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기)=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광주시 중부면과 퇴촌면 일부 지역이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 구역으로 고시,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이 최종 고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기준과 비교해 과다 지정된 것으로 평가되는 ▲중부면 엄미리·광지원리 1.960㎢ ▲퇴촌면 영동리 1.90㎢ ▲중부면 상·하번천리 하수도정비완료지역 0.552㎢ 등 총 4.412㎢이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 지역으로 고시 됐다.
광주시는 지난 1975년 7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당시 지정목적과 다르게 개발제한구역 선형으로 상수원보호구역이 지정 됐다.
시와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상수원보호구역 조정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했고, 상수원보호구역 조정·해제 타당성 조사 연구를 실시하는 등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했다.
또 경기도에서는 상수원관리규칙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기준과 비교해 과다하게 지정된 지역이 있고,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는 전량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돼 팔당호 수질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검토한 바 있다.
시는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9월 한강유역환경청 검토를 거쳐 경기도에 상수원 보호구역 조정 해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될 경우 수도법에 따른 각종 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되어 재산권 행사 등에 제약을 받은 지역주민의 생활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와 남양주 다산유적지, 광주 귀여리를
황포돛배가 오가는 친환경 관광벨트(위치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에 359억원을 들여 나루터를 복원하고,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 생태습지및 생태환경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남양주 조안면능내리 다산유적지 주변에는 128억원을 들여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6만 6600여㎡ 규모의 생태공원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생태공원에는 공원 관리동과 홍보·전시시설, 생태경작지, 체험농장, 습지, 물푸레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 조류관찰지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도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3곳을 황포돛배를 타고 오가며 관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조만간 관광벨트 조성계획안을 구체화한 뒤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엊그제 문화체육부장관 국회청문회에서 잠시 언급된 사항을 보면
두물머리·다산유적지·귀여리 경기 생태관광벨트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정병국 국회의원이
국회 청문장에서 본인의 연고지에 특혜를 부여한것이 아니냐는 야당의원들의 성토에 조금은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답니다.
과연 남한강의 생태계를 저대로 방치하고 내버려두어야 하는것인지
아니면 남한강의 방치되어 있는 섬들의 유실을 막고 자연 생태계를 복원시켜서
두물머리·다산유적지·귀여리 경기 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하는것이 현명한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당리당략에 의해서 지방자치제의 현안들이 묻혀지는것은 올바른 정치행태라고 볼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남한강의 생태계가 복원되고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경기권의 생태관광벨트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