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무성함을 보이는 깻잎. 쌈 싸먹으면 상큼한 맛이 특별할 듯 하다
호박잎. 쪄서 청양고추 섞은 간장에 쌈 싸먹으면 좋겠다.
햇볕에 말릴 참깨를 전동차에 싣고 이동하는 등 굽은 할머니.
장마가 끝나고 7월말의 뙤약볕에서 벼는 용감히 자라고 있고 깻잎과 호박잎은 절정의 무성함을 보여준다.
허리가 굽은 할머니는 참깨를 베어서 말리기 위해 전동차에 참깨를 싣고 마당으로 들어오신다.
참깨 다발을 들고 마당에 옮기는 일을 도와 드렸는데 가볍지 않은 참깨 다발을 굽은 허리의 농촌 할머니가 날라야 하는 현실에 날씨는 더욱 더워진다.
그나마 전기충전식 전동차가 많이 보급되어 있어 나이 든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논농사에 중요한 저수지, 남해 사투리로 포강이라고도 한다.
포강을 인터넷 검색하면 이탈리아 북부를 흐르는 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첫댓글 寶物섬 南海가 고향 이시군요 .
尊啣이 "문항"이신줄 알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鄕里 이름을 '닉' 으로 쓰시는군요 .
남해를 모두 둘러본건 아니나 살고싶은 마음이 드는 좋은 고장이고 名所도 많아 여러번 다녀온 南海 ~
아름다운 고향을 자랑 하실수 있는 '문항님'이 부럽습니다
문항 태생은 아니지만 소시적 추억이 어려있는 마을입니다.
옛이야기와 전설이 서려있는 자취가 아련합니다.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하고 추억은 남고, 그 기억이 오래기를, 봄날의 꿈처럼 간직힐 수 있을지요.
@문항!
나이 들어 문항 님처럼 갈 수 있는 고향이 있다는 게 무척 부러습니다.
그 고향에 가려면 적어도 가까운 일가,친척이나 친구가 있어야 되는데 쉬운 일은 아니지요
오랜만에 정겨운 농촌 고향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