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천에서 마눌과 같이 2인1조로 일하고 있는
아침에 맨날 술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송도에서 잠원동 법인후불 4만발을 탔더랬습니다.
다른 기사님이 후불이라 버리신걸 제가 잡았습니다
그날따라 일도 괜찮게 했기에 4시경 막콜이라 생각하고 잡았습니다.
잡자마자 상황실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손님회사 우량법인회사라 잘 모시고 운행 끝나면 상황실로 전화해서 제 계좌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바로 입금 해준다고..
편한 마음으로 송도유원지 녹돈당에서 손님을 픽업후 잠원동 목적지를 물어보니..
매우 피곤한지 말할 힘도 없다고 일단 잠원동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가는 동안 한숨 잘테니.. 잠원동 진입하면 깨워 달라고..
손님 자는 동안 숨도 안쉬고 시원하게 뚫린 경인고속 올림픽을 타고 잠원에 오니 30분 경과..
손 깨우니 아주 기절해 있더군요..
일단 킴스앞에 세우고 손 자동차 등록증을 보니 한신아파트로 되어 있더군요..
한신으로 이동 경비아저씨 차주를 보더니 이사람 얼마전에 이사 했다고 여기 안산다고 합니다.
대략 난감.. 고민 끝에 경비아저씨 보는 앞에서 손 주머니 뒤져 핸드폰 입수.
1번을 꾹 누르니 회사네요..ㅜ.ㅜ
2번은 미등록.. 무지 난감..
전체 전번을 확인해서 차주와 성이 같은 사람을 찾아서 전화하니 다행히도 손 아버님이네요..
반가워서 눈물이 나더군요..
자초지종 설명.. 아버님 매우 놀라시며 얼마전 이사하면서
아버님은 지방으로 와서 사시고 손만 킴스빌리지에 산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버님 말씀하시길 동호수 알려주시면서 미안하지만 차를 킴스빌리지에 주차하고
손을 집에까지 후송(?)해주면 사례를 한다고 하시면서 부탁을 하시더군요
일단 빨리 운행 끝내려는 생각에 사례금 물어보지도 않고 알았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손을 집에 던져 놓고 나와서 다시 전화를 드리니 고생했다고 4만원을 준다고 계좌를 알려 달라 합니다
순간 많은 금액에 사양을 했으나 성의니까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못 이기는척 계좌 불러 드렸습니다^^
때 마침 상황실에서 전화와서
손이 못 일어나서 한참을 헤맨후에 집에까지 던져 놓고 왔다고 하니..
상황녀 미안하다고 콜비 빼주십니다.. 잉..땡스 땡스~
홀가분한 맘으로 인천 복귀하려 하는데 역삼리츠~서인천 뜹니다..
놓쳤습니다..
다시 나옵니다.. 잡았습니다..ㅋㅋ
2만5천발.. 버스타고 집에 가려다가 복권 맞았습니다.
손 모시고 이동하면서 마눌에게 전화 석남동 거북시장 픽업 요청..
6시경 석남동 도착.. 마눌 바로 앞에서 헤벌죽 웃으면서 서 있네요..
설 올라가구 내려오는데 순수입 10만발.. 흐믓합니다
설 가기전 순수입 15만발 합 25만발..
첫댓글 축하///
고생하셧네요 ^^
엄마나
~~~6시경 석남동 도착.. 마눌 바로 앞에서 헤벌죽 웃으면서 서 있네요..~~~ 부인의 웃음이 느껴 지네요~ 행복 하세요^^
인천기사 같으신데 설가기전 순익이 15만발이데 가능한가여?-이런 기사 진짜로 존재하나여=제가 만나면 인천기사분 삥발이 존나에18개 탄게 기록이라 하더군요-제정신인지-아니면 이틀치 합산인지 -아니면 일주일치 합산인지-군데 이양반글ㅇ 답글 올리시는분들이 더가관
2인1조래잔아여 가능합니다~
15만발.. 괜찮게 올린 수입이라고 적었고.. 저 혼자 인건비가 아니고 2인1조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수고하셨네요....잘하시는 분들은 늘 십만원 이상 하시더라구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