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10-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2011년 GDP 예상 : 홍수로 인해 6%로 하향 조정
Floods force GDP revision
기사작성 : Don Weinland 및 Soeun Say
캄보디아의 께엇 촌(Keat Chhon) '재정경제부'(MEF) 장관은 어제(10.11) 발언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기존의 7%에서 6%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정은 한달 이상 계속된 홍수와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중인 경제위기 때문이다.
홍수에 전반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통계를 낼 수 없는 상황이지만, 관료들이나 전문가들은 캄보디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6% 혹은 6%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해외에서 발생중인 경제 문제들은 캄보디아의 성장률 전망에는 별다른 여파를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께엇 촌 장관은 어제 프놈펜에서 개최된 '캄보디아 국제 상공회의소'(International Business Chamber of Cambodia) 회의에 참석하여 연설하면서, 국내외에 조성된 비우호적 환경으로 인해 내년도(2012) 경제성장 전망치도 6.5%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의가 끝난 후 보도진을 만나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여전히 외부적인 충격을 우려하고 있고, 홍수로 인한 기반시설 및 농경지 파괴가 2012년 경제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
캄보디아 정부는 원래 2011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7%로 내다봤지만, 훈센(Hun Sen) 총리는 지난 달 발언을 통해 8.7%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반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달 발표를 통해 6.8%로 예상하기도 했다.
ADB의 캄보디아 담당 선임 경제학자인 피터 브림블(Peter Brimble) 씨는 어제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가 홍수 피해를 입었지만 ADB는 기존의 예측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1%를 다시 나눈 일부일 정도로 홍수가 캄보디아 경제성장률에 미친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홍수 피해는 2012년 3월이나 4월에 예정된 ADB의 다음번 예측치 발표 때에 고려할 사항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산출과정에 따라 홍수를 고려사항으로 집어넣어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아직은 그것을 고려하기엔 때가 너무 이르다." |
캄보디아의 '국가 재난관리위원회'(NCDM)는 월요일(10.10) 발표를 통해, 이번 홍수로 207명이 사망하고 1억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피해상황이 원래 예상했던 수준보다 큰 것이라고 말했다. NCDM에 따르면, 전국 논의 약 5.2%에 해당하는 12만 6,600헥타아르가 파괴됐고, 또 다른 13%의 논들은 만일 물이 빠지지 않을 경우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아클레다 은행'(ACLEDA Bank, 아클레다 뱅크, 에씰리다 은행)의 인 짠니(In Channy) 회장 겸 CEO는 어제 발언을 통해, 태국이 쌀값을 올리는 정책을 취하고 있고 섬유산업 수출도 잘되고 있어서 캄보디아 경제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로 인해 캄보디아의 성장률이 6% 이하로 떨어지는 일은 방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설팅 기업인 '농업개발 인터내셔날'(Agriculture Development International)의 팀 퍼셀(Tim Purcell) 사장은 어제 발언을 통해,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가 이끄는 태국의 새로운 정부가 쌀값을 2배로 인상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면서, 이로 인해 태국의 도정업자들이 캄보디아에서 물량을 확보하는 일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대학'(University of Cambodia) 경제경영학과의 쳉 낌롱(Chheng Kimlong) 강사는 어제 늦게 가진 회견에서, 정부가 예측한 6%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성장치는 6% 이상이 될 것이고, 현재 진행중인 홍수는 다음번 예상치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물이 논에 얼마나 오랜 기간 머물게 될지를 알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얼마만큼의 쌀이 수확할 수 없는 상태가 될지에 대해 아직 알지 못한다." |
그는 낮아진 경제전망치는 주로 홍수 때문이라면서, 미국과 유업에 대한 의류 수출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는 금년 1월부터 8월 사이에 23억 달러 어치의 섬유제품을 수출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0%가 증가한 것이다.
한편 께엇 촌 장관은 2011년 경제성장 전망치와 더불어, 재정적자가 2011년에 GDP 대비 8.7%인 상태에서 2012년에는 GDP 대비 8.2%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년에는 수출입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께엇 촌 장관은 국가예산 적자는 2011년에 GDP 대비 마이너스 6.7%였지만 2012년에는 GDP 대비 마이너스 5.89%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달러 화에 대한 리엘(riel) 화의 가치도 안정적으로 머물 것이며, 물가인상률은 5.5%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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