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찔레뻘렝)
2023년 일본 여행한 한국인 수 696만명인 것을 기념하여 이 글을 바칩니다❤️
나는 과연 모든 것을 걸고 이토히로부미를 죽일 수 있을까?
일제가 지배한 시대에 환생 해버린 나. 꿈인줄 알고 깨려고 벽에 머리를 박았지만 그저 모지리마냥 마빡에 피만 철철나는 사람이 될 뿐, 일본이 한국을 식민 지배하는 세상에 태어나 버림.
여시를 하며 깔깔거리던 전생의 기억은 그대로였던 나는 수십 년이 지나 성인이 됨.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간절히 바라긴 하지만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독립운동가는 아님. 그저 가족들과 먹고살기 위해 일본인들의 식당에서 서빙과 같은 소일거리와 청소를 하고 있는 조선의 1인일 뿐. 아픈 것도 싫고 가족들도 있기에 독립운동에 크게 관심도 없었음.
그런데 어느 날, 이미 수많은 역사책을 통해 얼굴을 알고 있던 일본 제국주의 핵심인 이토 히로부미가 내가 일하는 식당으로 들어옴.
이토 히로부미는 가슴팍 빼곡히 좆같은 훈장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내 월급보다 비싼 음식을 시킴. 그러곤 다수의 일본군바리들과 함께 크게 웃으며 대화를 시작함.
“ 여어- 조센징. 술 더 가지고 오라.“
ㅗㅇㅅㅇㅗ
엿 같게도 내가 일하는 이곳은 조센징 거리며 조롱하는 일본군 간부들이 가득한 식당임. 조센징 3백명 이상 죽였다고 자랑처럼 말하는 저 씹어죽일 일본 군바리새끼도 이토 히로부미가 식당에 들어오자 일어나 이토에게 경례를 함.
하지만 그저 돈도 없는 조선인 1에 불과했던 나. 설마 진짜 역사 속 한국의 역적인 이토 어쩌구 쓰레기 새끼가 맞나 싶어서 급하게 신문을 뒤져 보는데 신문 속 이토히로부미의 사진과 타코놈이랑 얼굴이 똑같단 것을 확인함.
한국 침략의 원흉이라 불리는 저 타코야키 머머리 새끼가 이토히로부미라는 것이 확실해진 지금, 내겐 그 테이블에 서빙할 음식들이 있고 쟁반 위엔 고기를 썰 때 쓰는 날카로운 나이프가 보임.
나는 여기서 누구의 의심도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코앞까지 다가갈 수 있음.
하지만 내겐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음. 일본군들이 가득한 식당이기에 순식간이 잡혀 우리 가족들도 모진 고문를 당해 죽을게 분명함.
(실제로 이토타코야키를 암살한 안중근의 가족들은 비참하게 살았음. 어린 나이에 살해당하거나 둘째아들은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다 이토히로부미 참배와 사죄를 하고 친일파가 되서 김구선생의 암살 명령이 떨어짐.)
거기다 여자인 내가 식당을 가득 메운 일본군들에게 잡힌다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름.
과연 나는 나와 가족을 희생하여 역적 이토히로부미를 죽일 것인가?
가족과 목숨 보존을 위해 현실과 타협하여 참을 것인가?
첫댓글 진짜 난제다 ㅠㅠ 독립운동가 조상님들 진심으로 존경스럽다..
죽이고 혀깨물고 죽을래
솔직히 목숨걸어도 죽일 힘이없음..진짜로
죽이려고 칼 들고 달려들자말자 총맞아서 죽을거같은데
2 이미 미래를 알기 때문에 쟤만 죽인다고 될 일이 아니란걸 알아서 다른 방법 찾을거임 이토 히로부미 살아있으면 강점기 전이거나 초기인데 더 안할듯
가족없다고 해줘,,, 그럼 쌉가능
저기서 죽이지 말고 최선을 다해 접객해서 식당 단골 만든다음에 몰래 김구나 의열단같은 무장독립단체랑 접선해서 암살계획 꾸며서 성공 확률을 높일거임
참음 내 목숨은 걸 수 있어도 엄마는 안돼
나는 죽을수 있겠지만 가족때문에 못할거같아ㅜㅜ
참을듯..ㅠ
독바늘로 죽인다
솔직히 못할듯
가족이 없으면 너무나도 쌉가능
엄마 아빠 있다면 그건 안돼....가족 지켜야지
죽인다고 달라지는게 없잖아... 쟤를 죽이면 모든게 끝난다고 하면 죽임.. 근데 부품처럼 다른 통감 부임하면 끝...ㅠ 그래서 안중근 의사가 더 대단
어쨌든 죽임
죽임
죽임
미션 대사 생각남
나하나 죽인다고 다 넘어간 조선이 구해질거 같니 ?
적어도 하루는 미룰 수 있겠지 그 하루에 하루를 보태는 것이다
존나죽임
가족이 없다면 죽일거같음
가족에게 피해가 없다면 죽임
죽일거야. 죽일 수 있는 친일파 쪽..들 다 죽임
그냥 죽이지 그냥 사족을 멸할거임
이렇게 보니까 안중근 의사 정말 대단하시다...
죽임
죽임
난 못할듯 지금도 죽일 사람 많은데 못하는거보면
죽인다
가족들 생각하면 선뜻 죽일수있을까 싶네..그만큼 안중근 의사가 너무 존경스러워...
가족땜에 못할듯..
지금도 굥 못죾이잔아ㅋㅋㅋ..씨발
죽임
지금도 누구죽이고싶어도 못죽이는데..ㅋ
일제강점기면 이미 이토 히로부미 죽었다고 말하면 너무 진지충인가요…? 아 질문에 답하자면 전 못죽여요. 포유류쯤 되면 못죽이겠더라구요 ㅠㅠ
죽이고 자살해야겤ㅅ다
죽인다
죽인다
가족들 땜 못 죽임. 대신 계속 안 들키고 죽일 타이밍은 재고 있을 것 같음.
목숨걸고 죽임 눈앞인데
계획을 짜고 죽임!!!!!
일단 죽인다..
음식에 독극물 탈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