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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증권사에 근무하고있는 현업자 입니다.
예전에 학교다니면서 이곳에서 정보도 많이 얻고 면접 떨어져서 속상한거 하소연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년이란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ㅋ
입사이후로 처음 들어와서 후배님들 글들을 읽어보니 참....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힘든시기에 열심히 노력하시는 후배님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소위 말하는 스펙.. 제가 첫 구직활동을 했을때 보단 엄청 높아졌네요!!!! (이직 때문에 취뽀 들어왔다가 그냥 다니고있는데 열심히 다니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만큼^^;)
여기 글을 읽다가 불현듯 저역시 정보의 비대칭문제로 회사 선택시 많은 에로점이 있었던게 생각나서 어쭙잖은 경험이나마 후배님들이 향후 구직활동을 함에 있어 도움이 되시라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바닥이 그리 넓지 않아 개인 신상이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모호하게 작성하니 양해해 주세요)
증권회사의 업무는 크게 지점영업 / 본사영업 / 리서치 / 본사관리 / 지점관리 정도로 나눌수 있습니다.
지점영업이야 다들 아시는바대로 지점에서 펀드, 주식, 채권, ELS 등을 판매하는 직군입니다.
회사 입장에서 볼때 아직까지는 주식 브로커리지가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게 대부분 증권사의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브로커 중에 연봉이 높은 사람도 많은 거구요....
하지만 인터넷 주식거래가 보편화 되면서 점차 단순 주식브로커리지만으로는 힘들어 질것이라는게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상품라인을 갖춘 종합 자산관리 역량을 갖춘 증권사가 향후엔 후배님들이 일하기에 더 편리하고 비전이 있지 않을까....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단, 페이 부분은 주식 매매보다는 적을 수 있습니다. (하기 나름이겠지만 통상적인 경우를 말합니다.)
본사영업은 흔히 말하는 IB 부분입니다. 회사에 따라 공채 선발시 리서치부문을 여기에 통합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직군분류상) 전통적인 IB는 분명히 조사부문과는 다르죠...특히나 최근 차이니스월이 강화됨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 이 두 부문을 확연하게 분리시키는 추세이죠(거의 길가다 만나도 아는척 하지마라 정도의 수준)
지점영업이 개인을 상대로하는 리테일 영업이라면 IB부분은 기업을 상대로하는 기업영업입니다. 주요 업무는 IPO / 유가증권 인수 및 발행 등 입니다. 증권사에는 대출이라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도 주로 브로커리지 영업이 대부분입니다만 최근엔 자기자본 및 신용으로 PI (자기자본투자)를 하는 곳도 다수 있습니다. 그외 실물자산(부동산/선박/천연자원 등)에 대한 금융을 주선하는 부서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보통 IB쪽으로 공채로 들어가면 처음엔 본사관리 직군으로 분류됩니다. (영업 기반이 없기에 주로 백업 업무를 주로 하죠)
몇년간 선배들 팔로우 하다가 책임자급(대리이상)이 되면 본격적으로 슬슬 영업 압박이 들어오죠 ^^;
그외에 법인영업부(법인상대로 주식매매), 파생상품관련 부서(ELW, ELS등 발행 및 판매, 대부분 석박사로 이루어짐) 등이 있습니다.
리서치는 제가 있어보질 못해서 자세한건 다른 선배들에게 물어 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친한 친구가 이쪽에 있는데 그넘은 벌써 회사를 2번이나 옮겼습니다..... 이쪽도 실상은 영업입니다. 학문적인 역량이 기본적으로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이쪽도 영업력이 많이 좌우하는 판이라고 하더군요...시장에서 자신을 알리고 그에 걸맞는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 커버리지 회사 찾아다니고 리포트 쓰고....뭐 그런 일들을 한다고 합니다...
본사관리는....총무부, 인사부, 인재개발부, 법무부, 리스크부 등등등 증권사 내에서 영업을 지원하는 부서를 말합니다. 이쪽은 영업지원부서이기에 실질적인 영업 압박은 없습니다만 회사내에서 돈을 쓰는 부서이기에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습니다. 회사에따라 편한곳도 있지만 통상 업무강도는 영업직군보다 훨씬 빡셉니다. 여기는 통상 고정급+알파를 받는데 인센티브는 회사 실적에 따라 쬐끔 줄때도 있고...뭐 그렇습니다 ㅋ
지점관리는 지점에서만 일하는 건 아니구요 본사부서에도 상당수 많이 있습니다. 지점에서는 영업보다는 창구 업무를 주로 하고 본사에서는 주로 부서 서무/비서 등의 업무를 합니다. 남자들도 간혹 있긴합니다만 대부분(99%) 여자 직원입니다. 보통 처음엔 계약직 신분이지만 큰 사고 안치면 2~3년뒤 거의 대부분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게 통상적입니다.
대충 이정도가 전통적으로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직군의 전부 입니다. (IT 부서 및 외주용역직군은 제외)
금융권...그중에서도 증권사라는 특성상 기본적인 소양은 영업력 입니다. (사람들 만나는게 피곤하고 귀찮으신 분들은 일찌감치 다른쪽을 알아보심이..) 보통 본사관리직군에서 지점으로도 많이 발령납니다. 본사관리직군이라고 영업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 ㅡㅡ; 언젠가 한번은 영업점 또는 영업부서로 발령 납니다. 최근엔 지점관리직군에게도 영업 할당량을 부여하는 지점도 많습니다.
증권회사 직원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을'의 위치에 서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브로커리지이기 때문이죠 돈이 필요한곳에 돈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거기서 수수료를 때먹는 사업구조입니다. 즉 돈이 필요한 사람/기업도 고객이고 돈을 주는 사람 투자자/투자기관도 고객입니다. 잘못되면 쌍방에서 욕먹는 구조죠 ; 하지만 장점은 그만큼의 보상을 해준다는 것. 열심히 일하고 그에 따른 보상률은 다른 타 업종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같은 금융권안에서도 주로 '갑'의 위치에 서게되는 은행, 연기금, 공사들 보다도 훨씬 큰 보상을 받게 됩니다. 우스갯소리로 '갑'과 '을'이 만나서 회의하면 집에갈때 '갑'은 버스타고 가고 '을'은 벤츠타고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편하게 일하고 적당히 받겠다는 분들은 증권사가 바라는 인재상은 아닙니다.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ㅋ 혹시 보다 상세한 부분이 궁금하시면 쪽지나 메일로 알려주세요 제가 회사에서 쓰는 계정이 아니라 자주는 못보겠지만 도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참...그리고 위의 글은 지점영업과 IB를 경험해본 제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다른 부문의 이견이 있으신분들은 그냥 넘겨 주세요 ㅋ
모두들 열심히 하셔서 멋진 업계 동료로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후배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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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움 많이되었습니다. 시간내서 글써주시기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명확히 정리가 되네요 ^^
좋은 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저도 현직자로서 명확한 답이네요 ㅋㅋ 열씨미 해야쥥 ㅋㅋ
휴... 일단 들어가야할텐디..ㅎ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시가내서 글 써주시는 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감사드립니다.
증권사에 관한 지금까지 글중에 가장 도움이되는 글이네요 ㅠㅠ
각오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힘들겠네요..ㅜㅜ
정말 정확한 글이네요... 완벽한 을의 직군.... 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직무에 이해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행도 요즘은 점점 '을'로 변하고 있습니다. 수신이나 여신 양쪽 모두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여신쪽에서도 캠페인이 진행되구요. 9시에 대출해달라고 찾아왔다가 11시에 돈 안들어왔다고 소리치는 고객님들도 계십니다..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직무에 대한 이해가 많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은행이 을은무신 을 은행은 갑 공무원도 그런논리라면 을이지 ㅋㅋㅋ결런은 갑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정말 근 5년만에 취뽀 들어와서 좋은글보네요..한번쯤 이쪽업계로 들어오고 싶은 후배들한테 해주고싶은 말을 잘 정리해주신것 같습니다^^
와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배웁니다~
정리잘해주셨네요~!!^^
저도현업인데 저의 직군은 빠져서;;; Wrap운용부도있답니다 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드디어 금융권에 대해서 감이 좀 잡히네요 ^^
저도 현업잔데 증권사 정확하게 잘 적으셨네요 ㅋㅋ 많이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저도 현직자.. 본사 관리직입니다.. 교과서라고 봐도 될듯..ㅎㅎ
현업자입니다. 거의 진짜 맞는 말씀이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