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상을 이루고자 합니다.
저희들은 이런 고통이 없는 세상을 이루고자 합니다.
배고파도 먹을 수 없는 굶주림의 고통이 없는 세상
아파도 치료받을 수 없는 질병의 고통이 없는 세상
배울만한 나이의 아이들이 배울 수 없는 문맹의 고통이 없는 세상
불구자라고 차별받는 신체장애의 고통이 없는 세상
가족간의 갈등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가정불화의 고통이 없는 세상
사회적 갈등으로 서로 적을 삼고 투쟁하고 고문하고
국가간에 전쟁을 일으키고 죽이는 그런 고통이 없는 세상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을 해치는
마약과 같은 중독성 물질이 없는 세상
힘으로 타인을 괴롭히는 폭력이 없는 세상
원하지도 않는 사람을 강제로 범하는 강도 강간이 없는 세상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이 없는 세상
가뭄이나 홍수 지진 무더위나 강추위 등으로 고통를 겪는
자연재해의 두려움이 없는 세상
남을 속이지 않는 진실한 세상
여자라고 존중받지 못하는 그런 남녀차별이 없는 세상
피부가 붉다고 피부가 검다고 천대받는 인종차별이 없는 세상
상놈이라고 천인이라고 업신여김을 받는 신분차별이 없는 세상
저희는 이런 삼악도의 고통이 없는 세상을 이루고자 하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하루하루의 삶의 과정이 곧 행복임을 아는 사람
모든 것이 나로부터 나아가 나에게 돌아옴을 알아
나를 청청히 하는 것이 세계를 청청히 하는 것인 줄 아는 사람
욕망의 충족이 아니라 욕망의 절제가
행복을 가져오는 지름길임을 아는 사람
과거에도 매이지 않고 미래에도 매이지 않고
언제나 현재에 집중할 줄 아는 사람
사바세계가 보살의 수행도량임을 늘 아는 사람
지옥 중생을 건지는 것이 가장 빠른 성불의 길임을 알아
기꺼이 지옥에 가기를 즐기는 사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쁘고
태양을 보고도 달을 보고도 별빛을 보고도 한 그루의 나무를 보고도
뛰어 다니는 토끼와 사슴을 보고도 기뻐하고
오늘 한 그릇 밥을 먹을 수 있고 잠잘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이렇게 모여 부처님 찬탄할 수 있는 이 길에
더더욱 감사할 수 있는 사람
그런 보살이 살아가는 세상
그런 세계를 이루고자 합니다.
-법륜스님의 그냥 살래? 바꾸고 살래? 에서-
첫댓글 법륜스님의 맑은 모습에서 세상을 봅니다..아직도 가을하늘처럼 맑은 세상을~~~~()()()
당연 바꾸고 살겠습니다^^......평화로운 세상..참 평온할것 같은데..당장의 사회생활이나 눈앞의 현실은 그렇치 못하지요?..........감사히~ 잘읽고 갑니다^^...()
이런 세상이 이루졌으면 합니다.초원의빛님...좋은 하루되셔여....()
글 잘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
알고 보면 바꿀 무엇도 없음인데... 그래도 중생이 아프면 보살은 더 아픈가 봅니다.()()()
맞아요 이렇게 살아가야지요... ()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 가렵니다...()
오랫만에 법륜스님을 뵙네요. 좋은글 올려주셔서 잘 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