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수학 ‘과정중심 평가’ 확대/교육부 수학교육 종합계획

[백한진]

초·중·고 수학 ‘과정중심 평가’ 확대

교육부 수학교육 종합계획
난이도 낮추고 서술형 강화
실용·경제수학 과목 신설

이승훈

강원도민일보 2015.03.16  

오는 2018년부터 초·중·고교 수학교과서의 난이도가 낮아지고 문제풀이 방식보다 과정중심의 평가가 확대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수학교육의 중장기 비전과 추진과제를 담은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의 평가를 강화하고 학생의 체험과 탐구 위주의 수업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는 수학적 추론, 의사소통 등 학습과정을 평가요소에 많이 반영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많은 학교가 실시하는 서술·논술형 평가의 비중도 더 커진다.

교육부는 올해 9월 예정된 교육과정 개정 고시에서 학생들이 학습할 수학의 최소한의 성취기준을 제시하고 교육과정을 벗어나 과도하게 어려운 내용을 평가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연차적으로 고등학교 선택과목의 경우 수학의 실용성을 익힐 수 있는 실용수학, 경제수학, 수학과제탐구 과목을 신설할 예정이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입시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고 진로 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단순히 교과서를 손질한다고 해서 ‘수학포기자’가 줄어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