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예산정모때로 이야기는 거슬러 올라갑니다
예산정모 대비 이틀휴무를 위해 그앞주는 토요일 일요일까지 반납하고
보름간 쉼없이 일을합니다
타국만리 미국휴스톤에서 뱅기표 구하셨다는 쟌윤님과 대구의 주식1004님
인천의 부뚜막성님 서울의 로빈킹님 705grd님 뽀빠이님을 비롯한 제주 갯꺼시형은 물론
그간 알고 지내던 수많은 카친들께서 오신다는데....
보고픈 카친님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몸은 피곤해도 기분은 날아갈것만 같았죠
그런데 말입니다
여자들을 왜그리도 복잡한지 ~켁!!
저와 할리라이딩을 인정(?)은 해주되 그래도 반대중인 마님 >_<
할리타는것만 인정해주면 뭐던 다해주겠다는 제말에
할리만 팔면 뭐던 다해두겠다는 마님 ~ ㅉ ㅓ ㅂ ㅠㅠ
바로 전쟁이죠!!!
금요일밤 암 말없이 짐을 싸서 토요일 새벽4시반에 집을 나갑니다
물론 할리타구 예산갈 준비를 하고 말입죠~ㅋㅎ
어차피 예산 정모에서 1박을 해야하니 핑계도 되고~ㅋㅋ
한번 한다면 하는 제 성격을 마님도 알면서~~
저같으면 시원하게 잘다녀 오라고 하겠는데 말입니다---쳇!!
지하주차장에서 나이트트레인님과출발
익산공설운동장 맞은편 편의점에서 자유영혼성태님과
사발이 참석 예정인 장박사님과 잠시 인사후
고흥에서 전날 올라온 블루핀과 전주에서 조인후
주식1004님과 만나기로한 나제통문으로 달립니다
중간에서 잠시쉬며 단체사진(좌부터 나이트트레인님, 자유영혼성태님, 블루핀님, 써니리)
나제통문에서 주식1004님과 조우하여 금산카스님과 약속장소인 무주IC휴게소
에서 금산인삼축제 준비등으로 바빠서 이번 정모에 참석못하는 카스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주식1004님의 바주카포급 사진기로 뽝!!
카스님의 로드로 금산까지 신나게 달려 허기진 남정네들의 배를
카스님께서 쏘신 인삼이 듬뻑들어간 맛난 백숙으로 든든히 채웁니다(1004님 표정 진짜 해맑아요~^^)
그렇게 정모지인 예산군 덕산에 도착하여 그동안 보고팠던 형님 친구 아우님들과 즐거운시간을 보냅니다
복귀길
미국에서 오시어 시차적응으로 고군분투중이신 쟌윤님과 함께 인생샷을 담아주기위해 땀을 한바가지나 흘리신 주식1004님 배려로 멋진사진도 선물받고
복귀길 익산 솔뫼구름에서 매운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남원거의스님 일행분들과 주식1004님과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자유영혼성태님, 나이트트레인님, 로빈킹님과 함께 우리동네 카페로 이동중 라이딩 샷
날씨도 좋구... 보이시나요 저 청바지랑 방패가방 간지 좔좔 한양 꽃중년 로빈킹님ㅍㅎㅎ
그렇게 커피숍에 도착해서 헬멧을 벗는데 오른쪽 팔중간에 갑자기 타는듯한 통증
아!!! 직감적으로 또 벌 인건가 하며 손으로 눌러 잡고보니 노랗게 물든 땅벌입니다
왜 맨날 나만 ㅠ
이건 분명 저한테 욕을 퍼붓고 있을 마님이 보낸 전령이 분명합니다!!
아리한 팔의 통증을 느끼며 형님들께 인생상담도 받고 커피한잔을 마시고
전일 올나이트로 무리하신 자유영혼성태님과 헤어져
강철사나이 나이트트레인님 로드로 대둔산으로 길을 잡아 달립니다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꼬불랑길 따라 도착한 이곳은
경천저수지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달랑2장만 간신히 살려냅니다(흑흑)
그리구 대둔산에서 어두워질때가지 담소를 나누다
한양까지 올라가시는 로빈킹님을 논산까지 배웅해드리구 무복을 빌며빌며 집으로 복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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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녘 지하주차장에 말입니다
아빠가 할리타는줄 모르는 둥이들 손을잡고 보름간이나 말한마디 나눈적없는 뿔이잔뜩난 마님이 기다린듯이 등장합니다 ㅠㅠ
다시 전쟁인건가?? 눈앞이 하얗게 저려 옵니다
아무말없이 집으로가서 짐을풀자 마자
지발 할리를 팔고 집에 있어달라며 눈물을 훌쩍이는 마님 ㅠㅠ
(크 헉!!!! 분명 핵탄두급 미사일이 분명합니다 눈물에 마음이 약해져 하마터면 넘어갈뻔했습니다)
흐~미 환장해부것네잉~
애들이랑 마님한테 충성하고 열씨미 돈벌어줄테니
"지발 할리만 타게 해주면 간이랑 쓸게까정 다주어 불랑께 지발 팔라고는 하지마" 라며 마님께 맞대응을 해봅니다
점점더 울며 고삐를 바짝조여오느 마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데....
누군 헤머로 TV도 부순다던데
손에 잡히는데로 주먹으로 자그마한 무엇을 박살내며
털썩 주저앉아있는데
명치쪽이 쥐어짜듯 아파오며 숨을 쉴수가 없는게 아닙니까?
처음엔 약간 오바해서 전세를 뒤엎을려 했는데 진짜로 아파옵니다
흐~미 뭐시다냐 이것이 ㅠㅠ
처음엔 헐리웃액션쯤으로 생각하던 마님도
진땀을 흘리며 명치와 가슴쪽을 움켜쥐고 계속 구르는 저를보곤
돌쇠 잡겠다 싶었는지 둥이들 불러 수건가져와라 물가져와라 ~ㅋㅋ
마님이 지발 아푸지만 말아랍니다(푸하하)
그날밤 명치쪽이 틀듯이 아파서 잠을 못자도 팔은 벌에 쏘여 팅팅 부어도
물수건으로 땀딱아주는 마님간호 받으니
기분은 눈녹듯 달콤합니다
계속된 가슴통증에 며칠뒤 2년만에 병원에 가서 초음파와 내시경으로 진찰했지만
아무 이상이없다는데 명치는 계속아프고
잘본다는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스트레스성역류성식도염 이라고 ~이뤈!!
약을몇달은 먹어야 한답니다
덕분에 로빈킹님과 나이트트레인님과 경천저수지에서 트리오샷과 석양사진을 몽땅
날려먹고
이런저런 바쁜일로 이제사 투어 후기를 올립니다
그 잘먹던 소주를 못먹었더니 체중이 3KG 이나 빠지고 얼굴이 헬쓱해졌지만
칼로 물베기 에선 일단 승리한듯 합니다 ㅍㅎㅎ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 했던가요?
추석연휴 마지막날 작은엄니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시는거 보구나니
인생사 허무하더군요
마님과 이것저것 이야기 하며 서로 조금씩 바라봐 주기로 했답니다
짧고 짧은 인생 멋지게 살구
사랑하는 가족에게 더 잘해야 겠습니다
적다보니 길어졌군요
즐겁고 멋진 시간들 가지시구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지난시간을 돌아보다 몇자 적습니다 익산에서 써니리-
P.S
맘고생하던 제게 따뜻한 밥과 쐬주한잔으로 늘 함께 해주시던 나이트트레인형님과
멀리 한양에서 못난동생 위로 선물 보내주신 로빈킹형님께 지면을 빌어 한번더
감사 인사 전합니다
멋지게 하고 폼나게 다니겠습니다 형님
@바람과구름가듯~ 흐~미 우찌이리 멋진 말씀만!! 아우님 요즘 오프로드와 동시에 멋진말 속성 과외학원 다니시는듯~^^☆
아우님께서 정히 거시기를 않보내주신다면 할수없죠 아우님
정모때 몇배로 원쑤를 ㅎㅎ
혼자사는삶이 아니기에 형수님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할리는 형님의 마음건강을 책임져 주지요 스트레스받는것 이 모든것을 풀어버릴수있기에 포기못하는것이지요 가족과함께 할수있는것을 찾아보세요 그러면서 바이크도 타시며 만사형통 될꺼라 생각합니다 요번 퍼레이드 행사때 뵙겠습니다
아우님 말씀이 맞습니다
거의 매주 가족과 함께 할려구 노력 한답니다
근데 와이프는 바이크자체를 무조건 반대하는 통에 답이 없더군요
이젠 할리타는건 인정해줍니다
늘 변함없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죠 ㅎㅎ
고마워요 리미티드로우아우님~^^☆
아우님 !
벗이란
언제나 함께 있으면 이유 없이 웃고 즐거운겁니다.
아우민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좋은사람
함께하는 사람이 많기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몽각큰형님 덕담 감사합니다
제 주위엔 언제나 가슴따뜻하게 손잡아주는 좋은 할리벗님들이 계셔서 힘들어도 버티고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산답니다
길다면길고 짧다면 짧은인생
즐겁고 잼나게 살려구 늘 노력하겠습니다
공기가 차군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멋진써니리님 공감가는글 새벽부터 투어도 안하고 반복적으로 몆번씩 좋은글 읽으며 앞으로할리 인생을 기준잡아봅니다.
705가드형님처럼 할리라이프가 일상이고 일상을 할리와함께하며 살아야하는데 말입니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오늘 가까운곳으로 전투하러 가셔야죠 형님?
늘~~~ 아우님 같은 벗이 있어서 저도 행복 합니다..
언제나 행복해요....
금발미녀의 움짤여상을 보니 마치 제 와이프같군요
제 가심에다가 총알을 마구마구 ㅎㅎ~^^
감사합니다 형님
그런일이 있었나요형님 ㅠㅠ 아휴 대한민국 아빠님들 참 힘듦니다 ㅡㅡ.
큰일 아니라 다행입니다. 그래도 건강이 최곱니다 ㅋ
저도 요근래 좀 싸돌아 댕깃더만 눈치가눈치가^^;;;;;;; 오늘 애들델꼬 단양 갑니다 ㅎ 또 봉사해야 담에 눈치좀 덜보며 나가죠 ㅋㅋㅋ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써니형님^^
역시 최고 아빠 훈이요아우님 이십니다
당근그러셔야죠 ㅍㅎㅎ
저도 사실 거의 매주 둥이들과 영화도보구 야외로 다닙니다
내일은 진안이나 근교에있는 축제장으로 가족나들이 해볼까합니다
와이프가 너무 저한테 의지하는맘이 큰데 이또한 저에대한 사랑표현이기에 ㅎㅎ
서로 대화많이하며 좋아졌답니다
근데 약을 앞으로 3달가까이 묵어야한다능 ㅠ
커피도 술도 먹지말랍니다 의사샘이요~
@써니리☆ ㅋㅋ 부부간 대화를 많이하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사소한것이라도요 ㅎ
형님도 워낙이 가정에 충실하신 분이라 훨씬 ~더 잘하시겠지만요 ^^
낼 행복한 가족나들이 되시구요♡♡
@훈이요 맞아요
말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구~^^
대화가 엄청 중요한것 같습니다
훈이요아우님도 아들 딸과함께 즐거운 휴일되시구요
여건허락하는데로 또 뵙겠습니다!
@써니리☆ 예. 형님^^
긴 글은 잘보지 않는데 써니리님 글은 언제나 정독을 하게되는군요.. 재미있어요.. 내용도 좋고~ㅎ 그냥 부러울뿐이고~~~
십년쯤 전 사업 정리할때 똑 같은 증상이 있었어요.. 역류성 식도염..ㅋ 그뿐아니라 고지혈에 지방간, 대사증후군까지...
그때 담배끊고 술끊고 운동시작했지요..
역류성 식도염은 저녁8시 이후에 먹으면.. 계속 괴로워요... 안먹으면 아침이 편하고...ㅎ 아침부터 뭘이리 횡설수설..ㅋ
제수씨한테 잘하시길...ㅎ
인생살이 보약같은 말씀 이군요 형님
인생역경 겪으셨을때 엄청나게 힘들었겠습니다
저녘식사이후에는 잘먹지 않는 편이구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긴기간 스트레스엔 장사가 없더군요
좋은말씀 새겨듣고 와이프한데 더잘하겠습니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찹니다만
좋은곳으로 달리셔야죠~^^☆
가볍게 읽기 시작한 여행기가 가슴 먹먹함으로 마무리가 되네요....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드니로님 오랫만입니다
지난시간 돌아보며 적다보니 장문이 되어버렸군요
사모님과 정다운 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멋진사진들 자주 보여주시기바랍니다~☆
써니리님쓴글 처음으로 봤는데 장문의글을 넘 재미나게도 잘써쓰네요.
우리 익산에도 글잘쓰는 인재가있었다니 ㅎㅎㅎ
시간될때 오면 따신아메리카노 한잔 대접할께요. ㅋㅋ
세르반테스님 반갑습니다
혹시 익산에서 카페 운영하시온지요?
@써니리☆ 함열이요ㅋ
@세르반테스 커피베이 익산함열점 사장님이시군요
닉넴이 세르반테스님 이셨군요
저 얼마전에 갔던 키큰 사람입니다
할리 손님 모시구 ㅎㅎ
자주갔었는데 농공단지에서 일하는 ㅎㅎ
@써니리☆ 다알고 답글쓴건데 ㅋㅋ
@세르반테스 어쩐지 닉넴이
눈에 익다 했습니다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구 할리어로 복귀하시길요~^^☆
조만간 함 들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써니리님 글 리얼 잘 쓰십니다~ 그게글씨 할리를 자동으루다가 암일 없이 타면 얼마나 좋겠습닏까만은?
온갖 환난?속에서 할리하나 지키자구 고군분투 집안청소
비위맞추기 알아서기기 ?등등을 하는겁니다 ~~ㅎ
약 잘드시고 빨랑 회복하셔서 얼릉 쏘주 드세요 ~~
아이쿠 콜롬보회장님 제맘 콕 찝어 알아주시는 비타민같은 말씀을 들으니 힘이불끈 납니다~^^☆
아우님 덕에 예산정모 생각도 났네.
언제 읽어도 멋진 표현들이 많구만...
가정에 평화를 위하고 할리 라이프를 위하여~ 잘해보세...
가정과 할리를 둘다 양보할수 업기에 불철주야 고군분투중입니다 ㅎㅎ
고생하는 모든 가장들을 위해
적어봤습니다
늘 고맙고요
요즘 소식이 너무 뜸합니다 형님~^^
써니리도 카페에서 글 기다려지는 명필가인데 요즘 뜸해서 기다리고 있었어
제수씨하고 잘 타협해서 지내다보면 나중엔 텐덤할날도 올꺼야. 앞으로도 오랫동안 쭈~~욱 멋진 할리라이프 즐기자구
형님 위로에 힘을내서 좋은결과 있었고 와이프랑도 사이가 더좋아졌답니다
형님 알게되어 늘고맙고 그립습니다~^^☆
아우님 홧팅~!!
함께 못해 진심 미안허이~^^*
이제봅니다 형님
어제 잘다녀오셨죠?
미안하긴요~ㅋㅎ
프리햄 보고싶어
마님한테 구박받음서 쪼까 시간만들었을뿐인데요 뭘
한달후에 할리타면됩니다 ㅋㅋ
훌 ㅉ ㅓ ㄱ!
@써니리☆ 에궁.. 워쪄~
그라도 아우님의 정성이
통할 날이 곧 오지 않겠는가?
기운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