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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출직결정보] 中 둥펑자동차, 러시아에 트럭 조립공장 세운다 | ||||
작성일 | 2012-10-25 | 작성자 | 주한일 ( joohanil@kotra.or.kr ) | ||
국가 | 러시아 | 무역관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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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둥펑자동차, 러시아에 트럭 조립공장 세운다 - 빠르면 2013년 중에 조립생산 시작할 수도 있어 - □ 러 3대 트럭제조사 ZIL, 정부 지원으로 외국 트럭 조립생산 추진 중 ○ 러시아 3대 트럭제조사 중 하나인 ZIL(질, Zavod Imeny Lixacheva)이 빠르면 2013년에 외국 브랜드 트럭을 조립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 모스크바 시정부는 러시아 최대 은행인 Sberbank(이하 스베르방크)와 ZIL의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데, 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3만78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음. - 3만7800만 달러는 스베르방크에서 차관을 제공하는 형태로 지원되며, 스베르방크는 합작법인 지분의 51%를 보유하며 모스크바 시정부가 49% 지분을 보유키로 했음. - 스베르방크는 2017년경에는 보유 지분을 전략적 투자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함.
○ ZIL은 2011년경에 거의 파산 직전 상태까지 갔음, ZIL을 회생시키기 위해 ZIL 본사가 있는 모스크바 시당국에서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 스베르방크와 합작법인 설립에 이르렀다고 함. ○ 스베르방크 불량자산관리팀장(Director at the bad assets management) ‘스베틀라나 사가이닥(Svetlana Sagaidak)’은 언론 인터뷰에서 ’FIAT, 르노, 현대 같은 해외 브랜드 트럭을 ZIL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음.(2012년 5월 인터뷰) - 스베르방크 은행장 ‘게르만 그레프(German Gref)’도 언론 인터뷰에서 ‘2013년 1분기에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31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음. - 스베르방크의 전망에 의하면, 2019년경 공장가동률이 최대화되면 연 10만 대의 상용경차(Light Commercial Vehicles)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함. □ 中 3대 트럭제조사 둥펑자동차, ZIL과 트럭 조립생산 계획 발표 ○ 10월 22일 러시아 일간지 리아노보스찌 기사에 의하면, 중국 둥펑자동차(Dong Feng Motors)가 이르면 2013년에 ZIL 공장에서 트럭 조립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함. - 앞서 스베르방크가 발표했던 ZIL과의 합작법인 설립 및 외국 브랜드 트럭 생산 계획과 연계해 볼 때, 둥펑자동차의 이번 발표는 매우 의미심장한 계획이라고 볼 수 있음. ○ 둥펑 측은 러시아 현지에서 트럭 생산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이를 위해 여러 파트너들과 접촉을 했으며, 모스크바 주정부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함. - 현재로서 둥펑자동차가 ZIL과 조립생산 계약 체결여부는 알 수 없으나, 그간 언론을 통해서 발표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양자 간에 상당 수준의 논의가 이뤄졌음을 추측할 수 있음.
□ 중국 브랜드의 저렴한 러시아 로컬 제조 트럭이 시장을 접수하게 되나 ○ 러시아가 WTO에 가입하면서 가장 취약한 자국산업 중의 하나가 차량 제조부문이므로 러시아 입장에서는 무슨 수를 쓰든지간에 자동차산업을 선진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 - 단기간 내 차량 제조부문을 선진화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외국의 기술을 도입해 조립생산하는 방법임. ○ 실제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현대자동차 조립공장이 운영되고, 르노-닛산 또한 로컬 자동차기업에 투자를 했으며, 블라디보스토크에는 Sollers가 쌍용차․ 마쓰다 조립생산뿐만 아니라 도요타 조립생산을 계획 중임. ○ 국산 트럭의 러시아 수출이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브랜드의 저렴한 트럭이 내수시장에 풀리는 것은 우리로서는 상당한 위협이 될 것임. 특히 중소형 트럭을 러시아에서 직접 생산하게 된다면 현재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봉고류의 트럭 수출은 큰 타격을 받을 것임. - 국내 차량 제조기업의 러시아 투자 진출이 더 적극적으로 전개돼야 할 시점임. 자료원: 리아노보스찌 10월 22일 자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