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더 매력적으로 변모하는 국내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현지의 맛있는 음식을 탐험하는 것이다. 특히, 음식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여행지의 미식은 그 자체로 여행의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되곤한다.
겨울철에 맞는 제철 음식과 함께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만들 수 있는 목적지를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곳에서는 겨울 제철 음식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 음식과 여행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완벽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겨울 제철 대구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거제 외포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미식가들에게 겨울은 특별한 계절이다. 바로 경남 거제 외포리에서 겨울철 최고의 별미, 대구를 맛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대구의 산란기로, 이때 잡히는 대구의 맛이 특별히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거제 외포리는 전국 대구 물량의 30% 이상을 공급하는 지역으로, 이곳의 대구요리는 겨울철 미식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데, 특히 대구탕은 뽀얀 국물이 진하고 구수한 맛으로 유명하며,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구회는 귀한 음식으로 통하고 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거제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위치한 '초양도'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1968년 조성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국립공원으로, 거제 지심도부터 여수 오동도에 이르는 광대한 범위를 자랑한다.
이 공원은 거제, 통영, 사천, 하동, 남해, 여수오동도 등 총 6개 지구로 나뉘어져 있으며, 대구회를 즐긴 후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겨울 대게와 백암온천의 매력, 울진 후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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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의 후포항은 겨울철 대게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겨울 울진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동해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대게입니다. 대게는 찜으로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탕으로 먹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얼큰하고 달큼한 국물은 추운 겨울날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최고의 별미로 꼽히는데, 울진 지역에서 '물곰'으로 불리는 물메기로 만든 물곰탕은 해장에 안성맞춤이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울진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백암온천에 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역사가 깊은 이 온천은 지하 400m에서 솟아오른 53℃의 온천수를 자랑한다.
겨울의 울진은 대게의 풍미와 백암온천의 따뜻한 안식이 있는 곳으로, 추운 계절에 방문하기에 완벽한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겨울의 삼치와 다채로운 역사, 고흥 나로도항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전남 고흥의 나로도항은 '겨울철 진객'으로 불리는 삼치로 유명한 여행지이다. 겨울이면 이곳에서 살살 녹는 삼치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나로도항은 일제강점기부터 삼치 파시가 열려왔으며, 한때 삼치 수출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지금도 삼치 배와 경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 발포역사전시체험관
이곳 고흥은 역사 공부에도 훌륭한 장소인데, 이순신 장군이 처음 부임했던 발포리에는 발포역사전시체험관이 있다.
또한, 팔영산, 남열해변, 고흥우주발사전망대, 팔영산자연휴양림 등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고흥 나로도항은 겨울철 삼치의 맛과 다채로운 역사·자연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