었죠, 99년 우승하던 해도 5월5일 롯데전에서 정민철선수가 선발등판 했는데 상대투수 주형광에게 완패하며 9:1로 패하고 말죠, 그때도 3연전 스윕당한걸로 아는데...2001년에도 어린이날 또 롯데랑 붙게되고 송진우 선수가 등판하였는데도 11:1로 대패하며 롯데에 대전구장 9연승을 헌납했었죠 ㅡㅡ;;한화도 2년에 한번씩 하는 어린이날 흥행맞대결을 이젠 롯데가 싫었는지 SK랑 맞붙더라고요(2003년, 2005년) 작년에도 어린이날에 등판하여 승리투수가 되고, 올해도 승리투수가 되는걸보니 정민철 선수는 일본에 돌아온 이후엔 어린이날엔 승운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정민철 선수가 어린이날 등판하던 상대엔 김민재 선수가 꼭있었는데 올해는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걸보니 참 이상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롯데는 6번 꼴지를 하면서도그나마 한단계 위에 있었던 한화에겐 엄청 강했습니다. 대전구장 9연승 기록도 가지고 있고, 정말이지 짜증 많이났죠 ㅡㅡ;;다른팀에게 연패하다가도 한화만 만나면 물고늘어져서...그래서 그런지 갈매기 출신 3인방 문동환 선수,김민재 선수, 차명주 선수의 활약 때문에 조금 위안이 됩니다.ㅎㅎ 지금쯤 롯데 프랜차이즈로 우뚝서있을 스타들이 지금 한화에서 뛰는걸보니까 쌤통이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 ^^;; 작년엔 또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였고 ㅋㅋ 그리고 지금 롯데감독이 누구라고 생각하면 참 웃음도 나옵니다. 예전에 롯데에게 당했던 굴욕감 지금 롯데팬들이 느끼는 심정일지도 모르겠고요 ^^;; 아무튼 롯데한테 제발 빌빌대지말고 약한모습 보이지 않았음 좋겠네요
첫댓글 대단하시네요 (^ㅡ^) 잘 읽었습니다~♪
한화는 이상하게 관중이 많이 몰리는 날에 지는 경우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특히 어린이날 맨날 진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최근엔 많이 이겼네요 ^^;
1992년 코리안 시리즈에서 지기 전까지는 롯데는 빙그레 밥이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