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본격적 여름휴가 시즌이죠~
장마도 끝나고 무더위가 최고조로 오를텐데요^^;;
저희는 요번 여름휴가를 조금 일찍 다녀왔어요~
장마의 끝무렵이라 날씨가 오락가락하긴했지만 그렇게 덥지않아서 놀기에도 딱 좋았던거같네요~
휴가의 일정이 빡빡했지만 딱히 한일도 없이 휴가의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해남에 살고있는 고모네 식구와 해남송호리 해수욕장으로 피서다운 피서지로 가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보는 바다라 너무 설레였답니다~
오전에 도착했을때 바다한가운데 물안개가 있어서 신비스러운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어요~
마치 바다의 신이라도 등장할듯한 분위기였었죠 ㅎㅎ
날씨가 많이 덥지않아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고 한산한 모습이였어요~
울희원이도 아주 어릴때 거제도에서 본 바다의 모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여서 그런지 바다를 보자마자 뛰어들기 바쁘더라구요~
모래사장에서 모래를 만져보곤 아주 신나하는 희원이^^
준비를 철저히했더라면 나도 물놀이용품이랑 희원이 수영복도 챙겼을텐데..ㅠㅠ
대신 고모가 가져온 물놀이용품으로 신나게 물놀이 할수있었답니다~^^
저는 물이라면 좀..소심해갖고 ㅠㅠ 풍덩 수영은 못해보고 발만 담궜어여~~ㅎㅎ
여기 송호리 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경사와 수심이 완만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적합한거같아요~
바닷가에서 달리기 시합중.....
울신랑 체력훈련좀 됐을듯 ㅎㅎ
백사장 뒤에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요~
그가운에 우리는 텐트를 치고 돗자리를 깔아 자리를 잡았지요 ㅎㅎㅎㅎ
우리가 준비해간건 거의 없고 다 고모네가 준비한 것들 ㅋㅋ
근데...고모가 버너를 안챙겨오는 바람에..........
먹을것들은 잔뜩 준비가 되어져있는데 구워먹질 못하게 되었어여 ㅠㅠ
고모부가 잠시 집에 버너가지러 간사이..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넘넘 배고픈 울 어린양들은 생라면으로 배를 채우고있었어요~
마지막 부스러기만 남아있을때까지도 둘이 어찌나 쟁탈전이 심하던지..
결국은 부스러기하나 남기지않고 싹싹 다 긁어먹었음^^;;;
드디어 버너가 도착하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삼겹살은 기본이고 묵은지에 전복까지~~역시 이런곳에서 먹어야 제맛이죠~~ㅎㅎ
마지막으로 등장한 낙지~~~정말 다리가 굵고 맛있었어요~어찌나 부드러운지ㅋㅋ
걍 동네에 있는 마트서 산 낙지들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맛나는 오훔~~ㅎㅎ
밥을 세그릇이나 뚝딱하게 만들었던 맛나는 음식들~~!!ㅎㅎㅎ
배를 채우고 오후가 되니 썰물시간이 되었나봐요~~
물들이 다빠져나가고 갯벌이 펼쳐져 있더라구요~~
고모부께서 사오신 4500원짜리 모래놀이장난감들 ㅋㅋㅋ
정말 잘 갖고 놀았답니다~
요런거 하나 준비해가면 아이들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아요~~ㅋㅋ
그리고 갯벌에서 잡은 망둥어 2마리 보이시죠~
망둥어들 엄청 빨라서 잡기가 아주 힘들었어요~
겨우잡은것들 ㅎㅎㅎㅎㅎ
쪼기 위에 구석에 있는건 고동인데 갯벌에 아주 많더라구요~
작은 꽃게도 보였고 가끔 새우도 보였어요~~
잡은것들은 집에 돌아가는길에 다시 바다로 놓아주었어요~
그렇게 놓아줄것을...잡을땐 완전 힘들게 잡았는데 ㅎㅎㅎ
모래놀이와 망둥어잡기에 금방 싫증내던 희원이는 맨바닥에 헤엄치기중 ㅎㅎㅎㅎ
수영연습한번 실컷 하고 왔네요 ㅎㅎ
지치지도 않고 바다에서 원없이 놀다 가네요~~
이후....날씨가 맑았다 흐렸다가하다가 스물스물 비가 오려고 하길래 얼른 아이들 씻겨서 귀가를 서둘렀답니다~
우리가 차에 타고나니 비가 와르륵~쏟아졌고 다음 일정은 취소를 해야만했어요~
결국 올해 휴가지에서 유일하게 휴가다운휴가를 보낸곳이 송호리 해수욕장이 되었어요~^^
평소엔 사람들로 북적댄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땐 사람도 그리많이 없어서 오히려 놀기에 좋았고
무엇보다도 수심이 그리 깊지않아서 아이들과 놀기에도 너무 좋았던거같아요~
그리고 주변의 갯바위와 섬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밖에 넓은 야영장이 있어 캠핑하기도 좋고 각종 위락시설도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어서 휴가지로는 최고인거같아요~
시간이 짧아서 송호리해수욕장의 매력을 다 보고오진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고싶은 곳이예요~~^^
첫댓글 이거보니 또 가고 싶네요..좀 아쉬운점이 많아요 하연이랑 희원이랑 어찌두 잘노는지...이번 주일엔 사람 엄청 많겟어요
진짜 요번주가 피크인데 아마 엄청 많겠죠..또가고싶어요~~^^
와 정말 좋으셧겟어여..수심도 깊지 않다니 아이들이 좋겟네요^^망둥어가 넘 귀엽네용
울아들왠만한곳은 잘 못풀어놓는데(하도 여기저기 헤집고다녀서 잃어버릴까 무서워서여 ㅠㅠ) 여기선 한없이 뛰어놀았답니다..수심이 얕아서 아이들 놀기에 정말 좋더라구요..모래도 곱구요~~ㅎㅎ
가족들 모두 열정적으로 재밌게 노셨군요,,,부럽워요많이^^
우리가족들이 원래 노는걸 좋아해서리.....놀땐 확실하게 놀아야해요^^
해남은 결혼전 20대초반에 함 가보고 안가봤는데..해수욕장도 들려보고 싶고..가보고 싶네요~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을거 같아요~근데..고모가 천년사랑님 ? 이셔용 ???
네~~저도 해남 4년전에 첨가보고 이번에 두번째예요~~해남이 가볼곳이 정말 많더라구요..요번엔 일정이 좀 빡빡해서 다 못돌아보고와서 넘 아쉬웠어요~^^
네 제가 예쁜 막내고모랍니다 조카랑 10살정도 차이나서 친구처럼 자매처럼지내요 ㅎㅎㅎ
맞아요 해남 구경거리 많은거 같은데..언제쯤 가볼런지요~전..ㅋㅋ 그렇군요~고모셨군요..ㅎㅎ정말 잼있겠어요~나이차이도 얼마 안나고~좋으시겠어용~
처녀때가본.. 송호리 해수욕장을.. 이렇게..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도..가고싶어용..ㅠㅠ좋~당~
이얏 부러워요 저도 바다에서 노는거 엄청 좋아하는대 결혼하고는 아직 한번도 못 갔네요 가고 싶어요
고모라면..ㅋㅋ 아이들이 넘 신나하고 해산물도 넘 맛나보여요~~^^
저두 전복먹고싶어요~~~~~ㅎㅎㅎㅎㅎ
와~~ 가족끼리의 여행.. 재미있으셨겠어요~~~^^
ㅋ 볼때마다 느끼지만...희원이랑 아빠랑 많이 닮은거 같아요~~
와. 저두 해남은 저희딸랑구 돌전에갓다오고는 못가봤는뎅ㅋ 저두 올해 절라도쪽가고팟는데..못갔어요...ㅠㅠ
와우~~~정말 잼있으셨겠어요~~그런데 엄마가 이모같아요~~~^^
재밍 있었겠네여...저두 해남으로 함 떠나보구 잡네여...말로만 들어본곳...^^
정말 재밌는 휴가를 보내셨네요..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
천년사랑님 휴가비 좀 쓰셨겠는대요~~ ^^
거의다 천년사랑님이 다 준비하셨어요..물놀이용품도 그렇고 먹거리도 그렇고...무리하셨었지요 ㅠㅠ
ㅎㅎ 내년 휴가때 짱가님이 천년사랑님 함 초대하셔야겠는걸요?~ ^^
희원이랑 하연이가 사이좋게 노는 모습이 넘 예뻐요~ ^^
송호리 좋죠..^^ 저도 여기 안가본지 조금 됐네요.. 그래도 전라도라서 맘만먹음 갈수 있을거 같아요..ㅎㅎ
넘 부럽~근데 저기 삼겹살이랑 전복~낙지까지... 넘 맛있게 보여요~ㅋㅋ잼있게 잘 다녀오셨네요~
삼겹살에 전복.. 낙지... 흠 ... 아침부터 먹고 싶어요.. ㅎㅎㅎㅎ
보물찾았어요^^ 머리띠 3종세트ㅋㅋ
축하해요~~^^
축하드려요~ ^^ 보물로 찾으신 머리띠 3종 세트는 포인트방 경품 신청하실 때.. 프로맘스님께 쪽지 보내시잖아요..
그 때 같이 쪽지로 보내시면 되어요~ ^^
축하해요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