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모저모
* 소중한 작품들
요즘 그리고, 오리고, 붙이기에 한창 재미를 갖는 새싹들.
마스킹 테이프도 요리조리 붙이고 나면 그 것도 하나의 작품이 되어 소중하게 여겨지고,
그 것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하엘 : 이거 봐. 내가 집 만든거야.
차곡차곡 해서 집이야.
이솔 : 차곡차곡해야 집이 튼튼해지는 거야.
하엘 : 안에는 음... 토끼가 살고 있어. 히히^^
하엘이는 테이프를 가지런히 오리고 붙여보았습니다.
차곡차곡 쌓아 올려진 테이프는 평면이어도 하엘이에게는 집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성빈 : 나는 캠핑하는 거 그렸어.
텐트도 있어.
이솔이, 하엘이, 단우, 하나, 모두모두 같이 갔어.
단우는 수영하고 있어.
인형은 숨어있어.
그리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빈이에게는 종이 한 장이 부족합니다.
많은 이야기를 꽉 채워 담은 것이 느껴지지요?
유하(좌)와 이솔이(우)의 얼굴 그림도 개성이 넘칩니다.
이솔 : 무지개 고구마(좌)야.
무지개 고구마는 알록달록 무지개 맛이 나.
(무지개 고구마 옆에 날개를 그리고) 무지개 고구마가 나비가 됐어.
상상과 개성이 가득한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그림을 들여다보며 나름의 해석을 해보는 재미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 굴리기 놀이는 재밌어
유안이가 벽돌블록으로 미끄럼길을 만들었습니다.
그 것을 보고 신준이가 다가옵니다.
신준 : 우리 같이 놀자.
여기 골인하는 놀이야. 어때?
굴러 내려오는 동그라미가 옆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길을 만들어줍니다.
유안 : 이걸로 해볼까?
안 되네.
동그랗지만 고깔모양인 자석블록을 굴려보는 유안.
굴러가지 않자, 신준이는 자기가 굴리고 놀던 자석블록을 유안이에게 줍니다.
신준 : 이거 돼. 이거 굴러가.
골인!!!
벽돌블록을 쌓고, 경사진 길을 만들어보는 유안이.
다음에 더 긴 길을 만들어 친구들과 굴리기 놀이를 즐기기로 약속합니다.
* 바깥놀이터에서...
미끄럼틀에 공을 올려보면 공도 빠르게 내려가.
공이 미끄럼틀 타고 가.
단우 농구해.
들어가나? 에구! 안 들어갔네.
다시!!
빙글빙글 허리를 돌려요.
나 메뚜기 잡았어!
메뚜기 어떻게 잡았어?
진짜 빨라.
나도 한 번만 주라. 아.. 무서워!
여기엔 사마귀 있었는데?
사마귀 속으로 들어가나봐.
사마귀는 안 움직이고 있어.
사마귀는 집게발이야.
아롬이~ 우리 공놀이 해요.
내 공 받아요!
여기에 커다란 솔방울이 있어.
가을엔 솔방울이 커다랗게 자라.
[새노래] 가을빛깔 무지개
작사.작곡 남승연
알록달록 가을을 그려보아요
무지개 옷을 입은 가을
새하얀 도화지 물들여놓는
가을빛깔 무지개
빨간 단풍
노란 은행
파란 하늘
주황색 감
새하얀 도화지 물들여놓는
가을빛깔 무지개
알록달록 가을을 그려보아요
무지개 옷을 입은 가을
새하얀 도화지 물들여놓는
가을빛깔 무지개
빨간 단풍
노란 은행
파란 하늘
주황색 감
새하얀 도화지 물들여놓는
가을 빛깔 무지개
첫댓글 집에서 노는걸 보면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뭘하고 노는지 묻지 않아도 짐작이 ㅋㅋ
사마귀 이야기를 해주더니 밖같놀이중에서 있었던일이군요 ㅎㅎ
어쩐지 어제 자꾸만 사마귀를 찾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