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평화의 모후 Co.(단장 박경철 세레자요한) 직속 바다의 별 Pr.(단장 이의방 베드로, 지도신부 이효민 시몬)은
인천 서구의 시니어 타운 마리스텔라의 준본당 부부 Pr.이다. 200여 가구의 90%가 신자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의 별 Pr.은 이곳 타운 개원 3개월만인 2014년 7월 설립 되어 지난 6월 100차를 맞은 팀으로 70세에서 83세의 노년 부부팀으로
정단원 10명이 활기찬 활동을 하고 있다. 모두 고령으로 봉사하기 보다는 봉사 받아야 할 연세이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전례봉사를 맡아서 즐겁게 독서, 해설, 성가, 제대꾸미기, 복사, 주보 나누어 주기 등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봉사를 찾아서 기쁜
마음으로 레지오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타운 안에 성당이 자리하고 옆 동에는 서구 국제성모병원이 있어 늘 환우를 돌보는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불교신자인 김부웅 하비에르 형제와 권명자 바올리나 부부를 선교하여 세례를 받게 하여 레지오 입단 수련 과정을 거쳐
선서까지 인도하는 커다란 성과를 얻었다. 이곳 타운은 전국 각 지역에서 입주하신 분들이라 이웃과의 소통이 다소는 어려우나
지속적인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성모님의 은총이라 믿는다.
개별차가 심한 노년은 누구도 예측하거나 자만할 수 없지만 아직도 기도하고 보행할 수 있는 건강 주심을 늘 감사하고
작지만 보람된 봉사에 늘 성모님께 감사하는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것을 이곳 어르신들은 아마도 성모님의 은총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계신다.
몸이 허락하는 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
다섯 쌍의 부부팀 중 안타까운 것은 한 자매님이 병환이 깊어져서 요양원에 모셨다는 소식이다.
단원모두가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다하니 빠른 쾌유의 기쁨 또한 주시리라.
얼마 전 이곳에 입주하신 어르신 가운데 귀가 어두우셔서 대화가 좀 곤란한 분이 있었다.
입교를 권하자 쾌히 교리공부를 시작하여 하였으나 익숙지 않은 환경에서 교리공부가 어려움을 이해하고 교리공부 기간 내내
그분을 모시고 같이 교리 공부를 해서 세례성사를받는 기쁨을 나누었다.
백세 시대에 칠팔십은 청춘이라고 모든 것은 주님께 맡기고 하루하루 주어진 삶에 순응하며 나보다 남을 배려하고 이웃을 돌보며
사는 삶이야말로 신앙인의 삶이 아닌가 한다.
오늘 주회에서의 훈화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삶이 될 것 같다.
“오늘 하루만을 생각하면서 충실하게 살아갈 때 우리 삶은 그만큼 가벼워진다. 평생을 어떻게 견디어낼까 생각하면 힘겨운 것도
오늘 하루만 하루만 견디면 된다고 생각하면 견딜 만 해진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하루를 좌우하는 것 이것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이다라고 말 할 수 있다
오늘 하루만 사랑으로 살고, 오늘 하루만 화를 내지 않고 온유하게 살겠다고 결심 한다면 삶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비록 대외적 드러나는 활동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작은 것부터 몸이 허락하는 한 봉사하려는 이 마음이 성모님이 바라시고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노년의 삶에 활기를 찾는 바다의 별 Pr.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성모님은 여러분을 믿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