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3:20-21.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나님 나라의 비유이다.
처음엔 공중의 새들이 가득한 나무로 비유하셨다.
온갖 새들이 싸댄 각양 씨앗들이 땅을 얼마나 황폐케 하는가?
가시와 엉겅퀴가 무성한 마음이다.
입만 열면 상대방을 찔러대기에 바쁘다.
이런 곳에 안식의 주인이 어찌 머무를 수 있을런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은 누룩,
누룩의 뜻을 이해해야 한다.
예수가 주신 천국(지식의) 열쇠가 필요한 이유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마16:6)
율법 안에 담긴 뜻을 잃어버린 채 몸의 규례로 가고 만 거다.
무엇보다 기복적인 가르침이다.
진리의 떡을 주셨는데 잘 관리하지 못해 부패하고 만 거다.
사탄의 속삭임에 넘어가고 만 거다.
에덴의 죄가 여전하다.
진리로 오신 예수,
광야 40년의 만나가 진리의 예표였던 거다.
짐승들에게 순전한 떡을 먹여 사람 만드시려고 구유에 오신 거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고전5:7)
누룩 넣은 빵에 너무도 익숙하다.
귀를 긁어주는 달콤한 설교에 얼마나 흥분하는가?
세포 속속들이 배인 누룩이다.
평생에 빼어내도 충분치 않으리라.
조상 대대로 서낭당에서 올린 제삿밥이다.
그래도 시작하리라.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