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한쪽에서 비출때 그 그림자의 지름이 6cm인 원이 나오는 입체도형에 뭐가 있는지 짐작들이 가시는지요?
완전 뚱딴지 같은 질문이라 뜨악하시지요?ㅎㅎ
쉽게 생각하면, 지름이 6cm 인 구가 있을수 있고요...
지름이 6cm인 원을 밑면으로 가진 원기둥도 있을수 있고요,,
지름이 6cm인 밑면을 가진 원뿔도 있을수 있겠고요,,ㅎㅎ
물론 원뿔의 위가 잘린 도형도 똑같이 지름이 6cm인 원을 그림자로 가지게 되겠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아주 정형화된 생각들이고요...
사실 생각을 확장해 보면, 원래의 입체 도형이 반드시 회전체일 필요도 없이, 아주 불규칙한 모양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림자가 지름이 6cm인 원은 가능합니다...
IQ테스트 같은거 할때 보면,,단면을 주고, 그런 그림자를 보여주는 입체도형을 얼마나 많이 생각해 낼수 있는지 이런거도 가끔 나오기도 하는 모양입니다..어느 정도 순간적으로 떠올릴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이 말하는 것은 결국 3차원을 2차원으로 바꿀때는 필연적으로 실체적 정보의 손실이 생긴다는 것이고, 그렇지만 또 손실된 정보가 무엇에 의한 것인지를 인지하는 경우에는 원래의 3차원 도형을 제한적으로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사고의 폭이 넓을 수록 원래의 도형에 대해서 더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낼수 있다는 것이 됩니다.
이때, 만약에 어떤 단서를 준다면, 원래의 도형에 대해서 좀더 근접하게 생각해 낼수도 있을 것입니다.
즉 다른 면으로 빛을 비추었더니, 그림자가 이등변 삼각형이 나오더라. 이런 정보라면요?
좀더 정확하게 원래 빛을 비추던 방향에 직각으로 빛을 비췄더니 이등변 삼각형이더라...이런 진술이라면, 좀더 한가지 도형을 집중적으로 상상을 하게 되겠지요. 즉 밑면이 지름이 6cm인 원뿔이 됩니다.
물론 이경우에도 무수히 많은것이,,높이가 얼마인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는 셈이 됩니다.
---이경우에도 수학적으로 탁월하신 분들은 원뿔이외의 도형이 상상이 가능하실 것입니다. 생략합니다.
요즘은 여분 차원에 대해서 대체로 물리학자들도 다수가 인정하는 분위기인 모양입니다.
잘알려진 대중적인 스티븐 호킹의 11차원설이나 너무나 섬세하게 설명한 브라이언 그린의 초끈 이론 같은 이론을,,사실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은게 인간은 고작 2차원을 넘어선 제한적 3차원 동물이라서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것 같습니다.
인간이 3차원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만 해도 지적으로 사실 나름 괜찮은 인간에 속하는 셈이 되는 것일 테고요, 시간이라는 차원이 추가 되면 더욱더 이해하기 어려울수 있다는 말씀도 일전에 한번 드렸습니다. 결국 우리가 공부하는 사주 추명학이라는 학문이 시간이란 차원을 어느정도 이해해야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것일수 있다는 이야기 였지요..
분명한 것은 머리로 이해(라기보다는 상상이라고 생각됩니다)되는 극소수가 대다수의 2.5차원의 대중에게 다른 차원을 설명할때에는 결국 필연적으로 정보의 손실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됩니다.
앞서서 예로 든 입체도형을 평면으로 바꾸는 것도 3차원을 2차원으로 바꾸는 하나의 방법인데요, 2차원 도형의 면적을 식으로 나타낸다면 3*3*π 이 될 것입니다. 이것으로 원래 입체도형의 체적을 구하라? 사실 다른 조건이 주어지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때때로 조건이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전체만의 세상이고 체적이 얼마가 넘지 않는다 같은?
사주팔자 라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은 아마 많이들 해 보셨을 줄 압니다.
어렴풋이 말들 하기를 인간이 나면서 가지게 되는 코드 같은 것이다. 그 코드를 통해서 인생사를 예측할수 있는 것이다..보통 이정도 인듯 하고요,,,
이유에 대해서도 가지가지 설명들.생각들.이론들...
만약 사주 팔자란 것이... 인간의 인생이라는 아주 복잡하고 입체적인, 사실 차원으로 따지자면 아주 고차원(여기서의 고차원은 여분차원하고는 또 다른 개념인것을 아실줄 압니다..ㅎㅎ)인 어떤 상태를 <글자> 라는 차원으로 다운그레이드 해서 식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본다면 필연적으로 정보의 소실은 생기게 됩니다.
이때 비추는 빛의 방향에 해당하는 것이 결국 태어난 시점이 되는 것이고, 그것을 글자로 정리 해 놓은 것을 다시 복원하는 과정이 결국 사주 풀이가 되는 것입니다.
입체가 아닌 평면에 입체성을 부여하는 과정이 사주 풀이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제한적인 사회라면...그 사회, 그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상한과 하한이 존재하는 것이 되므로 (앞서서의 회전체, 최대체적의 한계 처럼) 조건이 자동으로 부여되는 것이 됩니다.
또한, 한 술사가 실제로 만났다는 조건이 부여되면 이 또한 술사의 역량 , 술사의 인연평면과 조우한 것이 되므로 또 하나의 조건이 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욱 정확도가 높게 실제의 입체를 유추해 낼수 있을 것입니다.
---도식화(단순화) 해서 제가 비유한 것이고 좀더 복잡 다난한 부분입니다.
가끔 생각하는데, 인간을 유형화해서 본다면,, 소강절과 셜록홈즈는 비슷한 유형이 아닐까....
즉 다른 사람이 정보로 인식하지 않는 부분에서 정보를 얻어서 취합하는데 능한 사람들 입니다. 격물치지라는 것과 셜록홈즈가 기상천외한 사소한 것으로 부터 추론을 하는 것을 같은 것으로 보는 것,,어떨까요?^^
결국 π*r*r 로 나타내어지는 식이 존재 하고 이것이 그림자의 면적이라고 하는 것과 같이, 사주 팔자가 주어진 것이라면,,
동일 사주 팔자라 하더라도 실제의 입체가 다 다를수 있다는 것은 일면 타당할 것입니다.
또한 어떤 사주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를 술사가 정확히 짚었다면, 그 술사가 사주 이외의 정보를 제대로 짚어낼 능력이 충분했다고 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또한 많은 입체를 상상가능한 역량이 되는 사람이 하나로 압축해서 이야기 했건,
하나의 식을 보면 입체를 하나만 상상하는 사람이 그 하나를 이야기 했건,
맞추었다면 받아들이는 사람은 둘다 신기하기만 할 것입니다.
또 대개 후자의 경우 그 하나가 빈도가 높은 것일 가능성이 큰 것이 되고요,,ㅎㅎ
즉 하나의 사주명식이 존재하면, 경험적으로도 다른 인생이,, 다른 레인지가 존재한다고 생각들은 하는데, 그래도 그 중 빈도가 높은 유형이 우리네 일반적인 서민의 삶이라고 생각하면,,그 유형을 아는 것 만으로도 어쩌면 도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전자 구름(전자가 존재할 위치를 빈도화해서 구름처럼 나타낸것)에서 가능성은 있되 빈도가 낮은 것에도 분명 전자의 존재 가능성은 있듯이, 같은 사주라 할지라도, 그 레인지를 높이는 것은 어쩌면 개인의 노력, 역량, 정신력 이런 무형의 자산이 된다면,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고의 인생을 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과연 무의미 할까 싶습니다...^^
--원자구조 모형에서 핵 주변을 돌고있는 전자가 존재할 가능성을 확률적으로 표시한 것이 전자구름 모형입니다.
하하 뭔 어설픈 사주와 과학의 접목이냐고 하실것 같습니다.
단지 갑오년 을해월에 스쳐 지나가는 사주란 무엇일까에 대한 하나의 가설이고 단상이었습니다.
(ㅋㅋ용두 사미처럼 비유에 해당하는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사실 더 쓰면 완전 정신나간 소리가 될까봐 줄입니다..ㅎㅎㅎ)
가볍게 보시고 가볍게 생각하고 한해 마무리들 잘 하시라고 가볍게 올려 봅니다.
마치 어릴때 유행하던 <love is....> 이거에 각자 다양한 대답을 달듯이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다시 읽어보니 떠오르는 대로 썼던 글이라 의미전달이 약간 애매할수 있는 부분들을 미처 신경을 못썼던 부분이 보여서 사소한 수정 내지 첨언을 했습니다.(파란 글씨 부분)
첫댓글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과학과 명리는 연결된다고 봅니다.
포괄적으로,, 과학이라는 것이 세상사를 생각하는 방법이고 유형화의 시도이기 때문에 명리에서도 적용됨이 마땅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파트를 나누어 분류하듯이 이 패턴화를 또 하나의 명리과학으로 개별화 할수 있으면 더 바람직하겠지요..^^
"이때 비추는 빛의 방향에 해당하는 것이 결국 태어난 시점이 되는 것이고"~요만큼은 올린글에서 빌렸다면
문화의 탄생은 중요하며 과학은 진화한다 할 것입니다.~ㅎ
일부를 본문에서 인용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참 좋은 글이네요... 분명 좀더 과학이 발전되면 사주는 삶의 방정식인데 우리가 통변하는 것은 비유하면 페르마의 정리의 극대 극소의 사이에서 편미분도 하고 적분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행과 십신의 편미분과 적분의 방식을 알기만 한다면 참 좋을텐데..
간혹 생각의 맥이 같이 가시는 분들을 뵈면 말이 길어집니다..ㅎㅎ
십수년전에 썼던 글에 인생 방정식이라는 글이 보관되어 있더군요,,,그런데 늘 방적식이면 해를 찾아야 하는데 그 해가 뭘까? 인생? 그런 포괄적인것을 해라고 할수 있나? 이런 의문이 늘 적절한 비유는 아닌듯 하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요....
요즘 생각은 사주팔자는 일종의 함수식이라는 것입니다.
기본 패턴은 정해져 있고 미지수와 차수가 아주 높은,,,
기본 패턴이 그래서 겨우 정형화된 2차 함수만 이해하는 우리한테는 상상 불가인 고차함수,,,ㅎㅎ
함수상자에 다른 조건을 부여하면 원하는 질문에 대한 해가 튀어 나오는 상황을 떠올렸는데요,,
벽에 부딪혔던게,,동일사주면 같은 사주에 여러 인생이 매치되는 것인데 이런 일 대 다의 상황을 과연 함수라고 할수 있나 이거 였습니다...
그런데 나름의 답을 얻었다고 생각한 것이 본문에서 쓴 것처럼,,,각각의 인생에,,,사주팔자가 대응이 되는,,다 대 일의 상황이 되는것이 맞다,,,고차의 패턴을 다운그레이드해서 압축한 부호가 사주팔자의 기록 양식이다,,,이런 생각이었습니다.(별거 아닌 사소한 걸로 말장난 하는 듯이 보일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다대일대응은 함수지만 일대다 대응은 함수관계가 아니지요)
이것도 다시 세월이 흐르면 수정이 될수도 있는..현재의 단상입니다..
좋은 글이라고 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글을 올려놓고,,,이동중에 아주 맘에 와 닿는 댓글을 봤었는데 지우신 모양입니다...
명경님,,,좋은 댓글들을 공유하도록 맘을 써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면서 생각한,,,다른 분들의 <사주명식이란,,>에 적합한 연륜이 느껴지는 댓글이었습니다. 명경님께 뒤늦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