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신이란 무엇인가?
입신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으나 입신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거나 그 의미를 전혀 모릅니다. 이것은 슬픈 일입니다. 입신은 다른 말로 황홀경 혹은 엑스타시라고도 하는데, "치유 사역의 거장들" 이라는 책에서 로버츠 리아돈은 입신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입신(trance)이란 무엇인가? 입신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는 환상의 네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는 네 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
첫 번째는 꿈에 보는 환상이다. 즉 밤에 꾸는 꿈이다.
둘째 방법은 '내적 환상' (inner vision)이다. 내적 환상은 사람의 영이나 속 사람이 보는 그림이다. 이 내적 환상을 본 사람에게는 크게 유익되는 일이 일어난다.
세 번째 방법은 '열린 환상' (open vision)이다. 이 환상은 눈을 뜬 상태에서 보는 환상이다. 이것은 마치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열린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장면들이 눈앞에서 스크린처럼 펼쳐지는 것이다.
넷째로 마지막 환상이 바로 우리가 입신이라고 부르는 '입신 환상' (trance vision)이다. 이 경우 하나님께서 몸의 활동을 최저치로 떨어뜨리신 후 보여주시므로 이 환상을 보는 사람은 죽은 사람처럼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죽은 것처럼 된 사람은 죽은 사람처럼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죽은 것처럼 된 사람은 지옥과 천국을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릭 조이너는 "예언 사역" 이라는 책에서 입신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입신이란 가장 쉽게 말하자면 깨어 있을 때 꾸는 꿈이다. 입신에 들어가게 되면 순식간에 마치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현실감 있는 환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완전히 의식은 있는 상태이며 언제 입신에 들어갔고 다시 돌아왔는지를 알고 있다."
성경 고린도후서 12장에 보면 바울이 "셋째 하늘"에 이끌려 올라갔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늘을 구름이 떠있고 비가 내리고 새들이 날아다니는 첫째 하늘(궁창), 해와 달과 별들이 운행하는 둘째 하늘(우주),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천군 천사와 황금 길과 황금 집이 있는 셋째 하늘(천국) 이렇게 셋으로 구분했습니다. 그런데 셋째 하늘 즉 천국에도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천국'은 사람들의 마음에 있습니다. 이것은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마3:2, 4:17)리거 외칠 때 언급한 그 천국으로 예수님은 이 천국을 가리켜 "천국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못하리니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로마서 14장 17절에서 이 천국에 대해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썼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거듭날 때 찾아오는 것으로 놀라운 내적 평화와 그리스도의 현존을 즐기는 것입니다.
'둘째 천국'은 예비 천국인 낙원입니다. 이 천국은 중간 상태의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회개한 강도에게 말씀하셨던 낙원으로, 죽은 사람들이 셋째 천국에 들어가기에는 영적 진보가 충분하지 못하여 잠시 거치는 곳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이곳은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는 곳이 아니라 단지 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카톨릭에서 주장하는 연옥과는 전혀 성격이 다른 곳입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강도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면서, 천국을 위해 준비하게 됩니다. 인도의 성자 썬다 싱에 의하면 거기에서 그들은 "빛의 파동과 주님의 영향력을 느끼며 천국의 음악 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 주님을 보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셋째 천국'은 우리가 말하는 본향인 진정한 천국입니다. 모든 참 성도들은 궁극적으로 이곳에 들어가게 됩니다. 과거에 어디에선가 "천국은 모두 가고 싶어 하지만 지금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라는 유머를 읽어본 일이 있습니다. 천국은 모두 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지금 가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 이곳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일부 사람들에게 허락되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인데 이것을 가리켜 바로 '입신' 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입신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내 영이 몸을 떠나서 천사나 예수님의 인도로 천국 혹은 지옥에 다녀오는 경험입니다. 이것이 입신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덧붙일 말이 있습니다. 제가 입신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많은 책들을 읽었을 때 외국의 적잖은 성령운동을 하는 지도자들이 입신을 베드로가 체험한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물론 이런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입신이 아니라 단순히 성령에 더 깊이 사로잡혀서 환상을 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환상과 입신은 분명히 다른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면 환상과 입신을 가르는 그 구분 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영이 몸에서 빠져나오느냐 아니냐? 라고 생각합니다. 영이 몸 안에 있는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본다면 그것은 분명히 환상입니다. 심지어 천국과 지옥을 본다 할지라도 그것은 천국과 지옥에 대한 환상이지 입신이 아닙니다. 반면에 영이 분명히 몸에서 빠져나왔다면 설사 천국이나 지옥을 보지 않았더라도 그것은 입신입니다. 영이 몸에서 빠져나와서 천국과 지옥에 가거나 다른 곳에 가는 것 그것이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그러므로 저는 그것이 입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