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교회의 “회원”이 된다는 것은 교적에, 교인 명부에 등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명단으로 이해한다면 분명 금새 어려움에 봉착할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에서 교인들을 “지체”라고 부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의 구성원들은 각각 몸의 한 부분씩을 담당한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한 명단을 넘어서서 몸의 일부와 같이 각자 맡은바 기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교인 명부에 등재가 된다는 것은, 몸 전체의 유익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해야 합니다.
살아나는 교회들은 이러한 의미를 새가족에게 잘 전달하는 교회입니다. 기계적인 명부 등재를 진행하지 않고, 명부 등재 전에 이 명부에 등록되어 교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명확하게 새가족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요구하는 교회들입니다. 교인은 자신을 희생적으로 내어 주고 남들을 희생적으로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의 교인 자격은 세속적인 멤버십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성경적인 교인의 자격은 줄 때, 섬길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새가족에게는 성경적인 교인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새가족 소그룹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새가족 소그룹 과정을 거칠 때, 남들을 섬길 준비가 된 교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런 준비가 된 새가족이 정착하기 시작하면 교회 전체가 변화하게 됩니다.
새가족 소그룹에서 반드시 진행되어야 할 교육은 세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 가르침입니다.
다시 말해 정보 전달이 필요합니다. 교회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복음의 진리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가르침입니다. 이 가르침에는 교회의 신념과 교리, 교회의 공동체 비전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둘째, 사명입니다.
교인들의 현재 생활 방식이 어떠해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장차 변화하고 발전해야 할 목표에 대한 ‘기대 사항’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청사진을 그려주어야 합니다. 교인 개개인에게 기대하는 바를 먼저 들은 새가족이 교회에 남는 다는 것은 그 기대사항에 암묵적인 동의를 하게 된 것이며, 그들은 그 방향으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이러한 기대 사항은 종종 ‘사명 선언문’의 형태로 명확하게 정리되어 전달됩니다.
셋째, 동역입니다.
‘동화’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새가족들이 기존 교인들과 동화 될 수 있을까요? 바로 사역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새가족들이 투입될 수 있는 간단한 봉사와 사역을 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새가족 소그룹을 지나 기존 소그룹에 반드시 참여하게 하는 것 또한 정식 교인이 되는 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사역과 기존 소그룹에 동시에 참여하게 할 때, 새가족은 교회에 동화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몇주간의 새가족 교육 단계에서 이러한 가르침과 사명선언과 동역이 모두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어떤 것이 진행되고 있고, 어떤 것이 빠져 있는지 살펴보고, 살아나는 교회를 위한 변화를 속히 진행하시길 소망합니다.
※ 이 글은 『살아나는 교회를 해부하다』, 톰 레이너, 두란노. 1부 7장 내용 일부를 발췌 및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