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좀 그만보고싶다는 나의 한이 담긴 짤ㅎ
넥슨성우사건에 대해 옹호한 웹툰작가님들에게 지지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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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위
( 워낙 많은 글들이 올라왔지만 지금까지의 사건의 경위를 써보자면 )
1. 한 성우가 페미니즘티셔츠를 트위터에 인증했고,
그 티셔츠의 판매처에 대한 논란과 함께 넥슨의 게임에서 목소리가 빠지게됨(부당해고 아님)
2. 많은 웹툰 작가들과 사람들이 넥슨 보이콧을 선언하고 페미니즘의 목적에서 산 티셔츠 때문에
목소리가 빠지게 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냄
3. 그 소식을 접한 루리웹, 오유, 일베, 디시 웹툰갤 등에서 나무위키에 '살생부'라는 것을 작성하고,
웹툰 작가들과 관련 발언을 한 사람들에게 수많은 악플과 별점테러를 가함
4.실제로 그 과정에서 해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생김
5. 관련 사람들의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자 예스컷, 노쉴드 진행
(웹툰 작가들의 사상검열을 위한 목적으로-정부가 생각하는 예스컷은 그들의 목적과는 다른 것 같지만 진행하는 사람들은 사상검열을 목적으로 하고있음)
6.한 작가가 일자리가 없어져도 동인지로 먹고살면 됨 이런식의 트윗을 날리자
수익을 목적으로 한 동인지 온리전들을 신고해서 무산되게 함
(이마저도 원작자가 허용하면 불법아님-그들이 신고를 한 이유는 정당한 만화산업의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본인들이 작가의 밥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는 점)
7.악플과 별점테러는 계속되고 있음
논란점
(사람들이 아직도 헷갈려하고 사건의 본질을 빗나가는게 )
1.티셔츠 수익금이 범죄자들의 법적문제 해결에 쓰인다
그들이 문제삼는 '활동을 하다가 법적분쟁에 휘말린 회원들을 도와줌'이라는 한 줄의 글은 수익금이 예정했던 목표액인 9백25만원'을 훨씬 넘어 1억이상으로 도달하자 페이스북페이지에 차후에 올라온 것으로 실제로 그런 용도로 쓰였는지는 확인 불가능하고 정확히 어떤 활동이라는 건지도 명시되지 않음
(쉴드 치려는 생각없음 실제로 그런곳에 사용되었다면 잘못된거지만 대부분의 수익금은 그 글이 올라오기 전에 달성된 것이고 제대로 된 명시도 없었으므로 그것이 성우가 티셔츠를 샀다고 비난받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음)
2.티셔츠 디자인도 워마드에서 했다는데?
텀블벅 구매 사이트에는 디자인을 어디서 했는지 나와있지않음 게다가 티셔츠 디자인이 워마드에서 했다는 것은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야 워마드 내에서 밝혀진 것임 티셔츠 구매자들이 디자인을 워마드에서 했다고 알고 샀단 것은 불가능하고 그러므로 디자인이 어디서 되었는지는 사건과 전혀 관련 없음
3.근데 사람들이 성우옹호한 작가들 욕할 수도 있는거 아냐?
작가들과 관련인들이 적은 옹호or 리트윗 or 단순 페미니즘관련 글들에서는 전혀 특정한 사이트에 대한 옹호는 있지 않았어. '페미니즘의 목적에 의한 티셔츠 구매는 잘못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목소리가 빠지게 된 것은 부당하다.'가 대부분의 관련인들이 적은 글의 내용이야. 그런데 그걸로 작가들을 몰아가고 있는게 지금 상황이야
4.보이콧 자체가 잘못 된 일이다?
일각에서는 유저의 불만으로 회사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 성우를 하차시키는건 정당하다, 그러므로 그에 대해 보이콧을 해선 안된다고 주장하는데 보이콧도 회사의 소비자로서 불만과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거야. 자신들의 의견은 받아들여 져도 되지만 보이콧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야.
결론
그들이 원하는 것은 '페미니즘에 대한 입막음'처럼 보여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 어? 그런 사이트에서 판매한 티셔츠를 샀다고? 헐...이정도의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거지
워낙 인터넷에서 악명이 자자한 이름이니까
하지만 앞에서 내가 쓴 글들의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제로 몰아가는 것은 잘못된거야
일각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어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작가들이 성우를 옹호하는 것으로 인해 사람들이 작가들의 트윗만 보고 그런 폭력적인 사이트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때문이야'
하지만 별점테러, 악플, 노쉴드, 예스컷 등의 운동을 하는 양상은 전혀 그것을 지향하는 것 같지않아. 그들이 지양한다는 폭력적인 행동? 그들이 그대로 하고있어.(관련 웹툰 아무거나 들어가서 일주일 전의 댓글만 봐도 입에 담지 못할 악플들이 가득해. 게다가 남독자가 대부분이고 기존독자층이 튼튼하지 않은 웹툰들은 아직까지도 비정상적으로 별점이 낮아.)
그들이 좋아하는 '온건한' 방식으로 행동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게다가 직접적인 옹호글을 남긴 작가들 뿐만 아니라 그것을 리트윗한 작가들, 심지어는 그냥 페미니즘 관련 글을 리트윗한 작가들까지 몰아가고 비난하고 있어
작가들의 만화내용에 페미니즘적 내용이 들어가 있는 걸 보고 그럴줄 알았다ㅉㅉ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어
수많은 작가님들이 사과문을 남겼고 몇몇 분들은 직업을 잃었어.
그 분들이 남긴 트윗, 글들은 단순한 페미니즘발언, 혹은 티셔츠 구매 자체에 대한 지지트윗이었지
이쯤되면 그들은 그냥 페미니즘의 목소리를 억압하는게 되는거야
그들이 이런식으로 페미니즘발언을 하신 분들의 앞길을 막는다면,
도대체 이제 누가 페미니즘에 소리쳐주고 지지해주겠어?
몸을 사리고 입을 다물겠지.
그리고 그게 걔네들이 원하는 거야.
이젠 과격한 말투가 불리해 보인다는걸 알고 온건한 말투로 사건의 본질을 빗나가게 말만 돌려서 작가들이 과격페미니즘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댓글을 쓰고있는 사람도 많아
계속 글이 끌올되고 너무 많이 봐서 지겨울 정도라는거 알아.
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끄는 순간 그들이 원하는
'앞으로 계속 될 입막음' 은 성공하겠지
우리가 작가님들을 지지한다는 목소리를 '계속' 낼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용기있게' 성평등에 대해 소리쳐 말할 수 있게 될거야
출처'소프트웨어업데이트'
첫댓글 말머리!
와 글잘썼다 진짜bbb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