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더라
창을 열고 뜰에 서니
장미 향기가
가슴에 차오르고
바람결에 머리칼 쓸어보고는
긴 한숨 짓에 먼 허공만
바라본다.
저 언덕 넘어 굽이 굽이
널부르져 있는 사연들을
묻어야 아름답다 하던가
지워도 지워도 지울 수 없을 때
버려도 버려도 버릴 수 없을 때
잊어도 잊어도 잊어버릴 수 없을 때
다 버린뒤 뜨거운 서러움으로
피어나는 것이 그리움이란 걸
그대는 알까
여섯 갈래로 갈라진 이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을..
네 가슴한켠에 작은 촛불로 살고픈것을..
- 김미경 -
첫댓글 그리움도 세월에 한조각 입니다
편한 주말 보내세요
들국화님 안녕하세요
다여가심에 감사합니다
건행 하세요
감사합니다 행복 한 주일 보내세요
@가는 세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