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금리인하를 둘러싼 등락이 나타나는 과정입니다. 9월 금리인하가 유력시되자 경기침체라는 이슈를 내세워 차익매물이 출회되었고, 그 과정에서 8월초 급락의 하락 클라이막스가 출현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되반등에 성공하고 있는데요. 이때의 명분은 역으로 경기연착륙 기대감과 9월 금리인하 기대감입니다. 아마도 9월에 금리가 실제 인하되고 나면 다시 차익매물이 출현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경우는 대선까지 대기중입니다. 올 하반기 미국 증시가 몇차례 등락 변동성을 겪을 수 있는 여건입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의 조정은 되반등이 존재한다는 말씀을 드린바 있습니다. 이상의 되반등이 다우 지수 기준 41,000포인트를 넘겼기 때문에 다우 지수는 신고가 경신의 기회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 기준에서는 18,000포인트를 넘기는지를 확인합니다. 추가상승을 위한 조건입니다. 18,000포인트에 저항될 경우에는 박스권 등락으로 이번주 흐름이 나타날 수 있고요.
모멘텀상으로는 이번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어떻게 나오는가가 중요합니다. 이상이 미국 증시는 물론 한국의 AI반도체 관련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와 일본 증시가 8월초 급락 구간을 모두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8월초 급락 구간을 다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매물대 소화를 거치고 있습니다. 하락에서는 앞장을 서지만 반등에서는 뒤쳐지는 한국 증시 특유의 단점이 재현중입니다.
코스피는 파생에 휘둘리고, 코스닥은 신규상장주에 희석되는 내적인 문제도 있지만, 미국, 일본, 중동 등 해외 모든 이슈에 눈치를 보는 부분도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유입니다.
금요일의 미국 증시 상승은 한국 증시에 있어 반등의 모멘텀입니다. 다만 주말에 들려오는 중동분쟁 부분이 어떤 영향을 줄지도 확인해봐야합니다. 전반적으로는 월요일 반등시도가 예상됩니다.
한주간의 흐름에 있어서는 엔비디아의 실적 내용이 AI반도체 등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30일(금요일)의 MSCI 리밸런싱이 또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래저래 한국 증시는 신경써야 하는 것이 너무 많죠.
주봉챠트상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5주선~20주선 사이에서 마감입니다. 이번주 20주선(2718포인트)를 돌파안착해야 긍정적입니다. 5주선(2679포인트)을 하향할 경우에는 부정적이고요. 결국 주초반 어디를 돌파하는가가 관건일 것입니다.
코스피 외국인 선물의 경우 6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유지되며, 9월물 선물 매도 누적이 1820계약으로 축소된 상황입니다. 9월의 쿼더러블위칭데이를 앞두고 선물 누적이 매수로 전환된다면 20주선 돌파로 흐름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이와 연관된 동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주봉챠트상 코스닥 지수는 5주선에 저항되면 지난주 음봉 눌림이 나타났습니다. 전주의 양봉 저점인 757포인트 또는 시가인 767포인트를 지지한다면 이번주로 다시 한번 5주선 돌파시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767포인트 내지 757포인트를 하향하면 추가 음봉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상의 지지는 유지하면서 흐름을 가져가야 5주선 재돌파시도의 타이밍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금리인하 수혜 섹터인 제약바이오, 그리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전후해 AI반도체 및 반도체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이번주 확인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