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달빛듸뷔시
추가시간이 얼마 안남은 시점
상대팀은 승리를 눈 앞에 두었기때문에
수비적인 선수들로 교체 후 골문 앞을 꽉 걸어잠그고 박스 안에 10명이나 있던 상황
우리가 이 상황에서 제일 빠르게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은 골키퍼와 1:1 상황인 페널티킥을 얻는 것뿐
추가시간 3분을 남겨놓고 페널티킥을 어떻게 얻어냈는지 한번 알아보자고~
“뒤에서 발을 뻗은 밀러라는 선수가 발끝으로 공을 건드렸으면 위험했는데 근데 손흥민이 오른발로 버텼어요. 그래서 그 선수가 발로 공을 못 건드렸어요. 그래서 페널티킥이 되었습니다“
세부장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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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받자마자 선수 3명이 손흥민을 순간적으로 둘러싸고 오른쪽 왼쪽 둘 다 완전히 고립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자 오히려 반대로 돌면서 전진을 시도합니다.
이 장면에서 본인이 수비 여러명에게 분명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기때문에
좌측에서 기다리고 있던 설영우 선수에게 패스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본인이 앞쪽 공간으로 볼을 차면서 돌파를 시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밀러 선수와 경합을 벌이는데요. 이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페널티킥을 아주 지능적으로 유도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밀러 선수가 공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정확하게 공을 차놓아 상대의 도전을 유도하면서 그의 발이 들어오는 순간 자신의 오른발로 공을 보호하며 본인의 다리를 걷어차게 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것이죠.
누가 봐도 저 수비수가 걷어내고 싶은 위치로 공이 흘러가고 있죠.
볼이 중간 지점에서 아주 탐스럽게 밀러를 유혹하고 있는 장면인데요.
상대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오른발로 차내려고하고 있고 손흥민 역시 오른발을 뻗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만약 손흥민 선수가 정말 돌파를 하려고 했다면 이 오른발을 내딛는 상황에서 공을 한번 더 치고 나가야합니다. 충분히 공을 먼저 치고 나갈 수 있는 타이밍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오른발을 뻗어서 공을 차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대의 킥이 들어오는 우측 앞쪽으로 다리를 내뻗으면서 공을 보호함과 동시에 파울을 유도합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공을 오른발로 보호함과 동시에 자신의 다리를 가격하게 만들어 미친 페널티킥을 유도해낸 것이죠.
축구 지능이 중요한 이유..
와 저걸 다 전략적으로 한 거구나,,,, 월드클라스는 다르다,,,,
월클은 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