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시와 호날두때문에 난리도 아니죠. 이 두 선수의 기록은 가히 경이적이기까지 합니다. 인간같지가 않아요. 메시가 올시즌 9경기 9골 12어시스트라죠? 그런데 2골 추가했으니 10경기 11골 12어시스트인가요? 인간같지도 않네요. 뭐 호날두도 만만치 않고요. 정말 추청몸값에서 보니까 메시가 100m로 1위, 호날두가 90m로 2위더라고요. 3위가 이니에스타인거 같던데 56m. 갑자기 뚝 떨어지죠. 그만큼 압도적인 두 선수죠. 투탑이라고나 할까요?
더 무서운건... 메시가 87년생으로 현재 24살, 호날두가 85년생으로 현재 26살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수십년 전에도 괴물이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유명한 선수입니다만...
최근에는 거의 개그캐릭터로밖에 이야기가 안되니까요.
57년: 29경기 36골 (경기당 1.2골)-16세
58년: 38경기 58골 (경기당 1.5골)
59년: 32경기 45골 (경기당 1.4골)
60년: 30경기 33골 (경기당 1.1골)
61년: 26경기 47골 (경기당 1.8골)
62년: 26경기 37골 (경기당 1.4골)
63년: 19경기 22골 (경기당 1.2골)
64년: 21경기 34골 (경기당 1.6골)
65년: 30경기 49골 (경기당 1.6골)
66년: 14경기 13골 (경기당 0.9골)
67년: 18경기 17골 (경기당 0.9골)
68년: 21경기 17골 (경기당 0.8골)
69년: 25경기 26골 (경기당 1.0골)
여기에서도 올라온 기록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인터넷 다른곳에서 보고는 다시 한번 인용하게 되었습니다.
펠레의 '리그에서'만 골 기록이라고 합니다. 물론 펠레는 유럽에 진출한 적이 없지만 펠레가 있던 시절에는 남미 리그와 유럽 리그의 차이가 지금처럼 뚜렷하지 않았기에 어느정도 보정할 수 있기에, 수치대로 볼 수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더불어서 경기수가 적긴 한데요 뭐... 리그만 이니까요.
예전에 저희 집에, 어릴때 산 책 중에 20세기 위인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당시에 스포츠 선수로는 펠레와 베이브 루스 2명이 있더라고요.
58년 월드컵에서 펠레가 17살이었으니까 57년도 16살때부터 저런 기록을 세웠다는 거죠.
13시즌중에 경기당 1골 넘긴 시즌이 10시즌 1.5골 넘긴 시즌이 4시즌이라고 하니까 확실히 골기록면에서는 정말 괴물이죠.
더 중요한건 저러면서도 월드컵을 3번이나 우승했다는 것이죠. 이것이 현재까지 메시&호날두가 펠레를 뛰어넘어서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골기록이나 그 외의 수상기록을 보자면 넘어설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합니다만 월드컵 우승&골든볼 없이는 정말 넘어서가기 힘드니까요. 축구에서 월드컵의 비중을 생각해보자면 정말 힘들죠.
통산 골기록이 산투스에서 605경기 730골 뉴욕 코스모스에서 64경기 37골, 브라질 국대로 92경기에서 77골이라고 합니다.(위키 참조)
물론 통산 골기록 1281골중에는 친선경기가 들어가있기에 기록으로 안쳐준다고 하고 군대에서 넣은 골도 포함되었다고 하네요. 정확히 클럽 매치에서 647골을 기록했고 산투스에서는 589골을 넣었다는 이야기가 있고요.(위키 참조)
더 무서운건 월드컵 세번의 우승에서 물론 모두 다 펠레 원맨팀인것은 절대 아니지만 어쨌든 팀의 주요선수로서 역할을 했고 무엇보다도 17살의 나이로 브라질의 월드컵 첫 우승 당시에 핵심적인 역활을 했으니까요.(그때 5골 넣을 것으로 압니다.)
즉 현재 메시나이일때 이미 월드컵 2번을 우승했고 세번째 준비중이며, 뭐 호날두 나이때는 세번째 월드컵 실패 직후이기는 하네요. 17살때 첫우승, 21살때 월드컵 역사상 2번째 연속 우승을 기록했으니까요.
디 스테파뇨, 크루이프, 베커바워같은 유럽의 쟁쟁한 레전드들을 제치고 펠레와 마라도나가 역대 1, 2위를 달리는 이유 역시도 월드컵의 여파가 가장 크다고 보거든요. 심지어 얘네들은 자존심이 세서 가린샤조차도 제대로 레전드 취급 안하지만 펠마, 이 두 선수들은 자신들의 레전드들보다도 한단계 위로 취급하죠.
펠레의 저주 등으로 우스개로 많이 이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펠레의 커리어, 통산 골기록과 월드컵 3회 우승을 가진 이 선수의 위상은 기록과 더불어서 자비심 없지 않나 싶습니다.
더불어서 61년도 26경기 47골, 경기당 1.8골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농구의 체임벌린의 한 경기 100점, 평균 50점 기록도 61-62 시즌이었지 않나요? 그렇다면 61년도에 세상에 무슨일 있었나 봅니다.
경기당 1.8골은 체임벌린의 한시즌 50득점-27리바운드 기록과, 또 사이영의 다승 기록과 함께 상식을 뛰어넘는 기록이네요.
경기력 측면에서 지금의 메시, 호날두와 같이... 마라도나는 많이 보셨겠지만 펠레도 다른 선수보다 한단계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예전에 우연히 어떤 분이 보여주신 펠레 풀 경기를 정말 흑백으로... 설마 조작한건 아닐테고 우연히 봤는데요. 예전에 어떤 분이 펠레 하이라이트 영상 올려주신 기억이 납니다. 뭐... 저도 그 것이 펠레 경기인지 뭔지는... 제가 태어나기 10년도 전에 은퇴하신 분이기에 분간은 못하겠습니다만 정말 말이 안나오긴 하더라고요.
경기 내내 말도 안되는 상대의 반칙 가운데서 펠레는 단연 독보이더라고요. 가장 황당한건 펠레는 걸어갈 뿐인데 상대편들이 다 넘어집니다.(정확히 말해서 상대가 반칙할려고 거친 태클하는데 펠레는 유유히 피하더라고요.)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중요한건 당시 그라운드나 공의 상태를 생각한다면 그건 정말 말도 안되죠. 특히나 하이라이트 골 20개 모음 중에서 1위한 골에서의 터치나 개인기는 당시 공과 그라운드 상황으로는 절대 불가능하지 않나 싶을 정도의 움직임이었죠.
첫댓글 그당시 축구도 거친 부분이 있지만 현대 축구와 비교하는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량,팀의 전술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때 현대축구에서 메시가 지금같은 기록을 달성하는건 전무후무합니다. 메시는 부진한 경기가 거의 없죠... 국대에서 못했다고는 하지만 팀컬러의 문제를 제외하고 메시 본인의 퍼포먼스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니까요
펠레의 기록자체도 전무후무입니다. 골 폭격기라고 불리는 뮐러조차도 펠레보다 골 기록에서 떨어지니까요. 메시가 현대축구 기준으로 말도 안되는 기록을 했다면 펠레도 그당시 기준으로 해서 말도 안되는 기록을 올린거였죠.
개인적으로 예전선수와 현대선수들 비교할때 왜 요즘은 기량,전술등이 발전했다하면서 선수관리나 요즘선수들이 받는 여러가지 해택들은 언급이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메시가 펠레시대로간다고 펠레만큼할까요? 메시는 아시다시피 호르몬이상이 있었던지라 바르셀로나가 관리해서 키운선수죠 펠레시대였다면 그냥 축구접으라고 했을겁니다 13세살짜리 지켜보러 유럽에서 남미까지는 안갔을테니까요
그때 전술이 완성되기 전 시대고 했지만 저 기록은 그 당시에도 없던 펠레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입니다. 클래스죠. 저 당시의 펠레가 지금 시대의 축구를 익힌다고 했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는 더 대단한 기록을 세웠을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최고의 그라운드와 축구공 구단의 관리등이 합해진다면 말이죠
펠레와 마라도나 비교시 펠레에 큰 이점이 되는 것중 하나가 시대죠. 언젠가 다큐형식으로 된 펠레 영상을 본적 있는데, 쩔었습니다. 펠레가 아니라 수비수들이요. 그냥 다리차는건 기본이고 태클은 일단 무릎높이로 갑니다. 저 당시에 드리블은 아무나 못하는 겁니다. 일단 드리블 하는순간 걷어차더군요. 그런데 펠레는 당시에도 이런 수비수들을 달고 뛰어다니면서 패스하고 골 넣었습니다. 허정무가 마라도나를 까는(?) 걸로 거친 플레이네 아니네 할 수준이 아닙니다. 펠레가 괜히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아니죠.
태클이나 거친부분은 예전 시대가 더 투박할지도 모릅니다. 모든것은 역사가 판단해주겠지만 지금까지의 모습,현재의 모습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조심스레 예상해해본다면 현재 24살에 불과한 메시가 역대 최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목표의식과 동기부여,자기관리만 꾸준하다면.. 딩요는 여기서 무너졌고 호돈신은 부상으로 허덕였죠..
하지만 펠레는 24살때 이미 월드컵을 2번 우승하고 산투스는 유럽에 초청받아서 유럽 순방하고 다닐 시기죠. 나이라는 이점은 메시에게 그리 많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물론 현대 축구가 훨씬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하기는 합니다만...
의외로 메시에게 월드컵에서는 기회가 적습니다. 24살이라서 매우 젊지만 다음 브라질 월드컵때 27살, 그 다음 러시아 월드컵때 31살. 이때가 거의 자신이 팀의 주축이자 주연으로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시킬 마지막이 아닐까 싶어요. 그 다음 카타르 월드컵때는 메시도 35살, 지단-피구가 독일 월드컵 나올때보다 나이가 더 많은 시기거든요. 물론 지단처럼 팀을 홀로 이끌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만 아르헨티나의 축구인재풀은 프랑스보다 훨씬 뛰어나니까요.
메시가 아직까지는 국대와는 유난히 인연이 없는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펠레는 동나이때의 메시와의 비교에선 세계 최고무대에서의 검증이 부족합니다. 물론 펠레의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바죠,지단,피구,호돈,딩요,토티 등 수많은 영웅들을 봐왔지만 메시 만큼 큰경기에서 압도적으로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없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검증이 부족하다는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세계 최고의 대회일 월드컵에서 17살 나이로 팀을 우승시켰는데요. 브라질 리그에서 뛰는거라면 당시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뛰었고, 유럽에서 직접 펠레와 산투스를 초청해서 유럽으로 와서 경기 좀 치뤄달라고해서 치뤘는데요. 물론 펠레도 유럽 팀들과의 무수한 경기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고요. 그 까다로운, 심지어 가린샤조차도 레전드로 취급 안하는 유럽 인사들이 펠레와 마라도나만큼은 자신들의 레전드들보다도 한단계 높게 평가하고 있죠. 펠레의 최고 무대 검증은 메시의 큰 경기 검증과 비슷한 말이에요.
초청경기로 뛰는거랑 리그+챔스+컵 합쳐서 1년에 63경기 소화하는것과는 엄연히 차이가 있죠
쭉 읽어봤습니다. 월드컵을 연속 우승시켰는데, 세계 최고무대에서의 검증을 논하시네요? 챔스가 없었다는 점을 말씀하시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메시는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언제 시키나요? 라고 물어보면 기분 나쁘시겠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초청이 지금같은 형태의 유럽 클럽들이 아시아 방문 형태가 아니라 유럽 클럽들이 그 펠레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돈 주고 한번 경기해주십사 해서 한겁니다. 애초에 그 시대에 세계 최강국이 브라질이고 브라질 선수들은 브라질에서 뛰는 상황인데 세계 최고 무대에서 검증자체가 좀 그렇네요. 그때까지 월드컵 우승도 그렇고 50년 이후로 54년 독일 제외하고는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3번이나 우승했을 시기인데요. 챔스는 좀 어처구니가 없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때 남미 축구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었습니다.
그냥 메시 팬이시네요.
월컵 우승을 했는데 최고 무대 검증이요??? 월드컵보다 최고무대가 어디있나요?? 아직도 펠레의 월드컵은 월드컵 시즌이면 계속 나올정도로 유명한데요.
월드컵 우승인데 세계최고무대 검증이 없다뇨???
울 차붐님같은분 다시 안나오나요 ㅎ
차붐이 진짜 대단하게 느낀게 독일 진출 이후로는 국대에 거의 안뛰셨더군요. 그니까 79년도까지 국대 커리어를 거의 대부분 완성하신거죠. 그때까지 55골인데 독일 진출 이후의 차붐의 모습을 봤을때 만일 국대에 꾸준히 뛰었다면 정말 무시무시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다른 의미지만 위에 글도 있지만 구 캡틴 박이 있잖아요.
지성팍은 이젠 제쳐둬야죠 ㅋ이제쉬엄쉬엄 몽챙겨야죠ㅋ이제 홍민이한테기대해보려구요
62년 월드컵의 경우에는 펠레가 부상으로 몇경기 못뛰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린샤가 맹활약으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죠...
저도 이게 애매했는데요. 66년은 조별예선에서 부상당했고 62년은 8강인가 4강에서 부상당하지 않았던가요? 결승은 뛰지 않았던가요?
조별리그 2차전인 체코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서 잔여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의 우승이 불투명했었는데 가린샤의 미친듯한 활약으로 브라질이 우승을 하게 되죠... 사실 많은 분들이 펠레가 62년 월드컵도 맹활약해서 우승시킨줄 알고있으니 가린샤 입장에서는 사실 쫌 억울한면이 있죠...
아 그랬었군요. 그럼 펠레도 2번째 월드컵 우승은 빼야겠네요.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이 사실을 안지가 1년정도 밖에 안되는것 같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펠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강조했으니까요..
동시대에서 얼마나 압도적인가가 포인트겠죠.. 무슨 마이클조던처럼 시대를 넘나들어도 어이없는 인간이 아니라면(마사장님은 아직까진 그렇죠 아마 몇십년간은..) 메시 호날두는 러셀 챔벌린, 매직 버드처럼 둘이서 같이 압도적인거 같아요.. 날두가 좀더 분발해야되지만(분발할수록 당하는 쪽은 더 쪼그라들겠지만 ㅠㅠ) 그리고 펠레 영상 몇개 보면 현대축구 적응 자체를 가정하면 그 자체는 정말 가능할 것 같던데요 현대축구에서도 탑클래스급은 되지 않을지 .. 조던얘기 하니 펠레처럼 3,40년 후의 농구판이 또 궁금해 지네요 과연 어떨런지 누가 나올지
개인적으로 메시가 월드컵만 들어올리면 펠레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라도나의 플레이를 풀타임으로 본적이 없는게 참 아쉬운데 제가 본 선수들중에서는 가장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세기의 라이벌이라는 호날두와 비교해봐도 볼다루는 스킬이나 센스에서 확실히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