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四國) 이야기, 하나 - 시코쿠가 어디여...?
오핸로미치 라고 들어보신적인 있나요?
갑자기 왠? 도를 아시나요도 아니고...
벌써 다녀오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핸로란
일본 진언종 창시자인 코우보 다이시(弘法大師)가 8, 9세기 수행한 여정을 따라 시코쿠 전역의 88개 절을 순례하는 길로
약 1200km (1400k 라고들 하지만 1200k 가 조금 넘는...)의 순례길을 말합니다.
몇해 전 부터 순례 관련 책들이 출판 되면서 관심을 받더니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으로 지금은 많은 분들이 다녀오신 것 같더라구요
갑자기 왠 오핸로...?
1990년으로 기역 됩니다만 처음으로 오핸로길에 대해 알게 되고서
시간이 되면 꼭 한번 걸어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엇는데
참말로 인연이란 것이~ 꼭 한번 걸어 보라는 건지
저희 집사람이 오핸로길이 있는 시코쿠 출신이라는거 아닙니까?
완주 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꼭 한번 제 다리로 걷고 싶은 마음에
4~5회 정도로 나누어 시코쿠이야기~ 적어 볼까 합니다.
(반응이 좋지 않음..... 바로 내립니다...)
아니 1200k를 어찌 걸어???
라고 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 겁니다...!
하루 이틀도 아닐것인디 말여~~~ 그려~ 그려~
나는 못가~~ 절~대~~ 하시는분들 계실 꺼인디~
하하하~ 걱정도 팔자셔~
꼭~ 걷는 방법만 있겠습니까~~
마음만 있다면야... ...
장정 하나 앞세워~ 업고 가라~ 하면 되고
자전거도 있고~ 오토바이도 있고~
아니면~~ 자동차도 있고~
좀 더 여유로우시면 전용기로 가셔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자세한 내용은 차차~~ 설명 드리도록 하구요
오늘은 시코쿠가 어디여~~~~ ???
그래도 어디 있는지는 알고 출발해야 하니께~~ 어디 있는지 까지만 알고 넘어 가겟습니다.
아래 그림이 일본 전도이구요~ 주요 지역의 지역명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섬 시코쿠
일본 열도는 크게 홋카이도(北海道), 혼슈(本州), 시코쿠(四國), 규슈(九州) 네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큰 섬인 혼슈는 도호쿠(東北), 간토(關東), 주부(中部), 간사이(關西), 주고쿠(中國) 지방으로 분류합니다.
(시코쿠는 위 그림에서 보라색 부분 36번~39번 까지 입니다.)
시코쿠는 위 그림처럼 도쿠시마[德島縣], 가가와[香川縣], 에히메[愛媛縣], 고치[高知縣], 4개의 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 3회 에히메와 가가와현으로 직항하는 비행편이 있구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라고 하지만~ 기장님 기분 좋으시면 1시간 5분 만에도 도착합니다.
언젠가 기장님 심히 기분이 좋으셨는가 이륙하겠다는 방송 후~ 59분 만에 도착한 적도 있습니다.
날씨는 제주 보다 좀더 따듯하다고 보시면 되구요
여름 정말 덥습니다. 5월 중순경 부터 9월말 10월 중순까지는 에어컨과 동거하셔야 하고
겨울~아무리 추워도 10도 이하로 않떨어집니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정말 따듯하지요~
해서~~~ 3월말~ 5월말, 한여름은 피하고 9월 장마 피하면 9월말~ 11월 정도가 가장 걷기 좋을 듯 합니다.
벌써 부터 오핸로 검색하시는 분들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그럼 담주에 뵙것습니다.~~ 꾸뻑~~
(다음주: 순례하는 이유?, 순례 방법, 순례 준비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광고나갑니다.~
오핸로 가고 싶다~~~!!!!
나도 ~ 나도~~~ㅎㅎㅎ
현 계획은 10월 중순에 출발하여 11월 말까지,
약 40~42일 정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순례 할 계획이구요
하루 평균 30K 정도이며 +- 7K 정도 .....
(전체, 하루 순례 거리, 숙소 등은 90% 정도 정해진 상태 입니다)
혹....??? 관심~ 아님 함께 해볼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
어찌 해야 할까요???
아~~하나 더~ 오타~~~ 수정 요청하시는 센스~~
첫댓글 흐미, 디게 괜챦은 순례코스 같네요.
일본의 홍법대사를 잘은 모르지만 들어본 적은 있는 것도 같아요. 그건 그렇고, 88개 절을 순례하자면
경치좋은 곳도 많이 거칠것 같군요.
은근히 포스티브님의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우린 일본을 너무 자주 이야기 하면서도 잘 모르고 살지 않았나 싶군요.
역사적으로 얽힌 문화에서 민속 생활사까지 이웃하고 있는데, 오늘 포스티브님
오핸로 순례길 들으면서 낮설은 설레임?이랄까. 경외심에 시샘까지 역시나
생각이 많답니다. 다음 글에서는 포스티브님 시선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겠지요.
근데 이러다 포스티브님에게 쏠리지 않을까? 코우보 다이시님 은혜로움이.... 그래도
사연을 듣는 것으로도 즐겁다 해야겠지요. 오며 가며 일깨움을 귀동냥 할수도 있을테고
다음 주 또 속도감 넘치는 경쾌한 포스티브님 글이 머무는 시선 기다려지네.....
왕~~ 부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