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업방송사(케이블/스카이라이프/IPTV)들이 본격적인
HD급 화질의 HD방송과 VOD서비스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상업방송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HD방송으로서의 화질(질감)이
상업방송임에도 불구하고, 화질이 다소 부족 하다는 평가 입니다.
특히 케이블의 HD방송 화질과 위성 방송인 스카이라이프 HD방송의 경우는
인터넷망을 이용한 서비스도 아닌데, 방송으로서의 HD화질로서 다소 부족
한것 같아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두 상업방송은 HD방송을 H.264라는 고효율 압축 방식을 사용해 적은 용량
(6Mbps)으로 고화질 HD방송을 할수 있어, 채택을 하여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HD방송이 MPEG-2/HD 19Mbps 압축 방식을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비슷한 화질에 용량은 3분1밖에 안되기 때문에, 용량면에서는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왜 지상파 HD방송은 H,264방식을 사용하지 않을까요?
지상파 HD방송은 상업 방송이 아닌,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방송 방식을
함부로 쉽게 바꿀수가 없기 때문 입니다.
HD방송이 처음 도입될 당시(2000년 전후)의 상황에서는 H.264와 같은 압축
포멧 방식이 없었기 때문에, 디지털 방송으로는 검토의 대상이 되지 못했고,
HD방송 싯점에서는 MPEG-2가 거의 유일한 압축 방식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HD방송(지상파)이 2001년 10월 시작이 되어 현재까지 오고 있는 것입니다.
2001년 이후 지금까지 약 800만대에 가까운 ATSC방식의 HD방송 수신기가
보급이 되었기 때문에, 현재로선 지상파 방송의 경우, HD방송 방식을 바꿀수도
없는 한 부분이 되고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업방송사들은 전용 수신기(세톱박스)만 따로 개발해서, 사용중인
기존 모든TV에 외부입력으로 연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지상파 보다는 다소
쉽게 세탑만 변형해서 방송을 할수가 있습니다.
사실 상업방송 최초로 HD방송을 실시한 스카이라이프나, 케이블 업체 최초로
HD방송을 실시한 CJ케이블넷도, 처음엔 지상파와 같은 압축방식인 MPEG-2
방식을 사용해서 HD방송을 시작 했었습니다.
그러다 2~4년 정도 사용하다, 포기하고, 최근에 와서 모두 H.264로 압축방식을
변경 하였던 것입니다.
상업방송사들의 디지털 전환은 최근 1~2년 사이에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효율성이 좋은 최신 압축 기술(H.264)을 방송 방식으로 채택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H.264압축 방식은 장거리 전송을 목적으로 개발이 되었던 방식입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때 독일에서 한국까지 HD화질로 전송할 마당한 방법이
없었는데, 무압축의 경우 엄청난 용량이기 때문에, 전송은 상상을 할수도
없었고, MPEG-2/HD 압축 방식도 용량이 많고, 거리가 멀어 힘든 상황에서,
선보인것이 바로 H.264방식을 이용한 전송 방식 이었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때보다는 다소 못한 화질 이었지만, 그래도 그 먼거리에서,
HD화질을 전송 해서 국내 HDTV로 보여주는데는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인정을 받은게 H.264 압축 방식입니다.
이렇게 촉발된 H.264압축 방식은 상업방송은 물론 인터넷 HD동영상 소스
공유에도 많이 사용이 되고 있고, PVR과 같은 녹화 압축 방식으로까지 확대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여기서 서두에 지적한 상업방송들이 왜 화질(질감)이 부족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그 부분을 알고 넘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케이블HD방송이나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 HD방송을 한번만이라도 보셨
다면, 화질(질감)이 좀 부족한 느낌을 많이 받았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상업방송사들이 H.264압축 방식을 사용하게 된 배경은 압축률에 비례해
고화질의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채택을 하게 되었는데, 왜 굳이 화질(질감)
이 지상파 보다 떨어지는데, H.264 압축 방식을 채택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속내는 사실 따로 있었습니다.
먼저 케이블 업체의 경우는...
케이블 업체들은 하나의 케이블을 이용해 아나로그 방송+디지털 SD급+HD급
방송+인터넷+인터넷 전화+VOD서비스 같은 멀티 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시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한 케이블로 모든 서비를 다 하려고 하기 때문에 전송
용량은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케이블 업체들은 화질(질감) 보다는 압축 효율이 좋은 H.264압축
방식을 채택하게 된것입니다.
상업방송 최초로 HD방송을 실시한 스카이라이프나 CJ케이블넷이 MPEG-2
압축 방식을 포기하고, 모두 H.264로 압축 방식을 변경하게 만든 것도 모두
용량의 한계 때문에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럼 스카이라이프의 경우는 어떨까요?
스카이라이프의 경우도 용량의 한계를 느끼는 현상은 케이블과 다를바가
없지만, 실상은 케이블보다 더 어려운 형편에 있는게 사실 입니다.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SD급+HD급을 보내야 하는 문제외에, 케이블처럼 지역
별로 지역 지상파 방송을 선택해서 보낼수 없고, 위성 전파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령 KBS1 지상파 방송을 송출한다고 가정 했을때, KBS1의 경우 서울울 포함
해서 지방 방송까지 10여개가 넘는 KBS1이 있습니다. 그 10개 넘는 KBS1 방송을
다 다른 채널로 해서 위성 전파로 보내야 합니다.
그러면, KBS1/2, MBC, SBS, EBS등 지방 방송까지 개별로 위성 전파에 보내려면,
같은 지상파라해도 내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적어도 40여개 이상의 지상파
채널을 모두 보내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당연히 전송 용량(압축률)은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IPTV의 경우는...
KT,하나로로 대변되는 IPTV는 기본적으로 인터넷 망을 사용 합니다.
보통은 100Mbps급에서 원할히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10Mbps
지역도 서비스가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인텟넷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IPTV를
사용하면, 인테넷 속도는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즉, IPTV를 보면서 인터넷을 통해 고용량의 화일을 다운로드 받는다면,
다운로드 속도는 저하 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IPTV업체들도 동영상 서비스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결국 H.264
압축 방식을 사용할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여기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H.264압축 방식이 화질이 좋아서 상업방송사들이 채택한 압축 방식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의 속내 때문에, 할수 없이 채택한 동양상 압축 방식이라는 것을...
그런데, H.264 압축 방식도 압축 용량(10Mbps)을 늘리면, 화질(질감)은
좋아 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정말 좋아지는지에 대한 검증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검증도 검증이지만, 중요한건 그럼 상업방송사들이 10Mbps정로 상향
해서 HD방송을 서비스를 할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될것입니다.
분명, 지금의 상업방송 화질(질감)은 문제가 있습니다.
지상파 처럼 무료도 아닌, 유료로 돈을 내고 보는 입장에서, 그들의 HD급화질
서비스가 지상파 보다 못하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특히 IPTV업체들은 HD라는 표현을 너무 쉽게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IPTV업체들의 HD급 서비스는 DVD보다는 낫지만, 화질(질감)은 정말 방송
으로서 화질(HD)로 보기에도 무색할 정도라고 보여 집니다.
뭐 IPTV는 엄밀히 말해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케이블이나
스카이라이프 같은 방송은 분명 HD방송의 화질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자질 구레한 세탑 버그는 제껴두고라도, 상업방송으로서의 기본적인 화질(질감)
개선책을 내 놓아야 할 것입니다.
최소한 지상파 HD방송 만큼이라도 나와 주었으면 합니다.
제안컨데, 케이블이나 스카이라이프의 SD급 디지털 방송을 중단하고, HD급
으로만 디지털 방송을 한다면, SD급의 남는 용량으로, 지금의 HD급 화질(질감)을
향상 시킬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앞으로 HDTV는 FUll HDTV를 넘어 그 이상으로 발전을 합니다.
또한 화면 크기도 40"이상의 대형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화질(질감) 개선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며, 상업방송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의무이기 때문에,
지금의 HD방송 화질(질감)에 대한 보완을 요청 합니다.
이상은 사견 입니다.
첫댓글 저도 케이블HD 보고 있습니다. 영상 소스가 좋은 영상은 그런데로 봐줄만 한데, HD급의 화질 대부분의 색감이 제대로 표현이 안되고, 좀 뭉게지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같은 지상파 HD방송을 HDTV로 보는것과 케이블HD 세탑으로 보는것의 화질과 색감 차이도 있고요. 스카이나, IPTV는 제가 보고 있지 않아 화질이나 색감은 잘 모르겠지만, 운영자님 말처럼 케이블HD는 상업방송인데, 그래도 지상파 보다는 화질이나 색감이 좋아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영화 한편 볼라면, 뭔 광고를 그리도 많이 하는지... 그냥 다운 받아 보는게 속 편한듯... 그래서 케이블HD 세탑이 잘 켜지지 않게 되더군요. 그 놈의 약정 기간 때문에 해지도 못하고..
SD급 디지탈방송 중단에 한표. 특히 후반부 채널들.....거의 인터넷 저급 동영상수준임.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맞아요. 저도 케이블 HD 보고 있는데, 지상파 화질보다 많이 떨어 지네요. 시연장에 있는 스카이라이프 HD 화질은 카페 시연장에서 보았는데, 케이블하고 비슷하것 같은데, 왜 화질이 저런지 모르겠어요. SD급 디지털 방송을 중단 할수 있으면 중단하고, HD급 압축 용량을 늘려서 화질을 개선 했으면 좋을것 같네요.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운영자님의 좋은글 매번 고맙게 잘 읽고, 배우고 있습니다.
=ㅁ=; 역시.. 구라횽의 달아달아~ 타령은 과장광고였군요.. 흠..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수신 상태가 좋치 못한 이동형 시청자나 해외 시청자를 위해 SD방송은 필요한데 문제는 HD방송과 SD를 각각 한다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일본의 지상파는 HD와 DMB방송을 같이 내보내고 수신기기에 따라 달리 보는 방식이고 BS도 강우모두가 있어 수신 상태에 따라 화질이 바뀌는 기능이 있습니다. H.264로 결정하다보니 중복되게 쏘아야 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